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번개의 불모지 대구에서 있었던 기갤 첫번째 번개 였습니다..
예전 한갤에서는 종종 번개를 하셨다고 하던데...
아무튼 제가 기억하는 선에선 기타갤에선 대구 번개가 처음이 아닐지??





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는 내리고...
회사에서 조금 빨리 조기 퇴근을 해서..
그래도 대외적인 이미지가 있는 바...
(ㅡ.-)a
쪽방에서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번개 장소로 출발!!
항상 출근 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을 사진으로 찍으니 조금 색다르군요..
출근 시간엔 드럽게 안오는 305번..
이날따라 정류장에 도착하자 마자 착!!





일찍 도착해서 복현오거리 곱창 골목도 한방 날려 봅니다..
저희가 갈려는 약속 장소는 안동막창&갈매기..
저쪽 뒷쪽에 성대한 번개로 이끌어 주신 우산을 든 ♡Lucy♡ 님이 보이시네요..





일단 다 모이고 보니 조촐한 인원 4명..
역시 고스톱도 4명이 제일 재미 있듯이 번개 인원도 4명이 최고라고 또다시 자위해 봅니다..
물론 이번에도 바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기본찬!!





맨 앞에 보이는 건 쌈무 던가요??
젓가락을 가져가지 않아서...





채소스틱!!





이제는 익숙한 막장!!
쪽파랑 땡초 넣고 팍팍!!





참 잘했어요..
(ㅡ.-)a





부글 부글 활화산 처럼 끓어 오르는 계란찜!!





촉촉해 뵈는데 그리고 보니 한숟가락도 뜨지 못한 듯....





막창 등장입니다..
예전 게시물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
조명이 틀리다 보니 사진이 좀 달라 뵈네요..
아무튼 참숯에 초벌구이를 해 오는 스타일 입니다..
오향소스 냄새가 살짝 나면서 도톰하게 썰어서 씹는 맛이 좋은....





당겨서 한번...
이 순간 부터 본격적으로 호구조사 모드 돌입!!





잘 익었습니다..
참석자 모두 잘 쳐묵~
아무튼 이때 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들!!
기억 나는건 냄새나는 중년남들을 위해 해외결혼 갤러리 개설을 추진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
잠깐 눈물 좀 닦고...
ㅠ.ㅠ





양념 갈매기도 시켜 봤습니다...





딱 봐도 양념이 좀 달달해 뵈는....





막창은 테두리로 돌리고 갈매기살 돌려막기!!





갈매기살도 슬슬 익어가고...
우리들의 대화도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맛있긴 했는데 좀 달아서....
ㅠ.ㅠ
생갈매기살이 더 맛있을거 같단 생각이...





2차는 근처의 연변뀀성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삶은땅콩





아삭 아삭 씹어 먹는 맛이 좋던 짜샤이...





합성탄이 아니라 참숯이라 좀 개념..





쯔란이랑 시치미 입니다..
양꼬치엔 빠질수 없는...





양꼬치 2인분 등장..
물어 봤더니 호주산 양고기 라고 합니다..





이제 참숯에 양꼬치를 올리고...
타지 않게 돌리고~♬ 돌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이층 침대로...





경험 해 보지 못해 좀 두려움을 느낄 메뉴 이지만..
먹어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집 칭다오 댓병이 4000원이라 개념!!





추가 안주로 시킨 꿔바로우~
찹쌀튀김옷이라 바삭 바삭 쫄깃 합니다..
새콤 달콤 턱받이를 찾게 끔 만드는 맛!!





다들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대구에도 심심치 않게 양꼬치집들이 곳곳에 생기는 분위기 더군요..





어떻게 하다가 향채 이야기가 나왔는데...
종업원분에게 조금 맛이라도 보게 줄수 있냐고 했더니...
키우던 새싹들을....
새싹 지못미!!
ㅠ.ㅠ





그리고 막차는 해장으로 경대북문 다빈치 에서...
대구는 다빈치만 믿고 간다는...
치즈케이크도 하나 주문 했습니다..
뭐...
비도 오고 촉촉한 가운데 매말랐던 제 마음도 번개 참석자분들이랑 함께 하니 촉촉했어요..
하면 그럴싸 한가요...
(ㅡ.-)a
아무튼 정말 기분좋게 적당하게 재밌게 한잔 했던 날이었던 듯 합니다..
해치지 않아요..
담에도 기회가 되면 나와 주세요..
ㅠ.ㅠ





마지막은 ♡Lucy♡ 님에게 수제 머리끈을 받은 ㅇ샨ㅇ 양의 기념샷!!
담엔 저도 립밤 좀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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