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종각 신의주 찹쌀순대집입니다.
근처에 그렇게 인상적인 순대국집이 없어서 순대국이 땡길때면 종종 찾게 됩니다.

종종 찾는다고 했지만서도 그래봐야 도장 4번인가 찍었네요. ^^;
기본 반찬들


순대국정식에 나오는 순대 & 고기들
뜨거운 철판에 뎁혀 나오는데 아래 깔린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더 맛납니다.


소프트한 고기 파트


적당히 좋은 맛을 내는 순대 파트


순대국 부글부글~


양념 넣고 후추 넣고, 들깨 넣고 기호에 따라 이것저것 촥촥~



이쁘고 어린 여자사람인 사촌 동생이 근처 일보러 왔다길래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버지 형제분들이 나이차가 있으셔서 사촌 동생은 이제야 대학생입니다. (저랑 띠동갑^^;)
내년 초에 스페인으로 떠나기 때문에 겸사겸사 같이 식사한거였어요.


좀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니까 그냥 삼겹살을 선택하네요. ㅎㅎ
근처 밥상머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치오겹살 2인분입니다.


김치도 굽고


고기도 굽습니다.


여기는 언제나 삼겹의 껍데기가 실해서 좋아요.
고기도 그렇지만 껍닥 쫄깃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새우젓에 살짝 찍어서 냠~


어이쿠~ 과자가 될려고 하네요.
바삭한 삼겹살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너무 익으면 딱딱해지죠.
양파나 김치 위에다가 잘 모셔둡니다.


잘 익은 놈은 깻잎에도 싸서 먹습니다.
새콤한 깻잎하고도 잘 어울리는군요.
맛있습니다. ^^



그 동안 사촌 동생들하고 나이차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많지 않았었어요.
앞으로는 이런 좋은 자리 종종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