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 2구요, 이제 고3되는 학생입니다. (이과생)

 비문학 지문에서 제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요.
 한번 여쭤봅니다...ㅠ_ㅠ 학원을 안 다니다 보니
 여기밖에 상담할 곳이 없네요.

 저는 비문학 지문에서 
 어려운 지문/ 쉬운 지문으로 나누는데요.

 어려운 지문같은 경우에는 
 처음 글 딱 봤을 때 
 5초안에, 이해 안 되도
 그냥 보기만 한다 식으로
 줄 좍좍 그으면서(죄다 그어요)
 한 번 읽고, 문제보고 다시 읽기 시작하거든요.
 지금까지 계속 줄 좍좍 다 긋는 식으로 문제 풀어왔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그거 진짜 위험한 버릇이라고
 중심문장에만 줄 치라고........그러시더라구요.

 쉬운 지문같은 경우에는 
 아예 문제에 답 외에는 어떤 표시도 안 해요..
 그래서 나중에 시험지 매길 때 보면
 언어영역은 듣기부분+비문학 지문 빼고는
 답만 체크되어있고 깨끗하거든요.

 저렇게 미친듯한 속도; 로 읽어 버릇 하다보니
 모의고사가 쉬운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두세번 보고도
 2-30분은 꼭 시간이 남아서 엎드려 자는데요..
 점수가 이상한 문제에서 삐끗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성 모의고사에서(11/18 이전) 언어 84점까지 떨어져서 경악했었고
 11월 18일 모의고사는 98점 나왔구요..
 평소 점수는 95-100이예요.

 비문학에는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2점짜리 문제를 
 판소리/회화 지문에서 틀리고 
 당연히 맞을 거라고 생각했던 문제라
 충격을 많이 받았거든요..
 너무 자만했던지라ㅜㅜ

 참, 평소에 언어영역 문제는 
학교에서 시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푸는데
 (2주에 모의고사 1회씩)
 고3 이면 빨리 시작해야 하나요...?
 
 이게 많이 위험한 습관인가요?
 나중에 수능때 이렇게 치다가
 문제 빼먹으면 큰일 날 듯 싶어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