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주식 포괄적 교환으로 회사 매매…대법 "기업합병으로 과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8 08:23:29
조회 1193 추천 1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주식 포괄적 교환 계약으로 회사를 매매했다면 이는 사실상 기업 합병으로 보고 증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연예기획사 A사의 최대주주 C씨가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과세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코스닥 상장법인인 B사는 A사 주식 8만6500주를 전부 인수하면서 A사 주식 1주당 B사 주식 36.4625주를 발행해 주는 내용의 주식 포괄적 교환계약을 맺었다. B사는 계약에 따라 A싸 주식 약 3만주를 갖고 있던 C씨에게 B사 신주 100만주 가량을 배정했다.

이후 세무당국은 2020년 A사 주식이 시가보다 과대평가된 결과, 그 부분만큼 C씨가 157억원 상당의 이익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증여세 약 120억원을 부과했고, 이에 불복한 C씨는 소송을 냈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란 한 회사의 주식을 다른 회사가 전부 인수하는 것으로,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는 신주를 발행해 이 주식을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들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 사건은 포괄적 교환에 따른 증여이익을 산정하는 기초인 변동 전후의 가액 산정 방식이 쟁점으로, 주식 평가의 일반규정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합병에 따른 이익 계산방법을 적용해야 하는지가 문제가 됐다.

1심과 2심은 통상적으로 개별 주식을 주고 받거나 증여하는 경우를 다룬 '일반 규정'을 적용해 가액을 계산한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사실상의 기업 합병으로 주식 가액을 계산할 때도 상증세법 시행령의 합병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은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합병과 경제적 실질이 유사하고, 이러한 점을 고려해 증권거래법 등은 주식의 포괄적 교환의 경우에 합병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병규정은 합병계약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주식의 시세변동으로 증여세가 부과되는 불합리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평가가액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산정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주식의 포괄적 교환의 경우에도 이러한 문제는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여이익 산정 시 합병규정을 준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집에서 헐벗고 있다는 여가수 속사정 "결혼 후 남편이..."▶ 결혼 7년차인데 스킨십 없다는 부부, 아내 하는 말이...▶ "어떻게 안걸려" 정형돈, 자수 1년 만에 또... 무슨 일?▶ 강남 육회집 여사장, 나체로 가게 앞에 나와 칼 들더니...▶ 모델과 결혼한 前유도선수 고백 "과거 노팬티 좋아했는데..."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180 경찰, 촛불중고생시민연대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5 0
1179 역사적 한파에 시민들 피해 잇따라…구룡마을도 추위에 '덜덜'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874 1
1178 "입사 5일차는 못 받나요", 명절 상여금 기준 논란 [4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510 1
1177 경찰, '송파구 연쇄 뺑소니' 트럭 운전자·택시기사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2 0
1176 검찰, 이재명 소환 D-3..조사준비 완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2 0
1175 사과 박스에 응원 메시지 보낸 선거운동, 법원 집유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2 0
1174 "헤어스타일 비슷" 범인 몰린 중학생 혐의 벗겨…檢 인권보호 우수사례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570 1
1173 취학 인구 줄었지만…대법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18 0
1172 전장연, '5분 탑승' 삭제 법원 2차 조정안 수용 거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43 0
1171 설날 청계천 연쇄방화범 구속.."노점상 하려다 실패해 범행"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459 1
1170 구로경찰서, 설 맞이 아동복지시설 방문·격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66 0
1169 [속보] 檢,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 화천대유 임직원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75 0
1168 '출범 2주년' 공수처...김진욱 "성과물 내놓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15 1
1167 직원 투자 실패로 배상한 회사…대법 "보험금은 구상금에 포함 안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74 0
1166 올해 설 교통량 20% 증가 전망..경찰 교통사고 선제대응 총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8 0
1165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손배소 선고 2월 2일로 연기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993 3
1164 檢, '개인비리 의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9 0
1163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들 집단소송 1심 패소...8년여만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3 0
1162 스토킹 신고 연인 8세 아들 살해 구속기소 …대검 형사부 우수사례 선정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538 11
1161 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한국노총·민주노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39 0
1160 공수처, '대장동 로비' 판·검사 수사하나..."고발하면 자동 수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57 1
1159 [속보]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한국노총·민주노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37 0
1158 실직자는 되고, 저소득층은 안돼요?..국민연금 지원 형평성 논란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608 2
11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28일 10시 30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93 0
1156 군사정권서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 60대 남성, 43년 만에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58 0
1155 '뇌전증 병역비리' 의뢰인 2명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64 0
1154 故김홍영 검사 폭행 前부장검사 2심 징역 8개월...법정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60 0
1153 檢, '700억원대 횡령' 우리은행 형제 등 추가 기소..사건 종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60 0
1152 [이태원 참사]검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5명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9 0
1151 이재명 또 소환 통보한 검찰, 혐의 많아 2차례 이상 부르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1 0
1150 휴대전화 하나로 전화번호 조작..4000만원 등친 보이스피싱 중계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87 0
1149 '정년 연장형' 임피제 도입한 KT...2심도 "무효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1 0
1148 임차권등기 소요시간·비용 경감...'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710 1
1147 檢, '김치프리미엄' 노려 4.3조 송금한 투기세력 무더기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50 1
1146 검찰·경찰·국토부, 전세사기 방지 핫라인 설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5 0
1145 '아이스크림 담합' 빙그레 등 빅4 첫 공판..."혐의 대부분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8 0
1144 트럭에 치인 뒤 택시에 깔려 1㎞ 끌려 간 여성... '연쇄 뺑소니'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370 5
1143 변협, 헌법재판관 후보에 홍승면·김형두 등 5명 천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3 0
1142 檢, 김봉현 도주 도운 또 다른 지인 3명 추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4 0
1141 검찰, '20만명분 클럽마약' 밀수조직 7명 구속기소...범죄집단 조직 혐의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654 8
1140 전장연 "오세훈 단독 면담 거부시 20일 지하철 시위 재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77 1
1139 검찰, 서울경찰청 두번째 압수수색...‘이태원 참사’ 관련(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9 0
1138 국정원·경찰, '간첩단 사건' 관련 민주노총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58 0
1137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정순신 변호사 등 3명 지원(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46 0
1136 검찰,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압수수색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38 0
1135 콜 가로채다 들키자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한 60대 남성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793 4
1134 [속보]검찰,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81 1
1133 서울 종암동 다세대주택 화재..방화 혐의 20대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56 0
1132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에 3명 지원…전직 경찰 및 법조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39 0
주식 포괄적 교환으로 회사 매매…대법 "기업합병으로 과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19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