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싫은 글들 목록에서 내릴려고 일하다 말고 글올리는 " tiramisu " 입니다.

다니던 여행사에서 권고사직을 강요당한 제 여동생이
뭐 몇일 집에서 쉬는 듯 하더니 CJ 무슨 무슨 부서에 덜컥 붙어서
요즘또 밤늦게 퇴근하고 있습니다.
난 지금 다니는 직장 어렵게 붙었는데 제 동생은 뭐...
(맞습니다. 제 여동생 자랑중입니다 ㅋ)

이 녀석이 주말이면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남친이 없어서 집에서 식구들 괴롭힙니다.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어머니를 들볶는 녀석인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손으로 재료를 사다가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퇴근 후에 소주 한 잔 하고 쓰러져 잠들었다가 밤 10시에 일어났는데
배고파서 부엌을 뒤져보는데 동생이 저 먹으라고 이렇게 사각통에 김밥을 담아놨네요.
해준거 없이 받아먹기만 해서 미안하네요.

" 동생아 너 쉬는 동안에 용돈도 못 주고 미안하다. "
지금이라도 달라고 할까봐 직접 말은 못하고 여기에 남겨봅니다 ㅋ

컴퓨터 책상이 지저분한데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즐거운 일요일, 마무리들 잘하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활기차게 맞이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