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소프트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한화 약 81조 8,766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말과 함께, 블리자드를 왜 인수했냐는 반응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687억 달러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면서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의 인수합병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PC, 콘솔은 물론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며, 메타버스를 향한 초석이 되어줄 기대하고 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의 게임 기업이 된다.
MS 제공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Xbox Game Pass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으로 게임 패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며, 가상현실 서비스 및 X박스 콘솔 게임부분에서도 메타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게 됐다.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캔디 크러시(Candy Crush)', '워크래프트(Warcraft)', '디아블로(Diablo)', '오버워치(Overwatch)' 등 190개 국가에서 매달 4억 명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Xbox 게임 패스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는 플레이어와 제작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게임을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모두가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게임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커뮤니티 및 클라우드에 깊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소식으로 블리자드의 주가는 25% 급등하고, 반면 MS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6%가 오른 블리자드 주가, 사진=키움증권
2.43%가 하락한 MS 주가, 사진=키움증권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MS 정말 바보다. 블리자드를 왜 사는지...망해가는 게임 회사를 680억 달러에 사다니 말이다. 그 돈이면 진짜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PC 묻어서 망해가는 쓰레기 회사를 그 돈 주고 사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닌듯", "액티비전이 메인이다. 블리자드는 덤이다", "블리자드는 짜장 탕수육 시켰더니 주는 군만두 같은 것. 콜옵 액티비전, 캔디사가 킹이 알짜배기다", "콜옵 PC 묻어서 망각인데 콜옵만 본다면 호구짓 한 것", "그 게임이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 아는지", "마소가 버는 금액이 80조가 넘는다. 이 참에 게임 패스 생태계 확장도 하는 것이다. 블리자드가 아무리 쓰레기 회사라도 재작년 영업이익이 8천억이다. 액티비전은 2조, 킹은 9천억"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그럼 디아블로4 최종 보스가 빌게이츠인 것인가", "아마존 보니까 9조짜리 인수 건도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다던데 81조 짜리 블리자드 인수 건 승인 안 될 것 같은데", "다 알아서 하겠지, 덩치 커서 오래 걸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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