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의 대한민국 평균 체형을 가진 직장인 남편을 두었습니다. 남자들도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남자들 옷을 잘 몰라서요. 평상복을 사주고 싶어 매장을 둘러보는데 제 취향과 남편 취향에 다소 차이가 있어 매번 애를 먹습니다. 일단 저는 빈폴, 폴로, 해지스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타일도 비슷비슷하고, 입었을 때 이쁘다는 느낌이 드는 옷을 별로 발견하지 못해서요.. 그런데 남편은 트렌디한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른 체형으로 볼 수 없고, 배도 살짝 나와주셔서, 요즘 트렌디한 스타일은 영 어색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평소 입던 스타일이 아니니 거부감도 큰 듯 하고요. 작년 연말에 제가 우격다짐으로...아니 남편 아예 데리고 가지 않고 혼자 가서 크리스찬라크르와에서 블레이저를 사주었는데요. 그래도 허리선 좀 적게 들어간 걸로 고른다고 골랐는데................안 입는군요. -- 비교적 무난한 차이나 스타일의 청자켓을 사주려고 GSTAR에도 데려갔었는데, 보는 둥 마는 둥 그냥 나와버립니다.... 허리선 잘록하고 슬림한 스타일...이런 걸 싫어합니다.  후드티 싫어합니다.   다음에는 클럽모나코에 한번 가볼까 싶은데, 여기 스타일이 어떤지 직접 눈으로 보질 않아서..... 이런 제 남편에게 잘 맞는 브랜드나 스타일은 어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