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배달비 인상에 주목받는 ‘배달비 무료 배달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5 12:00:06
조회 1842 추천 1 댓글 25
[IT동아 한만혁 기자] 배달비가 오르면서 배달앱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요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이용률도 연일 줄어드는 추세다. 이들은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배달비 부담을 줄인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이용자 반응은 여전하다. 이에 배달비를 없앤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공동 구매나 거리 제한을 통해 배달비 없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비가 인상되면서 배달앱 이용자도 줄고 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배달비 오르자 이용률 감소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기존 배달앱은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했다. 온라인 주문, 배달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배달 음식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덕분에 식당 방문이 익숙했던 소비자는 배달앱을 찾게 됐고, 소상공인도 배달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여기에 포장 기술 발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더해지면서 배달앱 이용자는 급증했다. 이제는 다양한 음식을 언제 어디서나 배달앱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근 배달비가 인상되면서 배달앱 이용자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2,000원 안팎이던 배달비가 5,000~6,000원으로 급등한 것. 특히 1인분이나 소량으로 주문할 경우 최소 주문 금액에 맞추고 배달비를 더하면 인상률은 더 크게 느껴진다.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이용자가 체감하는 인상률은 한층 가중된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이용자 1,950명과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업주 1,00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각각 50.1%(977명), 75.9%(763명)가 ‘배달비가 비싸다’고 답했다.


외식 유형별 비중. 출처=오픈서베이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



비싼 배달비 탓에 기존 배달앱 이용자도 줄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 4월 발표한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외식할 때 배달을 이용하는 비중이 30.1%로 지난해(39.4%)보다 9.3% 줄었다.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배달의민족 2022년 81.4%에서 2023년 79.0%, 요기요는 49.4%에서 37.8%, 쿠팡이츠는 31.0%에서 22.1%로 각각 줄었다. 해당 리포트는 국내 20∼5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3월 26~27일에 진행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1월 3,021만 명, 2월 2,922만 명, 3월 2,897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송비 부담 줄이는 서비스 잇따라 출시


이용자 이탈이 계속되자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배달앱은 최근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처=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의민족은 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뜰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비는 2,000원 안팎으로 내려간다. 배달비 인상 전 수준이다.

요기요는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내놨다. 매월 구독료 9,900원을 내면, X 배지가 붙은 매장에서 1만 7,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가 무료다.

쿠팡이츠는 쿠팡 구독 서비스인 와우멤버십과의 연계 할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와우멤버십 고객이 제휴 식당에서 주문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비는 그대로지만, 총 결제금액은 줄어든다. 와우멤버십 구독료는 월 4,990원이다.

기존 배달앱의 발 빠른 대응에도 이용자 반응은 여전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최소 주문 금액이나 최소 수량, 이용 가능한 매장 등 제한 사항이 존재하는 탓이다.

배달비 문제 해결한 스타트업


배달비 문제가 불거지자 배달비 무료 배달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고유의 혁신성을 앞세워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배달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예 서비스 시작 단계에서부터 배달비를 없애는 구조로 설계한 곳도 있다.

두잇은 묶음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변 이웃 3명의 주문을 함께 접수해 무료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3명이 모이지 않아도 주문 후 10분이 지나면 조리를 시작한다. 배달비 무료 혜택은 그대로다. 두잇은 관악구, 동작구, 금천구 등 서울 남서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최소주문 금액이나 수량도 있다.

먼슬리키친(먼키)은 배달 가능 거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배달비를 해결한다. 매장별 배달 가능 거리를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면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먼슬리키친에 입점한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주문할 수 있고 최소 주문 금액 제한도 없다. 배달 시간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달비 무료 배달앱이 주목받고 있다. 달리셔스가 운영하는 커런트. 출처=달리셔스



달리셔스는 배달비 문제를 단체 배송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달리셔스가 비슷한 지역의 주문을 한 데 모아 배송한다. 덕분에 특정 장소에서 한 가지 메뉴만 주문해도 무료로 배달한다. 최소 주문 금액, 수량, 주문 지역, 거리 등 조건이 붙지 않는다. 단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멤버십 가입이 필요하다.

