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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튀어야 팔리는 게이밍 PC 시장, 4K 화면 달린 PC케이스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4 12:15:53
조회 1593 추천 1 댓글 13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서린씨앤아이(2024.01.03)
제목: 서린씨앤아이, 4K 디스플레이로 전면 패널 적용한 하이트 Y70 터치 출시



출처=서린씨앤아이



요약: 서린씨앤아이(대표: 전덕규)가 하이트(HYTE)의 PC케이스 신제품, Y70 터치(Touch)를 출시했다. 블랙과 화이트, 레드에 이어 화이트 모델과 더불어 내부까지 모두 화이트로 적용된 스노우 화이트를 비롯한 4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본체 전면과 측면을 잇는 터치스크린 패널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각종 동영상이나 움직이는 GIF, 이미지 등을 출력하거나 다양한 테마, 시스템 위젯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내부적으로는 E-ATX 규격 메인보드를 장착 가능하며, 푸시 핀(Push-Pin) 방식으로 각 외부패널을 장착할 수 있다. 그 외에 PCIe 4.0 규격을 지원하는 전용 라이저 케이블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설: 최근 출시되는 데스크톱 PC용 케이스, 그 중에서도 게이머를 노린 게이밍 PC용 케이스 중에는 굉장히 ‘튀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노린 제품이 많다. 한때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RGB LED를 다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너무 흔해져서 차별화 요소라고 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요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제품이 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별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외부에 단 제품들이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트 Y70 터치’도 그 중의 하나다. 이전에도 본체 외부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단 PC 케이스가 없지 않았지만, 대부분 화질이 조악하고 크기가 작아 아주 단순한 이미지만 표시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하이트 Y70 터치에 경우는 1100x3840에 이르는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대각선 길이 기준 14.1 인치에 달하는 대형 터치 패널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서린씨앤아이



특히 LCD 패널 중에도 고급형에 속하는 IPS 계열 패널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보급형 디스플레이에 흔히 적용되는 TN 계열 패널에 비해 컬러 표현 능력이 높고 시야각이 넓어 보는 각도와 상관없이 왜곡 없는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디스플레이 패널은 아예 PC 시스템에 탑재된 그래픽카드의 HDMI 포트와 연결해 화면을 출력하는데, 이 때문에 PC 운영체제에선 또 하나의 모니터가 연결된 것으로 이 디스플레이 패널을 인식한다. PC 케이스에 달린 화면이긴 하지만 일반 모니터와 다름없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PC 본체를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쓴다면 PC 케이스에 달린 디스플레이 패널을 마치 보조 모니터처럼 이용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할 것이다.

다만, 화면 자체가 세로로 길쭉한데다 좌우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 디스플레이를 보조 모니터로 쓰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며, 시계나 날씨, 그리고 PC의 상태(온도, CPU 점유율, 쿨러 회전수 등) 등을 확인하는 ‘위젯’ 표시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제조사에서는 이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출처=서린씨앤아이



내부적으로는 E-ATX 규격의 메인보드(주기판)를 탑재 가능하다고 밝혔다. E-ATX란 표준 ATX 규격(305x244mm)에 비해 큰 305x330mm 크기의 대형 메인보드 규격이다. E-ATX 규격의 메인보드는 일반 ATX 규격 메인보드에 비해 다양한 부품을 탑재할 수 있어 고성능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그래서 일반인용 PC 보다는 전문가나 기업에서 주로 쓰는 워크스테이션이나 소형 서버용 시스템에서 주로 E-ATX 메인보드를 적용한다.

다만, 일반인용 PC 중에서도 게이밍 PC는 고성능을 추구하기 위해 E-ATX 규격 메인보드를 적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이트 Y70 터치가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것은 이러한 게이밍 PC의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보인다. 다만, 이 때문에 일반적인 PC 케이스 대비 케이스의 덩치가 큰 점도 염두해야 할 것이다. 하이트 Y70 터치의 본체 크기는 320x470x470mm(너비x깊이x높이)인데, 이는 일반 PC 케이스 대비 1.3배 정도 큰 크기다. 공간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용 전용 라이저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 PC는 그래픽카드를 가로 방향으로 설치하지만 라이저 카드를 이용하면 세로 방향으로 그래픽카드를 달 수 있다. 요즘은 그래픽카드와 같은 내부 부품도 화려한 디자인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를 과시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취향을 노린 구성이다.

라이저 카드 케이블은 대개 별매인 경우가 많지만 하이트 Y70 터치의 경우는 기본 제공하며, 기존의 PCIe 3.0 규격 대비 높은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을 제공하는 PCIe 4.0 규격에도 대응한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나 라데온 RX 5000 시리즈 이후의 그래픽카드와 같이 PCIe 4.0을 지원하는 신형 그래픽카드를 위한 구성이다.

하이트 Y70 터치는 이와 같이 다양한 장점을 갖춘 제품이지만 이 제품을 갖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대가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대가는 역시 가격이다. 2024년 1월 온라인 쇼핑몰 기준 59만 9,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는 어지간한 보급형 PC 케이스 대비 5~10배 정도 비싼 가격대다. 또한, 큰 덩치 때문에 공간이 좁은 곳에서 이용하려면 설치나 배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전에 미리 고려해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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