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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도' 김만배 건강 호전…檢 수사·재판 재개할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03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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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극단적 시도를 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의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고 금명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퇴원한 김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 있는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각도로 김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며 "육체적 상황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인지 여부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 2021년 11월~지난해 11월 이들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씨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 받아 숨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은닉한 범죄수익 148억원 상당의 수표를 압수해 박탈·환수했다
다만, 검찰은 김씨가 치료를 받고 있어 김씨 본인을 직접 불러 조사하지는 못했다. 검찰은 김씨를 조만간 불러 신병처리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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