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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자전거여행기~(8.8~8.21) : 히로시마 > 푸쿠야마

낭만여행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29 22:32:37
조회 1750 추천 0 댓글 18

8.12 목요일

히로시마 평화공원은 넓고 벤치도 많기 때문에 잠잘 곳 걱정없어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8시 30분 기상.
원폭 기념관 오픈시간이 9시 라서 원폭 돔에 갔다가 기념관에 가기로 했다.
그나저나 4일이 지나도록 제대로 씻지를 못해서 푹 자고 일어 났는대도 무척이나 찝찝했다.


하루전날 밤에 찍은 원폭돔.



원폭돔을 낮에도 보고 밤에도 봤지만
역시 어두운 밤에 봐야 원폭의 무서움과 그 당시의  참혹함 더 잘 전달 되는것 같다.
사실 원폭 원폭 해도 아무 느낌 없이 살아 왔는데
실제로 원폭돔을 보니 원폭의 무서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후덜덜 했음.

노파심에..

원폭 돔 :

원폭 돔(일본어: 原爆ドーム)은 본래 1915년 건설된 히로시마 시의 상업전시관으로, 1945년 8월 6일 제2차 세계 대전미국이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피해로 반파되고 남아있는 전쟁유적 중 하나이며, 1996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아침에 본 원폭 돔.



멀리서 한장.
원폭 희생의 상직적 장소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 무진장 많았다.


9시가 다되어서 평화기념관으로 이동 ㄱㄱ



평화공원안에 있는 원폭 희생자 추모비.


저거 중간에는 색종이로 학을 접어서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달아놓음.




평화공원 안에 있는 \'원폭 어린이상\'
방사능 노출로 인한 백혈병으로 죽은 소녀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학을접어 보내와 소녀를 추모하고 있다.




\'평화의 종\' 인가 그렇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

원폭당시 한국인 희생자가 무려 7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일본은 그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저 추모비도 한국인들이 어떻게 돈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먼 타향에서 유명을 달리한 넋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하루빨리 철저한 보상과 사과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괴씸한 일본놈들-_-)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 평화기념관에 갔다.
9시에 갔는데도 엄청난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기념관에 전시되어있는 사진 한장. 
(기념관안에서는 플래쉬 터뜨리면 안되는데 플래쉬 끄는법을 몰라서 사진을 못 찍음 ㅠㅠ)

기념관을 둘러보는데 약 1시간 넘게 걸렸다.
그만큼 원폭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과 당시의 모습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화공원을 둘러보니 11시정도 였다.
근처에서 라멘 한 그릇을 먹고 푸쿠야마를 향해 출발했다.


라멘집.


짭쪼름 맛있는 라멘.
.넘 맛있었다.


평화공원을 나와 푸쿠야마로~


자동차 옆으로 전차가 달린다.
신기하다.
뭔가 위험해 보인다..

그냥 히로시마 시내.


산길의 시작

푸쿠야마..
야마뜻이 산이라고 하는데...
진짜 푸쿠야마, 오쿠야마 가는 길은 산길밖에 없었다..
날도 덥고..
또 미치는줄 알았다...
"산 넘어 산" 이라는 말을 몸소 느꼈다.


어정쩡 산 중턱의 마을.


푸쿠야마 90km.


산속 마트.


숨이 탁 막힌다.
저 까지 올라가야 한다니..


단게 먹고 싶어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일본에서 느낀거지만 진짜 우리나라사람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꺼 짝퉁만든다고 따지면 안되겠다..ㅠㅠ
한국에 있는거 일본에 다 있다...ㅠㅠ


조용한 산 길.




진짜 야마 돈다..
더워서 디지는 줄..


거의 산 꼭대기에 있는 마을..
저기 사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음.
완전 산
꼭대기에 있음.

쭉 뻗은 산 길.


허세용으로 찍은 사진.
역시 별로다..
ㅠㅠ


산 꼭대기 마을..
마추픽추 비스무리한 느낌이다..느낌만..


오늘은 32도.. 딱 평균 날씨..

또 산길..

히로시마 > 푸쿠야마  
이동하는 동안에는 오로지 산 밖에 없었다. 어두워 지도록 지독하게 산 길만 달렸다.
한 9시쯤에 푸쿠야마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작은 도시여서 당황스러웠다.
작은 도시보다는 차라리 어느정도 큰 도시가 공원도 많고 박물관, 기념관 이런게 많기때문에 잠잘 곳 찾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오카야마까지 가기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여기서 자야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저녁을 먹고 좀 더 달리다가 적당한 지역이 나오면 거기서 자기로 결정했다.


푸쿠야마시에 있는 마트..
도시락사러 들어 갔는데 마트에는 도시락이 안파는 듯.


길바닥에서 먹은 저녁..ㅠ
아침 거르고 점심 라멘먹고 저녁에 이렇게 먹었다.
도시락만 먹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100엔가량하는 햄버거도 같이 사먹었다. ...꿀 맛...

저녁을 먹고 다시 라이딩을 했다.

도시 외각에 있는 세가 오락실.


화난다.. 인형뽑기 6판에 무려 500엔이다..
누구 놀리는거 같다..너무 비싸다..


신기한 게임기.



좋아 보인다..ㅋ


축구게임 대회도 하는 듯?


오락실을 나와 무작정 달리니 운 좋게도 무슨 박물관이 있어서 박물관 공원 벤치에서 잤다.
피곤해서 대충 누워서 잤다.
이제 무섭지도 않았다.
피곤하기만 했다.
그냥 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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