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고향 내려가 밖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추석 전날 시댁에서 외조부님 모시고 저녁을 먹었어요
 외할아버님께서 모두에게 10만원씩 용돈을 주셔서...
돈 받자마자 쓰러 나가는 애들처럼 신랑이랑 밤에 마실 다녀왔습니다

신랑 베프 부부랑 밤 10시에 만나 가맥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들어왔어요
전일수퍼까지 가진 못하고 동네 가맥으로...


황태포
전주에서 파는 황태포는 어디나 파삭파삭 고소한게 일반 포와는 많이 달라요









황태포랑 찰떡궁합인 걸죽한 간장소스
뭘 넣고 졸이는지 항상 궁금...








여기는 테이블마다 맥주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줍니다
맥주가 시원한게 아주 좋았어요!








날씨가 꽤 쌀쌀해서 따끈한 계란탕도 먹었네요
여긴 일반 실내포차에 있는 왠만한 메뉴가 다 있었어요








그리고 추석날...
종친회에도 다녀오고 친척들 인사도 다녀오고
저녁에서야 친정으로 왔습니다
다들 기다리고 계셔서 거하게 한잔 했네요 ㅋ

담날 아침엔 된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서울 올라오기 전에 
동네 칼국수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계속 명절 음식을 먹다보니 다들 질려서.. ㅋ


바지락이 아닌 생합칼국수입니다 (고향에선 백합이라 안 불러요, 생합)
단가가 비싼 조개라 일반 바지락 칼국수에 든 것처럼 많이 들어있진 않아요
적당량의 생합이랑 새우, 미더덕, 황태포가 들어 있어요
전날 다들 과음을 해서 점심에 마저 해장을 한 것 같아요 ㅋㅋ


이미 한그릇씩 떠서 먹고 있는 중








조갯살이 바지락과는 확실히 다르죠?
정말 조갯살이 뽀얘요.. 그래서 백합인듯









제대로 쉰 날이 없어서인지
이번주는 유난히 긴듯 하네요
게다가 명절 끝엔 서로간에 회식도 어찌나 많은지 --;;


어제서야 신랑과 서로 얼굴 마주보고 저녁을 먹었네요
집에서 가져온 고사리, 도라지 나물 넣고 비벼 먹었어요








냉동식품 새우완탕
통새우 한마리씩 들어 있어요



이제 주말인데!!!
내일 아침 일찍 KTX 타고 부산 출장 간다능 ㅠ
다음주는 더더욱 길것 같은 예감이...


날씨가 무쟈게 좋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