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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밉다... 돈이 없어 먹다 남은 음식에 술만 마신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06.13 01:01:04
조회 154 추천 0 댓글 2
														

오늘 기말고사를 봤어...
내 평생에 이정도로 한가지에 집중해본 적이 없던 것 같아.
정말 미칠것같고, 대가릴 깨부수고 싶은데도, 그냥 했어.
계속, 매일, 일어나서 공부하고 자고 반복이였어.
시험을 보는데 모르는게 없더라.
그 기호, 숫자들, 함수, 원형식 모든게 눈에 선해.


끝나서, 딱히 후련하진 않고 딱히 기쁘지도 않은데
그래도 끝났으니까 뭐라도 하고싶은데 나 돈이 없어.
그래서 먹다 남겨둔 엽떡에 술이나 먹는 중이야...


술이 제일 싸더라고...
다른건 다 비싸더라고...
가난이 밉다...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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