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내셔널리서치그룹은 스포츠와 NFT에 관한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비트코이니시트와 코인텔레그라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브라질의 스포츠 팬 3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내셔널리서치그룹은 “이들의 64%가 NFT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며, 향후 최소 한 개의 NFT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84%의 응답자가 NFT 거래에 대한 규제가 현재보다 더 필요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54%의 스포츠 팬들은 NFT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내셔널리서치그룹의 조사 결과는 스포츠 NFT의 미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을 비롯해 해외 스포츠계가 NFT와 관련해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2002 월드컵 기념관인 풋볼팬타지움의 운영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피지털(Phygital)’ NFT 기업 컬렉스와 NFT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Phygital’은 실물(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을 합친 의미로, 양측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축구스타들의 사인 물품 등 NFT 사업을 우선적으로 벌여가기로 했다.
또 KBL(한국프로농구연맹)과 KOVO(한국배구연맹)도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리고 있는 블루베리NFT의 스포츠 NFT 팝업스토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각 리그의 스타급 선수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아 팬 사인회를 여는 등 NFT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KBO NFT 디지털 서비스 ‘크볼렉트(KBOLLECT)’를 선보이기로 했다. 두나무를 비롯해 네이버와 라운드원스튜디오로 구성된 두나무 컨소시엄과 함께 관련 사업을 벌여갈 예정이다.
해외 스포츠계의 움직임도 빠르다.
리오넬 메시(프랑스 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블록체인 기반 NFT 플랫폼 등과 손잡았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 등 구단들도 NFT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계의 NFT 관련 행보는 팬덤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플랫폼 확대로 받아들여진다.
내셔널리서치그룹의 조사 결과에서 엿볼 수 있듯, 스포츠 팬들은 애호 스포츠나 스타들에 대한 ‘충성도’가 여느 팬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스포츠 NFT는 팬들이 스타들의 NFT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해당 스포츠 종목에 대한 팬덤의 더욱 높은 관심도를 더욱 끌어올리려는 시도의 하나로 읽힌다.
또 NFT 티켓 제작 및 활용 등을 통해 스포츠 팬덤의 새로운 체험의 즐거움을 안길 수도 있다.
by 박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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