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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랑 손절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흙갤러(14.37) 2025.06.10 19:07:38
조회 140 추천 2 댓글 4

대충 상황설명 해주자면


어렸을 때부터 부모는 맨날 싸웠음. 거기서 내가 엄마랑 닮았다고 유독 나한테 더 지랄한것도 있고

여행을 가던 어딜 가던 항상 인상쓴다고 지랄하고 그랬음.

일주일에 한번꼴로 여행다녔는데 그게 나한텐 절대 좋은 기억이 아니였음.

해외여행도 마찬가지였고.


엄마는 항상 나랑 동생이랑 차1별했지. 무관심하고.


아버지가 사업하는데 이사를 자주 다녔어.

그러다가 중학생이 되고 적응하면 이사가고 하다가 드디어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정착을 하기 시작한거지.

학교에서는 맨날 엎드려있고 상황상 공부도 안되고 수업시간 쉬는시간 구분없이 괴롭힘이 시작되었지.


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말던 부모는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학대가 시작됐어.

맨날 부부싸움에 툭하면 패고 욕하고 손찌검하고. 니가 친구가 어딨냐며 집 밖에 못나가게 하고.(막 진짜 못나가게 한건 아닌데 나갈때마다 저런 소릴 하니까 나한텐 그냥 못나가게 한걸로 들림)


그렇게 나는 너무나도 힘들고 시간이 안가는게 괴로워서 시간때우려고 게임을 하게 되었음.


그렇게 사니까 이제는 하루에 한번꼴로 인사하듯 나한테 하는 말이 있었음.

왜 사냐. 그렇게 살꺼면 왜 사냐. 죽는게 더 낫겠다.


이 마저도 요약을 한거고 많이 못적었는데 180에 50키로. 툭 치면 쓰러지고 거북목에 목디스크로 팔마비까지 왔었음.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좀 덜할줄 알았는데 사업이 힘들면 나한테 화풀이 하는건 똑같더라고.

예를 들어서 돈을 빌려줬는데 그사람이 돈을 안갚았어. 사기꾼이야.

그럼 내 역할은 그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거나 공감해주는거인데

나를 그냥 사기꾼으로 만들고 나한테 화풀이를 하는거임.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나한테 화풀이를 하고 너무 우울해서 산책 겸 생각정리 하려고 돌아다니는데

외삼촌한테 전화가 온거야.

갑자기 나더러 죽여버린대. 할머니한테 똑바로 안한다고.

내가 뭐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할머니한테 찾아가서 연락하고 같이 밥먹고 그런건 없어도

명절때 가곤 했거든.


솔직히 어이가 없었지. 그럴 상황도 아니고.

혼자 스트레스 받다가 얼떨결에 엄마랑 얘기할 상황이 와서 얘기했더니 한강가자는거야.

따라갔더니 씨발 웬 동창 남자랑 카톡하면서 실실 웃고있고

옆에 아들내미는 살자생각뿐에 우울함 뿐인데.


그 이후로 엄마랑 상종 안함.

내가 착해서 그런지 대화로 풀려고 해도 대화자체가 안통함.

그렇게 정신병에 군면제 대학자퇴에 내 20대 중후반까지 통채로 날려먹은거야.


그러다가 아버지가 돈도 좀 있고 날 키울겸 해서 타지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데

개버릇 어디 안간다고 또 사업 힘들어서 나한테 지랄 염병에 에휴 진짜,,

그때 난 유서쓰고 뛰쳐나와서 살자시도했음. 진짜 기절직전까지 갔는데 실패함.


1년간 노가다 뛰다가 다시 복귀해서 일하고 있는데

기분 안좋으면 욱해가지고 이유없이 나한테 화풀이 해가지고

논리적으로 맞대응 하니 이젠 내가 무서워서 뭐 말을 못하겠다면서

같이 일하고 있는데 소통도 없고 연락도 없고.


나는 일 내용도 모르고 그렇다고 내가 말한들 화내고 욱하고

맨날 야야거리고. 인격체로 취급을 안해주니까 나는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야.

같이 일할 이유도 없고.


원래는 돈 벌면 그걸로 정착해서 정말 대화 잘통하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목표였는데

이제는 그 목표를 이루기엔 너무나도 먼 길을 온거 같음. 버틸수가 없을거 같아.

계속 버티다가 진짜 9시뉴스에 나올거 같음.


그래서 드는 생각이 군면제에 대학교 자퇴에 정말 제로 베이스로 20대 극후반에 새출발 하는거임.

한편으로 새출발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아서 그냥 살자하는게 답인거 같기도 함.


1. 계속 버티다가 돈벌고 나오기

2. 살자하기

3. 새출발하기


어떻게 생각하냐.. 진짜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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