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상 실적 발표...매출 400%↑ 미친 실적의 게임사는 어디?

게임와이

2021.12.30 15:53:26

조회 120 추천 0 댓글 0

이제 하루면 4분기가 끝난다. 상장기업 분석 사이트인 에프엔가이드와 각 게임사 예상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미 주요 게임 업체의 4분기 예상 실적이 드러난 상황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4분기는 게임사들이 실적이 대부분 좋았고, 연간으로 볼 때는 절반 이하의 성공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매출이 400%, 영업이익이 1500% 달하는 곳이 나올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도 존재했다.

◇ 2021년 4분기 실적은 넷마블, 엔씨, 펄어비스, 네오위즈 돋보여

넥슨의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은 썩 좋지 않다. 회사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예상 매출을 512~570억 엔 범위 내로 잡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4%~23% 감소한 수치다. 또 예상 영업이익은 25~69억 엔 범위 내, 예상 순이익은 3~36억 엔 범위 내로 봤다. 그런데 가장 높은 범위로 잡더라도 넥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77%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달리 3N 중 남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전망이 좋다. 각각 매출이 31%와 64%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넷마블이 229%, 엔씨가 155%여서 넷마블의 영업이익 개선이 실현될 전망이다.

이어 아래 실적표를 보면 2K의 영향력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매출이 6530억과 3485억으로 3N 다음가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더블유게임즈와 컴투스, 펄어비스의 매출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가운데는 번호가 빠진 곳은 비상장 기업 등이라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2021년 4분기 게임사 예상 매출, 자료=에프엔가이드, 정리=게임와이

하위권에서는 위메이드와 네오위즈의 실적이 돋보인다. 네오위즈는 특히 올해 스팀을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보였는데, '블레스 언리시드'의 매출 등이 더해져서 매출도 소폭 올랐고, 특히 영업이익이 629%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위메이드도 마찬가지. '미르4'의 해외 인기를 바탕으로 매출 96%, 영업이익 266%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 2021년 연간 실적은 침체...위메이드, 데브, 카카오게임즈 '급등'↑

2021 게임사 연간 실적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데브시스터즈와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다.

이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데브시스터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이 705억원에 영업이익 -61억원이었다가 올해 4분기 매출 1331억원에 영업이익 374억원, 연간 매출은 3973억원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작년 매출 만큼의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데브시스터즈의 이러한 실적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쿠키런: 킹덤'의 출시일이 1월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온전히 실적이 반영된 탓에 작년 대비 4배 가까운 실적 상승이 이루어졌고, 또한 작년에는 영업손실이 컸기에 올해 흑자전환되면서 15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위메이드다. 미르4의 성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3%, 영업이익은 1159%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 크래프톤과 조이시티도 전년 대비 매출이 25%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전 분기의 저조한 실적 덕분에 연간 실적 예상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가장 낮은 예상 영업이익율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연간 게임사 예상 매출, 자료=에프엔가이드, 정리=게임와이

◇ 실적 좋은 게임사들, 얼마나 주가에 반영됐을까?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브시스터즈는 얼마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을까?

데브시스터즈는 연간으로 볼 때 올해 초 시가 1만 4800원이던 것이 1월 4일 19만 9500원까지 올랐다. 그리고 12월 현재 105600원을 유지 중이다. 고점과 비교하면 13배, 현재 시점과 비교하면 7배가 됐다. 매출 4.4배와 비교하면 더 많이 올랐고, 영업이익 15배와 비교하면 아직 덜 올랐다.

데브시스터즈 연간 주가 변동 그래프, 자료=키움증권

위메이드의 시초가는 1만 9,627원이다. 올해 고점 기준 24만 5700원으로 13배가 됐고, 현 시점 기준 177800원으로 시초가 대비 9배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만 6300원에서 고가 11만 6000원, 현재가 9만 1000원으로, 각각 시초가 대비 3배, 2배가 됐다.

위메이드 연간 주가 변동 그래프, 자료=키움증권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위메이드는 '미르4',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전체적인 게임사의 실적이 전년만 못한 것은 전년도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지 올해 실적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NFT와 메타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기인만큼 여전히 게임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2021년 예상 실적 발표...매출 400%↑ 미친 실적의 게임사는 어디?▶ 2022년은 넥슨의 해...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 게임업계, ESG 경영 속도내나?...넷마블도 본격 참여 ▶ 게임사, 신규 캐릭터로 역주행 노린다...금주의 신캐 열전 ▶ 액토즈, 위메이드 소송 '기각' 판결에 상한가 ▶ [금주의 신작 TOP5] NS '로맨싱사가2', 컷더로프 신작, 킹즈스론 주목할 만 ▶ 팬덤 활동은 엔씨(NC) 유니버스에서...조회수 1천만 육박 동영상은 누구?▶ 유저와의 약속은 지켜졌는가?...'리니지W' 제작 아이템 논란 ▶ 이름 바꾸고 훨훨 나는 컴투스홀딩스...사업 확장도, 주가도↑▶ [부고] 윤진원 크래프톤 커넥트 본부장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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