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이유없이 컵휘가 땡길때가 있죠.

오늘이 그런날이라 쏘.주.雨.님께서 드리우신 낚시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홍대로 고고싱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컵휘만 마시기 뭐할꺼 같아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가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당근, 보라양파, 햄을 쉐킷쉐킷해서 잘 다져주시구요.

닭알도 적당히 풀어주시고요.

섞어섞어 후라이팬에 예쁘게(?) 잘 구워주시면 위와 같이 꼭 팬케익처럼 나옵니다..... -_-; 뭐냐.?

그다음 식빵을 준비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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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그.......그.......그런데.....

거기에 바를 잼이나 크림치즈따위가 없자나~~~~~~

이가 없으면 벼룩이라도..??는 웨이크고. -_-;;;

잇몸으로.

운 좋게도 토마토소스가 있군요.

볶아볶아서 잘 발랐습니다.

물론 맛은 보장 못하지만요. ㅎㅎㅎ

치즈가 빠지면 섭섭하니까 한장 올려주시고요.

아까 만들어 놓은 계란지단 잘 올려주시구요.

설탕을 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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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도 없자나~!!!!!!!

그럼 어쩔 수 없이 버러~에 구워구워서 덮었습니다.

버터향은 참 좋군요.

살로 가는 지방. ㅎㅎㅎ  OTL...

반을 쑥딱~ 잘르면 하악하악~

다음은 일단 식빵 가장자리는 잘라주시구요.

밀대로 밀어서 납작하게 만들어 줍니다.

잼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치즈랑 닭ㅅㄱ살로 만든 햄 올려주시고.

하악하악~ 완소 베이컨 잘 구워서 올려주시구요.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말아말아 줍니다.

냠냠냠.

이렇게 도시락(?)을 싸들고 홍대로 고고싱.

7시 30분 경에 도착이하니 이미 Kyo님, 큐브릭님, 써니님, 엔즐님, 쏘.주.雨.님이 와 계시더군요.

6명에게만 주어진다는 큐브릭님의 특별 선물 \'쿠~\'군(양?)을 선물 받고

NOFX님, 딴수님, 차차(데뷔하시겠다는 눈팅분)님 만나서 본격적으로

카페로 달렸습니다. 그후에 홀로 호박전님 오셨구요.

차차님이 가지고 오신 초컬릿. 완전 맛있어요.

(왜냐 배고프니까. -_-;)

차차님이 역시 가지고 오신 과일맛사탕.

하악하악~ 몇가지 맛이야..!!

남자라면 에스프레소(?).

역시 즈질 엔즐님은 남자~!

전 아이스 카페모카-생크림 빼고-는 아니고 말 못해서 생크림까지.... 헝.

호박전님은 소중하니까 다즐링~

향이 쥑여줘요~

큐브릭님이 주신 특별 아이템 \'쿠~\'군(양)과 함께. 오렌지 옷을 입고 있어요.

ㄱㄱㅑ~!   -_-;

큐브릭님 카메라. 역시나 쿠~ 스티커가.

큐브릭님 NDSL. 역시나 쿠~ 스킨이. -_-;

땅콩버터가 들어있는 초컬릿. 달아도 좋군요.

커플폰도 찍었습니다. (왜 찍었지.? -_-;)

다른 분들은 다 남여 컵흘 인데

저와 큐브릭님만 남남 컵흘. 헝....... 눈물이.......

써니님의 그분이신 글리코맨~

가로채고 싶었지만 닥치고 구경만.

뒷면은 오사카의 각종 유명한 간판샷이 있군요.

하악하악~

컵휘 다 마시고.

2차는 간단하게 맥주로 했습니다.

안주는 나초~

살사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살사 소스와 함께.

술 못하시는 분들은 우유와 녹차를 드시구요.

다른 분들은 단돈 1000원짜리 길거리 맥주.

사람 구경하면서 길거리에서 먹는 시원한 맥주도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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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 뜻 깊었던 하루 였습니다. 냠냠냠.

만난분들 모두 방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