달리셔스 이강용 대표는 “배달비 인상은 최소 주문 금액 및 수량, 물가 상승 등 여러 요인과 겹치면서, 이용자가 체감하는 배달 음식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이용자에게 배달비 무료 배달앱 서비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m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달리셔스 남태호 CPO “달리셔스, 식단 큐레이션 넘어 식문화 개선에 도전한다” [스타트업-ing]▶ 공공배달앱 대부분이 외면받아… 업계 “홍보·수익방안 마련해야”▶ “비싼 배달비·수수료, 배달앱 못 쓰겠다” 불만 터진 이용자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685 '인공지능 각축전'으로 거듭난 컴퓨텍스 2023, 올해 주목받은 기업들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51 0
2684 [리뷰] 국산 반도체의 진면모를 파헤치다, 퓨리오사AI 워보이 NPU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217 0
2683 [농업이 IT(잇)다] 아케미 “우리 쌀 디저트로 건강과 맛을 함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56 0
2682 모토롤라 '레이저 40' 공개, 갤럭시Z 플립과 맞대결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2581 3
2681 NAS만이 아니다? 시놀로지, 컴퓨텍스에서 다양한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211 1
2680 인텔, 차세대 CPU에 인공지능 전용 처리 장치, 'VPU' 심는다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651 1
2679 음향기기의 활발한 콜라보레이션 ‘소비자 구매욕 자극’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030 0
2678 '인공지능 핵심 기업으로 우뚝···' 컴퓨텍스 2023에서 빛난 엔비디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958 2
2677 LG U+·KT ‘PASS’ 주의, 약관 전체동의 시 부가 서비스에 가입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2615 20
2676 인공지능, 전염병·핵 전쟁 수준의 위협 되기 전 관리해야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1313 2
2675 신산업 기술 개발하는 딥테크… 정부가 나서 육성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75 0
2674 파손·침수된 스마트폰 데이터 복원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674 0
2673 경쟁 심화·규모 감소에 스마트폰 기업 철수 연이어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3745 15
2672 [주간투자동향] IPX, BRV캐피탈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34 0
2671 니콘 Z8 수석 개발자, "니콘 Z8, 플래그십 Z9보다 더 도전적인 카메라"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662 2
2670 사고에 취약한 1인 가구, IoT로 극복 가능?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1182 2
2669 [리뷰] 소형 TV를 위한 인테리어 스탠드, 카멜마운트 SMB32 이동형 스탠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245 0
2668 [농업이 IT(잇)다] 와일드웨이브 “우리나라만의 사워 맥주 보급”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1064 1
2667 음악 감상 경험 높이는 음질·ANC 개인 최적화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168 0
2666 가짜뉴스 잡으려는 AI 업계…. 관건은 ‘정확도’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995 1
2665 ‘코로나 특수’ 맞았던 글로벌 게임시장, 왜 중국만 역성장?[K비즈니스 가이드] [2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971 6
2664 건설 현장 논란 ‘근로자 경력 관리’로 보완한다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101 3
배달비 인상에 주목받는 ‘배달비 무료 배달앱’ [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1842 1
2662 샘 워너 IBM 부사장 “효율성, 보안성까지 잡은 IBM 스토리지, 한국 시장에서 호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156 1
2661 [IT 신상공개] 가장 작고 가벼운 EOS, 캐논 EOS R1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1321 0
2660 [농업+IT=스마트팜] 6. 나만의 스마트팜 본격 구축하기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154 0
2659 콘텐츠 소비자, 몰입감 위해 지갑 연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3042 0
2658 종합소득세 신고, 국세청 모두채움으로 간편하게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4837 6
2657 노스노비 “리울프 플랫폼과 친환경 종이 화병으로 화훼업계 ‘배민’ 노린다” [스타트업-in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3 133 0
2656 구글, 인공지능으로 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3 186 0
2655 중국, 美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 '기로에 선 한·미 반도체 기업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335 0
2654 서울과기대, 예비창업자 돕는 '2023년 메이커스페이스 제조창업교육' 실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165 0
2653 다른 노트북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고 싶을 땐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6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4173 3
2652 [IT신상공개] 비행 편의와 내후성 좋아진 산업용 드론 DJI M350 RTK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1029 1
2651 [주간투자동향] 콜게이트,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219 0
2650 가상자산 첫 거래 기념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2776 0
2649 아웃스쿨 “날 것 그대로의 영어 수업, ‘직구’하듯 골라 배운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5820 1
2648 킨스미디어, “물류센터 디지털화, 시설관리부터 시작해야” [스타트업-in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71 0
2647 엔비디아 RTX 4060·4060 Ti 공개··· '2년 기다렸는데 실망스러워' [2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240 3
2646 보안 업계 “챗GPT 탈 쓴 불량 앱 주의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328 4
2645 [농업이 IT(잇)다] 에이트테크 “AI·로봇 기술로 폐기물 선별 효율 개선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42 0
2644 [IT강의실] 노이즈 캔슬링이 모든 소리를 차단하지 못하는 이유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2790 12
2643 [리뷰] ‘스마트보드’로 진화한 전자칠판,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 3.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57 0
2642 日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삼성 내려가고 구글 올라오고 [5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5193 18
2641 구글 ‘About this image’로 인공지능 사진 악용 줄인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847 5
2640 [KOBA 2023] 미디어 산업을 위한 스토리지 솔루션 '방대한 데이터에 초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38 0
2639 게이밍 능력에 얇은 두께까지, ‘HP 오멘 16 슬림’ 노트북 발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2310 2
2638 웹3.0 시대의 필수 조직, 'DAO'가 움직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203 0
2637 황혼기 디카 시장, 전통 미디어 연이어 폐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256 0
2636 실검 부활하나? 네이버·카카오 “실검과 다르다” [2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3312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