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B-29 폭격기가 초호화 여객기로 변신했다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19 14:04:25
조회 2889 추천 16 댓글 8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진주만 공습 여파로 미국은

작전 반경과 폭장량을 대폭 늘려

개발 준비 중이던 B-29 폭격기

당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해

신속히 완료해 1945년 5월부터

작전에 투입하게 된다.


File:B-29s dropping bombs.jpg

일본을 폭격하는 B-29<출처 : 미 연방정부(public domain)>


B-29는 일본 본토 융단 폭격

인류 최초의 핵폭탄 투하까지

전략폭격기의 대명사로 활약하며

1946년까지 3,970기가 생산된다.





이전 B-17이나 B-24의 3배인

최대 9.1톤의 폭탄 탑재와

최장 9,000km의 비행 거리,

9,710m의 최대 고도와

570km의 최대 속도 등

기존의 모든 기록을 초월하는

비행 성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장착된 여압 장치는 탑승자에

방한복과 산소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비행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File:C-97 stratofreighter 041116-F-9999R-002.jpg

보잉 C-97 Stratofreighter<출처 : 미 연방정부(public domain)>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보잉은 B-29 폭격기를 기반으로

군용 수송기 C-97을 만든다.



<출처 : 보잉 홈페이지>


B-29의 날개와 엔진, 부품 등과

하부 동체까지 그대로 사용하였고

더 큰 원통을 상부 동체로 얹어서

다소 희한한 중첩된 형태가 됐지만

적재 공간은 더욱 확대되었다.


File:76th Tactical Fighter Squadron A-7D 71-0314 Refueling.jpg

A-7 콜세어 II 공격기에 공중 급유 중인 KC-97L<출처 : 미 연방정부(public domain)>


C-97은 한국전쟁에서도 사상자를

대피시키는 데 사용되었고

공중급유기로도 개조해 활용되었다.



<출처 : http://www.aviation-history.com>


크고 빠르며 장거리가 가능한

B-29 폭격기의 성능에 주목한

보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군용 생산 감소에 대비해

프리미엄 서비스 민항기인

보잉 377 Stratocruiser

상업 시장에 내놓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상공을 비행 중인 팬암의 보잉 377<출처 : 샌디에고 항공우주 박물관 아카이브(public domain)>


보잉 377은 중첩된 원통 형태인

C-97의 동체 디자인을 공유해

언뜻 보면 B-29 파생형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보잉 377 생산 라인<출처 :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아카이브(public domain)>


보잉 377은 현대의 대형 여객기에서

볼 수 있는 더블 데크와 기내 라운지를

구현해 선구적인 운송 수단으로

주목 받으며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Boeing 377 Stratocruiser Lounge

보잉 377의 아래층 라운지의 풍경<출처 :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 Ron Davies 사진집>


넓은 객실과 고급스러운 탈의실

슬리핑 버전에는 28개의 이층 침대

원형 계단 복층의 라운지 구역 등

보잉 377은 호화로운 비행기 여행

승객들에게 선보였다.



<출처 :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아카이브(public domain)>


신형 비행기의 런칭 고객인 팬암은

1949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호놀룰루까지 항공편을 시작했다.



1954년 팬암 보잉 377의 하와이 노선 광고<출처 : http://www.everythingpanam.com>


여러 항공사에 의해 6년 만에

3,199,219명의 승객을 운송했고

273,362,494km을 비행했다.


travel_Stratocruiser_United1951

<출처 : 벤턴 카운티 역사 학회 및 박물관>



당시 가장 고급스럽고 진보한

프로펠러 구동 비행기로

승객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엔진 및 프로펠러의 잦은 고장,

더 높은 유지 보수 운영 비용에

더해서 60년대 제트기 시대가

도래하며 불과 10여 년만에

보잉 377은 빠르게 퇴출되어

비교적 단명한 비행기가 됐다.


File:561016PanAmDitches-3.jpg

1956년 10월 16일 태평양에 비상 착륙한 팬암 943편<출처 : 미국 해안 경비대(public domain)>


운항을 마감하고 수명을 다한

보잉 377 중 일부는 매각되어

에어로스페이스라인즈사에 의해

화물수송기 구피(Guppy) 시리즈로

다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다.


