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승 시스템

이건 정말, 서울시장당시 MB의 정책중 진짜로 인정할만한 정책이다.
물론 지금의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민영화 사정이 다르다만,
암튼,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아마도 일본 각각의 철도회사들과 버스회사들의 공조로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시켜낼수 있는
승객과, 회사간 win-win정책이다.


너무 과열된 소비문화 시스템 (부족한 무료 편의시설)

일본에 와서 느낀것중 하나가 일본전체적인 시스템이 돈을 안쓰고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지하철역사내에 좀 편히 쉬었다 갈수 있는 벤치하나 찾기가 어렵다.
앵간하면 거의 야외에나 벤치를 찾아볼수있지, 더운 여름날이나 추운 겨울날 안에서 쉬고 갈만한 무료 편의 시설이 진짜 없다는거다.
오죽하면 백화점 지하심품 코너 모서리부분에 벤치가 있어 앉을라고 했더니, 의자에 무슨 크게 로고가 박혀 있더니
그 로고가 바로 옆 컵빙수가게 로고다.(한마디로, 그곳에서 사먹지 않는사람은 앉지 말라는 소리나 다름 없다는 뜻이지.)
이와는 상반되게, 주변 곳곳에, 음료 자판기는 왜그리 많이 설치되어 있는지,
목이 타 마를즈음이만 항상 발견케 되는게,
음료수 자판기의 위치선정도, 진짜 전방기준으로 치밀하게 세워둔거 같더라.
음료수역시, 코카콜라나, 환타 같이, 다국적기업이 아닌 일본 국내 생산 제품의 음료수는
진짜 모두 맹맹한 맛이다. 한여름날에 꿀꺽꿀꺽 마시다보면 금방 동날정도의 그 맹맹함이란...
이러한 면은 물론 우리역시 비지니스적인 시각으로써는 배워여할점이긴 하지만, 좀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생각해본다면
뭔가 메말라 있고, 답답한 느낌이다.


일본인의 근성과 진취성

어찌보면 일본을 탓하기보단 우리나라 고유의 강점이기도 하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워낙에 체계적이고 관료적인 시스템에 파묻혀서 그런지,
사람들 개개인마다, 근성이나 진취성을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다.

사람들 그 개개인의 삶을 들여다 보면, 너무나 일상적이고 단조롭다.
차라리 우리나라처럼 치열한 취업경쟁속에 묻혀 스펙쌓기열풍이나,
하다못해 용팔이들과 같이, 삐끼질이라도 해서 단 천원짜리 물건이라도
목숨걸고 팔려는 의지를 찾아볼수가 없다.

어느가게를 가더라도, 점원이나 주인은 오서옵쇼하면서 설레발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저 "왔냐?" "몇명이야?"라며
모든 소비의 의사결정권을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맡기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개개인이 너무나 개인주의적이다 보니,

각각 서로를 상대하는것에 대해 상당한 거리를 둔다.
그 거리라는건 어찌보면, 서로에 대한 예의라 치겨 세울수도 있지만
다른 한면으론 터놓고 친해지기가 상당히 까탈스럽고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