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NFT 영웅 VS 나락 주범...위메이드 코인 현금화 투자로 '심판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2 16:07:26
조회 1481 추천 3 댓글 6
위메이드가 위믹스 코인을 대량으로 판매하면서 주가 및 코인이 급락한 것을 두고 게임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했다. 최근의 게임주 급상승과 급하락의 이유가 메타버스 및 NFT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

위메이드는 NFT가 들어간 미르4를 글로벌에서 성공시키며 게임주를 급상승시킨 영웅 취급을 받았다. 이제는 반대로 코인을 현금화하여 게임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를 나락으로 보낸 주범 의혹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제공


이 때문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2일 19시 유튜브 알고란 채널을 통해 위믹스 코인 대량 매도 건과 관련한 해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담당자는 급하게 일정이 잡혔다고 전했다.

여기서 장 대표는 주주들의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미 백서 등을 통해 위믹스로 업계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나, 주주와 홀더, 매체들은 '몰래'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

현재 쟁점은 위메이드 위믹스 코인을 팔아서 우량 게임사들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백서 등을 통해 밝힌 상황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고, 주주들은 제대로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기에 이번 사태에 회사의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 대량 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은 4일 시작됐다. 위메이드는 6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 취득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에서 1월 4일 취득 금액 100억 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1월 4일 이후 위메이드 및 게임 지수가 모두 급감했다


같은 날 클레이튼 스코프에는 위믹스 총 7.3억 개, 총 발행량의 73% 가량을 보유한 계좌에서 1천만 개의 위믹스가 출금됐다. 코인판의 한 이용자는 8일 이러한 정황을 두고 "저 위믹스의 이동이 유상증자 자금"이라고 확인하기 어렵다"며 팩트가 아닌 추측이라고 밝혔지만 이 글에는 다른 네티즌들은 "7.3억 개 중 7.2억 발 남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며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팔아 게임사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클레이튼 스코프의 위믹스 움직임과 공시가 나온 시점을 비교하니 위믹스를 팔아 유상증자 자금을 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했던 상황.

결국 유튜버 위믹스 존버남은 회사를 직접 찾아가 사실 확인 작업까지 거쳤다. NF게임즈, 전략적 투자, 썬데이토즈 지분 인수 등이 위믹스 유동화한 금액으로 투자한 것이 맞고, "생태계를 위해서"였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믹스 밸런스 상황, 자료=클레이튼 스코프


또 장 대표는 디지털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투자 재원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토큰에서 조달한다."고 했다. 남은 토큰의 양은 7억 개가 넘으니 약 7조 원을 모두 매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기사 정정을 요구한 상태.


장현국 대표, 사진=게임와이 DB


위믹스 백서에 따르면 10억 개의 위믹스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중 팀 물량 9%는 3년에 걸쳐 풀리는 것이고, 프라이빗 10%와 시장에서 위믹스를 산 투자자들의 물량인 퍼블릭 7%는 상장 시점에 풀린다. 남은 에코 시스템 74%가 최근 위메이드가 벌이고 있는 생태계 유입을 위한 비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위믹스 배분 계획, 사진=위믹스 백서


참고로 더샌드박스의 백서를 보면 위믹스코인과 살짝 결이 다르다. 더샌드박스는 가장 많은 것이 회사 준비금 25.8%이고, 다음 설립자와 팀이 19%, 다음 재단이 12%, 자문이 10%, 나머지가 세일을 통한 판매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후 모인 300만 달러(약 350억원)은 게임플랫폼 개발 팀과 인프라 확장에 45%, NFT개발 크리에이터 및 IP 라이선스 마케팅에 45%, 기타 일반관리 등이 10%가 할당됐다.


