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과 '동양 오컬트'의 절묘한 조화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케데헌'에 발맞춰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소재 타이틀이 깜짝 테스트를 선보입니다.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첫 CBT를 진행하는 클로버 게임즈의 깜짝 신작 '아야카시 라이즈'입니다.
괴이, 괴담, 저주가 일상에 스며든 가상의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 수집형 RPG이자, 방치형 RPG입니다. '아야카시' 자체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요괴을 칭한다고 하니까요. 우리나라로 치면 구미호나 처녀귀신, 홍콩할매귀신 같은 느낌일까요?
싸우는 상대가 요괴일 뿐 설정 전반은 서브컬처 학원물의 왕도를 따릅니다. 영력을 지닌 학원의 소녀들이 정체불명의 '괴이'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이죠. 플레이어는 '결속' 능력을 가진 '특무관'이 되어 소녀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처럼 독특한 현대 오컬트 소재와 귀여운 SD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일러스트는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게임 전반에 깔려 사용되는 SD 캐릭터 모델링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여러 모션이 구현되어 있는 편입니다.
단순 이동뿐만 아니라 은폐, 엄폐, 재장전, 사격 자세 등 이래저래 꼬물거리는 애들을 지켜보는 맛이 있죠.
특히, 세로형 게임임을 감안, 좌우 대치가 아닌 화면 안팎의 거리감 있는 대치를 택해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는데, 엄폐물을 앞에 두고 사격 형태의 교전을 벌인다는 점에서 얼핏 '니케' 같기도, '블루아카이브' 같기도 합니다. 몬스터들만 봐서는 '신비아파트' 같기도 하네요.
기본적인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하고, 궁극기 사용 정도를 관여할 수 있습니다. 스킬 사용 시 영력과 화기를 활용한 간단한 스킬 이펙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들은 상성이 되는 속성과 포지션이 있고, 리더 스킬 등 스킬 연계성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무기 형태에 따라 사격 효율까지 달라지므로 파티 구성을 꽤나 신경 써야 하는 편입니다.
이외엔 누적되어 쌓이는 보상을 회수하거나, '신물'을 통해 아이템 카드팩을 소환해서 그때그때 장착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수집하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계속 하다 보면 너무 쌓여서 좀 지겨워지기도 하는데 특무관 레벨 15레벨 이상이 되면 자동 소환이 가능해집니다.
방식은 방치형이지만, 시스템 대부분은 수집형 RPG의 그것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당연히 캐릭터의 매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캐릭터 도감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인물 관계도를 볼 수 있고, 또, 단톡방 형식의 대화를 엿볼 수 있는 등 캐릭터 설정에도 꽤나 공들인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그 밖에도 요괴들의 디자인도 꽤나 볼 만합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가 아는 요괴(?)도 있고, 은근히 표현이 디테일해서 수위가 높아 보이는 요괴들도 존재하죠.
처음 만나는 야쿠모 치에 이사장이 운영하는 야쿠모 학원 외에도 사키모리 방위 학원, 세이케이 여학원, 히모로기 학원, NS연구소, 호시유메 예능학원 등 다양한 세력이 존재합니다.
학원의 학생들이란 설정을 살려 '학원'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막 경영하고 그런 형태는 아니고, 학생들을 꾸준히 수업에 배정해 학생들을 육성하거나, 재배부, 디저트부 등의 동아리 활동, 연구 지원 등으로 간단한 제작과 능력치 상승을 꾀할 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고, 굉장히 가벼운 타이틀입니다. 얼핏 간단한 방치형 RPG처럼 보입니다만, '로드 오브 히어로즈'부터 '잇츠미', 현재 따로 준비 중인 '헤븐헬즈'까지 항상 독특한 소재와 장르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선보였던 '클로버게임즈'답게 이번에도 자신들이 잘 알고, 잘 하는 요소를 잘 버무려 넣었습니다.
기존 작품들과 달리 비교적 캐주얼한 방치형 RPG의 룰을 따랐으면서도 서브컬처 팬들이 몰입할 만한 요소를 적재적소 배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개발/배급 클로버게임즈
플랫폼 AOS / iOS
장르 수집형 방치형 RPG
출시일 2025년 7월 25일 ~ 28일 CBT
게임특징
- 학원 소녀들의 도시 요괴 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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