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비도 오고 습하더니
오늘은 쨍쨍하군요
덕분에 너무 덥습니다

맨날 덥다고 시원한 맥주만 찾다가
나름 건전하게 놀려는 의지를 가지고
인사동 찻집을 갔네요




저도 친구따라 처음 가본 찻집이라 두리번 어슬렁

첫 느낌은 작고 조용하다...
3층까지 있는데 한 층이 굉장히 작아서
한 층에 테이블이 4개 정도...

아 찻집 이름은 사랑... 이였나?? 어제일 인데..기억이.. 가물가물.. ㅠ



인사동인데다가 전통 찻집이니 한눈에 딱 사이즈 나오는 인테리어죠 ㅋ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깜빡 잊어버렸는데 테이블마다 옆에
퉤팔 무선 주전자가 있어서 물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다는게
나름 신기했네요..




차만 마시기엔 입이 심심해 시킨 약과 유과셋
2500원 이였음 (하나 집어먹은 사진)
유과의 맛음.. 음.. 그냥 일반적인 레퍼런스 수준.. 좋은지도 나쁜지도...
(구별할 깜냥도 안됨..ㅠ)





슈퍼에서 파는 500원짜리 꼬마 약과와 대충 비슷한 맛





친구님이 시키신 유자차 새콤한게 괜찮았네요
저는 유자차를 약간 맹숭하게 먹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옆에 퉤팔 무선 주전자가 고맙더군요







요거이 제가 시킨 대추차.. 사실 차라는 느낌 보다는
수프의 느낌이 살짝 날 정도로 약간 걸쭉하고 진하다고 해야하나..
양도 실하게 많고...
정말 몸보신 되는 느낌?





해가 저물어 가니깐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해주고 저렇게 등을 켜주더라능..
완전 어두워지면 테이블 마다 향초를 갖다준데요

이 때 배경음악은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올드 팝 이더군요 +_+

차는 한잔에 6500~6000원 이구요 허브티도 있었음..
먹지는 않았지만 요즘 또 시즌이 시즌인지라
팥빙수도 하는데 양은냄비에 무식하게 담겨저 나오더라능..
포인트는 팥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하더군요..

조용하고 분위기도 괜찮으이 오래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긴 좋은거 같았군요


[BGM]
Season In The Sun -Clemen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