더샌드박스 자금 조잘 및 배분 계획, 사진=더샌드박스 백서


작년 12월 선데이토즈 인수 때도 이 위믹스를 활용해 인수대금을 치렀다. 이때도 에코 시스템 74% 중에서 50%는 거버넌스 파트너 보상 자금으로, 나머지 50%는 절반씩 위믹스 에코펀드, 위믹스 블록체인 유지 보수비용으로 쓰겠다는 내용이 널리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내용으로 인해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4일 이후 위메이드 주가가 3일 연속 급락하자 피가 마르는 투자자들이 이 무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한 상장사 주식 담당자는 위믹스 단톡방에서 위믹스 현금화 사태를 두고 "위메이드처럼 코인을 현금화해서 다른 자산을 매입한 경우는 없는 걸로 안다. 보통은 샌드박스처럼 외부투자를 통해서 자금 조달하지 샌드박스 코인을 시장에 매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코인은 코인 커뮤니티의 공동자산이기에 코인을 현금화하는 것은 커뮤니티에 대한 위해 행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위믹스 현금화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아니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고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코인 게임코인 7위, 시총 1.2조, 자료=코인마켓캡


장 대표는 12일 매일경제를 통해 기습적 코인 대량매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냈다. 장 대표는 향후에도 코인 매각을 통해 게임사 인수합병까지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추가적인 유동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와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 투명성을 위해 코인 매도에 대한 공시(분기별)를 의무화 하겠다"며 위믹스 매각을 통한 게임사 투자는 계속될 것이고, 코인매도를 주주들에게 알리겠다는 의도다.

또한 대량 매각에 따른 가격 하락과 관련해서도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눠서 이뤄졌고, 코인 가격 하락 시점과 매도 시점의 차이가 있어 유동화를 급락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12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 대표의 입장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에서도 에코시스템을 위한 74%를 게임사 투자에 쓰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논조의 설명이 나올 전망이다.


