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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02] 김밥 만들기 강좌(-_-) ;;;

어머. 2002.10.08 02:01:43
조회 2434 추천 0 댓글 35

객지 생활 4년차 입니다. 사 먹는 밥 질려서 이것저것 해 먹기 시작한지도 꽤 됐네요. 간단하게 재료 많이 들지 않은 음식으로 종종 소개해 드릴게요. 사진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우실거에요. ^^ 오늘 만들어 본 건 김밥.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본 거에요. 일단 속재료로는 당근.햄.단무지.오이.깻잎. 달걀.이랍니다. 제가 집에서 먹을거기때문에 간단히 했어요. 우엉조림이나 시금치데친것. 오뎅이 들어가면 더 좋지만 그런 것들은 사다 놓으면 오래가지 않거든요. -_- 집에서 밥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으로는 부담스럽죠. 햄은 한달정도 가구요. 단무지는 6개월 정도 가요. 햄은 16개 들이 2천원 안팍. 단무지는 25개 정도에 천원 정도. 사실 오뎅도 한 봉지에 천원 안짝이지만 음식 버리는 거 굉장히 찝찝하거든요. -_- 더군다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장보러  제기 시장 갔더니 동네 어디 운동회 한다고 김밥재료 거의 고갈.; 당근은 덤으로 얻어 온 것. 김은 10장에 500원 안팍. 깻잎은 집에 있던 것. 달걀은 하나 150원 정도 하죠? 암튼 집에 있던 것. 오이는 하나 300원. 야채류는 비싸더라도 낱개로 사시는게 결국 남는거에요. 싸다고 많이 사 놓으면 결국 버리게 되죠. 아. 잡설이 길었네요. 이제 김밥 만드는 방법. ^-^ 먼저 오이 껍질을 깎아서. 이렇게 가늘게 잘라 줘요. 안의 속의 씨를 자르면서 모양을 다듬죠. 씨가 있음 물기가 많아져요. 자른 오이에 소금을 뿌려 탈수를.; 달걀지단을 위한 준비물. 이렇게 거품이 보글거릴 때 까지 저어주세요. 깻잎. 당근. 채칼. 당근은 감자 사고 덤으로 얻은거라..;; 모양이 이쁘지 않네요. ; 채칼로 채 치려다가 흐느적 거려서 결국 이렇게 칼로 얇게 썰었지요. 수퍼에서 산 김밥용 단무지. 김밥용 햄. 썰어져 있어서 편해요. 이렇게 길쭉하게 썰어져 있지요.. ^-^ 자. 본격적인 재료준비. 달걀풀어 논거에 소금을 넣어주고 (한티스푼) 약한 불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이렇게 달걀물을 부어주세요. 약한 불에 놔 두면 잘 안타거든요. ^^ 이렇게 완성되죠. 기름 조금 둘러 햄도 볶아주고. 마찬가지로 당근. 오이도 볶아 줍니다. 오이는 소금에 절여 둔걸 물에 한 번 헹궈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쫙 빼주세요. 그리고 김도 약한 불에 직접! 스쳐지나가듯 한번씩 구워주세요. 찔겨져서 싸기 편해져요. 김 비린내도 가시구. 재료 준비 끝. 간단하죠? ^-^ 가까이에서 한 번 봐 주고. 당근이랑 달걀만 따로도. 도마 한켠에 깻잎과 단무지도 보이는군요. ^^ 밥을 먼저 해 뒀어야 했는데 쌀이 떨어져서.-_- 김밥 재료 살 때 같이 사 오는 바람에 늦었네요. 약간 고슬하게 지으세요. 커다란 볼에 밥을 퍼서. 식초 두 큰술. 참기름 한 큰술. 넣었어요.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살았죠? 저어 주실 때 조심 조심 해서 저어야 밥알이 으깨지지 않는답니다. 이 작업을 젤 먼저 해 두셔야 재료 준비하는 동안 밥이 차갑게 식어요. 밥이 차가워야 김밥이 쭈글해지지 않고 이뻐요. 전 급해서 선풍이 돌리고 아래 대야 받쳐 얼음물 만들어 띄우고 그랬죠. ; 제가 사 온 김밥용 발입니다. 김발에 김을 이렇게 펴구요 매끈한 면이 아래로 가면 되요. 주위 간견이 이 정도 남으면 ok. 김밥 싸는 제 옆에서 레이져빔을 발사하는 우리 냥이.; 어두워서 후레쉬 터뜨렸더니 색깔이 어쨰 좀. -_- 밥을 쭈욱 펴 깔아주세요. 전 처음 만드는 거라 저렇게 윗부분을 많이 남겼는데 손가락 두께만큼만 남기시면 되요. 둘째 줄 부터는 그렇게 했답니다. 밥알 사이로 김이 비쳐지지 않을 정도로 깔았네요. 전. 안쪽(자기 몸쪽)에 붙여서 깻잎을 깔고 재료를 색을 맞춰 배열하세요. 안쪽에 딱 붙여야 김을 말았을 때 재료가 한가운데 있답니다. 다 쌌네요. 3줄 밖에 안 나왔어요. 밥이 모잘랐죠.;; 정말 김밥 한 줄에 밥 한공이 조금 더 들어가더군요. -0- 우어.;;;; 칼로리의 압박.; 처음 싼 것 치고는 이쁘죠? ^^ 가까이에서도 보세요. 맛도 아주. 좋았답니다. 한 번 해 보세요. 어렵지 않던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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