Guppy

에어로스페이스라인즈의 슈퍼 구피<출처 : NASA(public domain)>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2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64 주한미군 '탱크 킬러'가 왜 태국에? 훈련 막히자 고육책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3 979 1
63 영화 알포인트 찍었던 유령 저택의 놀라운 변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2 3363 9
62 군대가 세상을 바꿨다고? 군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TOP 5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1 3386 7
61 하늘을 나는 날개 달린 탱크가 있었다고?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30 3632 17
60 <밀톡> 특전사, 빈라덴 잡은 총보다 센 기관단총 쓴다 [7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9 4377 8
59 태국의 이색 징병검사장 풍경… 더는 볼 수 없나?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6 3460 20
58 여군을 상대로 한 인도네시아의 수치스러운 신체검사 [9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5 6774 48
57 육군 K1A 기관단총에 신형 레일 등 워리어플랫폼 킷 장착! [4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4 3265 13
56 6조원을 쏟아부었지만 탄생하지 못한 비운의 스텔스기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3 2791 16
55 세계 최강급 전차만 100대! 감축설 주한미군 여단 전력은?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2 2778 8
B-29 폭격기가 초호화 여객기로 변신했다고?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9 2889 16
53 <단독> 북한군 심상치않다, 최전방서 철모쓰고 총에 착검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8 3363 15
52 날개를 접어 빌딩 숲 사이를 통과하는 전투기가 있다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7 3385 10
51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으로 선정된 DSAR-15PC 첫 실사격 리뷰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6 3475 22
50 <밀톡 영상> 김정은 벙커 초토화시킬 미국 신형 핵무기 3총사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5 1979 15
49 무려 4000대 전투기, 폭격기 등을 사막에 분리수거하는 천조국의 위엄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2 2751 22
47 우리가 몰랐던 믹스커피의 놀라운 역사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1 2220 12
46 앞으로 모든 전쟁은 우주에서 시작된다 [5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0 3632 13
45 모병에 애먹고 있는 미 육군의 신박한 모병 방법 [8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9 5562 19
44 <밀톡> 중국 항모킬러에 맞설 미국 비장의 무기 '유령함대'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8 5631 22
43 미군 군견(軍犬)은 사격훈련도 같이 한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5 1843 8
42 농업용 트럭으로 출발해 전쟁터를 누빈 SUV의 제왕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4 2171 2
41 18대로 1개의 기갑여단을 궤멸시킬 수 있는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의 출격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3 2419 11
40 70년 전 개발된 비행기가 북한의 스텔스 무기라고?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2 6009 4
39 [밀톡] 北이 방사포 쏘면, 요격할 방법이 없다 [4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1 2766 13
38 "후퇴하면 날 쏴라" 나라 구한 백선엽 누가 왜 흔드나 [3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9 1274 13
37 가장 무서운 가방? 美 대통령을 따라다니는 검은 가방의 정체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8 2839 19
34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잠수함에 여성 승조원을 태웠다고?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7 3488 5
32 미 특수부대까지? 갤럭시 S20 첨단 '군용' 스마트폰 나왔다!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6 3698 22
31 <밀톡> 이쯤되면 파격이 아니라 파행, 軍 인사 왜 이러나 [8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5 4650 42
30 SLBM 전략기지 되나… 북 신포조선소의 대변신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2 1895 4
29 미국이 내륙 호수에서만 운용한 이상한 항공모함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1 4083 30
28 "내가 GOZA라니!" 심영을 불구로 만든 발터 P38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0 2554 31
27 미국의 비밀 전투기 F-19 스텔스 파이터의 실체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9 4496 7
26 트럼프가 언급한 기막힌 미사일의 정체!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8 2442 11
22 조종사의 고난이도 조종술이 요구되는 '프로브 앤 드래그' 공중급유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5 2492 17
21 한-중-일 최강 자주포 대결, 승자는?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4 3978 26
20 北이 GP에 쏜 14.5mm 고사총 위력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3 3052 14
19 승무원 모두가 여성인 미 공군 정찰기가 있다고? [4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2 3746 14
18 세계 최강 전투기 F-22A의 대규모 최대 순간 출격 훈련!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1 2659 29
17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 추진 논란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8 2910 7
16 국제적 놀림감이 된 태국 해군의 항공모함 [4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7 5255 41
13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팀 '블루 엔젤스'와 '선더버드'의 합동 에어쇼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6 1939 6
12 원산서 말 타는 김정은 표정, 미국의 '눈'이 보고 있었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4 5620 15
11 ‘코로나 영웅’ 된 크로지어 함장… 미 핵항모 루스벨트함의 교훈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4889 43
10 군인을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나라 [1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6879 166
9 6·25 전쟁 당시 자신의 직속 근위대를 보냈던 아프리카 황제 [7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5364 215
8 미 해병 최정예 특수부대를 움직이는 한국계 사령관 [5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5451 38
7 중국이 싹쓸이 구매한 세계 최대 공기부양정 '주브르(Zubr)'급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5590 24
4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F-35 가격 70% 폭락, 이참에 더 사? [3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9 5073 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