위믹스 코인 시세, 1월 4일 이후 급격한 하락, 자료=코인마켓캡


홀더들이 지적하는 것은 '홀더와의 합의'다. 매도 예고를 하거나 공시를 하라는 것이다. 장 대표는 분기마다 공시를 한다고 했으니 이 또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위믹스 코인을 팔아서 자금을 댈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투자자금을 끌어와서 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연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팔아 게임사에 투자를 하는 일이 적절하고, 장 대표가 언급한 공시 방식이 적절한지, 그리고 위메이드는 NFT로 게임 업계를 구한 영웅인지, 게임주를 나락으로 보낸 주범일지, 위믹스 코인 홀더 및 독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 NFT 영웅 VS 나락 주범...위메이드 코인 현금화 투자로 '심판대'▶ 유행처럼 번지는 '소통'...카운터 사이드 박상연 디렉터 "방황 인정, 성숙해질 것"▶ 대본 없는 이런 소통을 원했다...'메이플스토리' 라이브토크 호평!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758 엔씨·넷마블, 펄어비스 이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기부 동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76 0
757 [리뷰] 죽음의 향연을 즐겨라! 살떨리는 공포를 체험시켜 줄 '엘든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88 0
756 '멀티버스'로 확정! '던파 모바일'...창신세기와 '사도 힐더'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220 3
755 하츠네 미쿠 신작 '세카이', 韓섭 말고 日섭하라는 이유가... [5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5888 18
754 흥행작 부재, 성숙기?....모바일게임 이용자 하락세 '뚜렷'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158 1
753 [금주의 신작] 어쌔신 확장팩ㆍ데몬헌터ㆍWWE2KㆍDF체인2종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81 0
752 엔씨 유니버스, 권은비 '에스퍼' 발매...싱어게인시즌2 6인·최예나도 합류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2852 12
751 [리뷰] MMO인데 스토리만 밀어...이게 되네? '천애명월도M' [3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3063 3
750 던파의 부흥을 이끈 일러스트 변천사...'던파 아트', 모바일에서 재탄생! [3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6421 18
749 컴투스 ' 백년 전쟁' NFT에 대한 궁금증 몇 가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192 0
748 블리자드, 5월 '워크래프트' 모바일 게임 공개 [4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2590 7
747  OP.GG, 롤(LoL) 선수 분석 들어간다...샌드 박스 게이밍은 'NFT' 발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160 0
746 [NFT 게임] '브롤스타즈' 느낌 난다...넷마블의 NFT 게임 '골든브로스'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2427 3
745 땅따먹기를 넘어선 전략전투의 진수...넷이즈표 '반지의 제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201 0
744 펄어비스, 동해 산불도, 우크라이나도 빨랐다...쾌속 지원 '눈길' [2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2900 7
743 고담 영웅의 귀환...시크릿랩 '더 배트맨' 무비 에디션 게이밍 의자 출시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444 5
742 코스믹 호러 SF RPG 돌먼(Dolmen), 5월 20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231 1
741 [리뷰] 25주년을 맞이한 아틀리에 시리즈 기념작…'소피의 아틀리에 2'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518 4
740 대선 코앞, 'MZ' 표심 잡기...이재명·윤석열 게임산업 공약은?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98 4
739 넷마블, MBX 백서 공개...블록체인 사업 속도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09 1
738 대형 신작들이 몰려온다...반지의 제왕ㆍ아레스ㆍ골든 브로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98 0
737 야구게임부터 수집형RPG까지...눈길 가는 예약 게임 5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46 0
736 포켓몬 완전 신작 '스칼렛&바이올렛' 깜짝 공개 [5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3066 17
735 미소녀 '니케ㆍ앨리스픽션', 전략ㆍMMO '팔라독ㆍ천애명월도'...CBT '담금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52 0
734 카카오게임즈, 대형 신작  MMORPG 공개...'오딘'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46 0
733 스마일게이트 PC방, '로아'ㆍ'테런' 이어 '겟엠' 추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63 0
732 스마일게이트 PC방, '로아'ㆍ'테런' 이어 '겟엠'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02 0
731 크래프톤, ' 배그M' e스포츠 프로팀 창원 지원...22년 e스포츠 계획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932 1
730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밝힌 NHN, 자회사 상장 '속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66 0
729 코스프레도 나왔다...텐센트표 '승리의여신: 니케' 오프라인 'FTG'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203 3
728 올림플래닛, 파르나스 타워 이전...메타버스 사업 '속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67 0
727 [금주의 신작] 그란투리스모7, P2E '건쉽배틀', 길드워2 확장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6 0
726 '뮤오리진3' 노리아 [히든] 퀘스트 2종 '가루스의 부탁'ㆍ'임시연구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210 0
725 해럴드 미행을 해봤다...'뮤오리진3' [히든] 진실게임 공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1303 0
724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김정주 이사 별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7 1
723 22년에도 소통은 계속... 검은사막 모바일 '4심가득' 방송 성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5 0
722 독점이라는데....NFT '열혈강호' 게임 개발사가 3군데?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255 0
721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5) - 반다이 남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106 1
720 [리뷰] 전작을 능가하는 오픈월드 게임의 모범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2101 4
719 주인 떠난 넥슨 주가 '상한가 이유는?...SNS 김정주 애도 '물결'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268 2
718 '던파 모바일'로 돌아본 '로터스'와 '록시'...추억의 스토리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1821 10
717 "공짜 게임이 좋아" 배틀패스보다 '광고 지원 모델' 압도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77 2
716 갤럭시 이용자 뿔났다...게임 성능 반토막 'GOS 사태' 뭐길래? [4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5918 22
714 한국색 더해진 日 서브컬처 RPG '앨리스 픽션' 테스터 모집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524 0
713 中 정부는 '게임 혁신 대회'...판호 막힌 中 게임사는 '대규모 해고' [2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063 2
712 '큐온'을 두고 벌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크로우즈' 스토리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64 2
711 [공략] 기초부터 이색 상식까지...'뮤오리진3' 알짜 공략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84 2
710 스킬을 써야지...크로우즈(Crow) 거점 점령전 '블러드존' 모드 가이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24 0
709 코믹 묻은 FPS '듀크뉴캠' DNA 최신작 '쉐도우 워리어3' 출시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2628 0
708 위메이드, 캐피탈 출신 글로벌 투자 총괄 '허석준' 영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8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