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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특집] 참치김치찌개를 끓여봅시다. - 1부

Shake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30 13:13:54
조회 1660 추천 0 댓글 11

 


서문.


 


수능이 끝나고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우리는


몇달간 수능 끝 행복 시작이라는 인생의 최정점에 머물러


부모님이 무엇을 하든지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는


\'폐인 생활의 극에 달한 자\'들이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미래를 위한 ZPD(비고츠키씨 협찬)인 대학교라는,


인재 양성을 빙자한 거대 반강제 착취집단에 소속하게 되면서


명바기 코스피 폭락 마냥 최정점에서 끝없이 추락하게 된다.


 


원인을 살펴본즉,


 


기숙사에 들어간 자들은


멀쩡한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하게 하여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교수회관의 수입을 극대화시켜 학교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한


거대 자본주의 세력의 압박에 시달려 기운을 모두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에 저항하여 자취를 감행한 자들,


일명 자칭 레지스탕스(파시즘(=?)에 저항한 세력을 뜻함)들은


강력한 저항활동에 몰두하면서 잦은 음주를 감행하였고


그로 인한 권태, 피로 및 올빼미화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이들은


면식수햏(면(라면)으로 하루의 끼니를 때우는 일을 장기간


지속하였을 때 얻는 궁극의 호칭),


금식저항(하루에 한끼 이하를 먹고 나머지는 간식이나 물로


파시즘(=?)에 저항하는 극단적인 저항행위를 뜻함)을


감행하면서 스스로를 자멸의 길로 몰아넣고 있었다.


 


이렇듯, 순응을 하든 저항을 하든 젊은 기운과 돈을 모두


빼앗기도록 체계적으로 구조화된


악덕 거대 반강제 착취집단에 젊은 학생들이 희생되는 것을


나름 이 시대의 지식인(이라 쓰고 보상과 벌로 인해 체제에


길들여진 노예라 읽는다.)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내 이랄 위하야 어엿비너겨 이번에


[자취생특집] 참치김치찌개 끓이는 방법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하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편안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서문 끝.


 


 


자, 개소리는 이제 그만 집어치우고.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겸 게시판이 생성된 날이군요.


오늘은 무려 [자취생특집]으로 참치김치찌개를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글 작성 목적 및 취지는 서문에 지껄여놓은 장문의


헛소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음 :


1. 맛있게 잘 익은 군내나는 김치 (민간인 김치도 괜찮습니다.)


2. 몸 탄탄한 호박 한토막


3. 미끈하게 잘빠진 양파 한토막


4. 마일드한 참치 한캔


5. 최불암의 초록 생물 약간


6. 강력한 향취를 내뿜으며 믹서기에서 희생하신 다진마늘 선생님


7. 그 외 약간의 소금, 설탕, 후추, 고춧가루.


 (미원, 다시다는 절대 안됩니다.)


 



<1. 맛있게 잘 익은 군내나는 김치 (민간인 김치도 괜찮습니다.)>


 


 



<2.3.4. 몸탄호박, 미끈양파, 마일드참치>


 


 



<5. 최불암의 초록 생물>


 


<6. 다진마늘 선생님은 냉동실에서 금방 꺼냈더니 온도적응이 안되 사진빨이 안받는다며 사진찍기를 거부하셨습니다. 양해좀.>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시작해봅시다~


 


자, 먼저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는 없기 떄문에


다듬고 썰고 해 봅시다.


 



 


저는 먼저 최불암의 초록 생물을 썰어봤습니다.


이 친구는 그냥 썰면 안되고 송송송 썰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참고)


원산지는 중국 서부로 추정되고 있고 옛날부터 동양에서만


재배해왔다고 하네요.


칼슘, 염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특이한 향취가 있어서


생식이나 요리에 자주 쓰입니다.


특히 국물을 아주 시원하게 만드는 맛깔나는 재주를


가진 친구입니다.


자취생이라면 필수죠 필수. 라면을 끓일때 한움큼 집어서 넣으면


국물의 격이 달라집니다.


 



 


파를 송송송 잘 썰었네요.


남는 파는 생과일쥬스를 마시고 난 통을 깨끗하게 씻어두었다가


그곳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필요할 때 꺼내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음은 강력한 향취를 내뿜으며 믹서기에서 희생하신 다진마늘


선생님이십니다. 냉동실에 은둔하고 계신 것을 꺼내어


칼등으로 쳐서 기절시킨 후 떼어내었습니다. 


 



 


그 외, 미끈한 양파를 쓕쓕 썰어줍시다.


양파는 미끈하니 써실때 주의하세요.(?)


표현이 좀 이상한가... 


아무튼 너무 느끼시면 곤란합니다. 자제를 요함.


 


호박 또한 껍질 째로 잘 씻으신 후 썰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이 씹어드시는데 불편하다며 벗겨내시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않습니다. 껍질에 영양소가 많고 섬유질도 많아서


장에 힘을 주시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입니다. 매번 변비로 고생하지 마시고


장 좀 도와주십시오.


 



 


참치김치찌개\'만\' 먹는 사람이 있습니까?


밥도 합시다.


 


백미에 오곡을 섞어서 부스트 온!!!!!!


 


은 아니고 취사를 눌러줍시다.


 


오곡을 섞는 것 역시, 영양적인 면에서 좋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장에 힘을


주시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입니다. 매번 변비로 고생하지 마시고


장 좀 도와주십시오.


 


된장찌개 끓이는 걸 먼저 할껄 그랬나...


장에 힘주는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네요 큼큼.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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