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세일 기간이라 조금 바빠져서 한동안 못들어오다가 오늘 짬내서 들렀습니다. 최근 글을 읽어보니 고등학교 졸업식,,첫 정장,,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많이 띄네요.^^ 아무래도 시즌이 시즌인지라 이런 류의 질문들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만,, 갑자기 느껴지는 바가 생겨서 관심있는분들 릴레이로 백화점갤 정석 같은걸 정리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호응 없으면 낭패;; 1. 첫 정장은 예비역으로 편성되는 시점부터 !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들뜬 분위기에서 대학이라는 상아탑(?)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만날생각과 성인이 된다는 설레임에 그 시작을 정장으로 하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전 그리고 최근 백화점갤러리에서 고수님들의 주 화젯거리가 되고있는 정장의 이야기들은 20살 21살의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재킷의 길이가 엉덩이를 반쯤가리는 원버튼의 동방신기가 입을것 같은 캐쥬얼이 아니라 이태리 혹은 영국식의 잘버무려진 비지니스, 패셔너블한 수트이야기 입니다. 물론 후자에 대하여 논하시는 슴살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자신감으론 스무살 초반에 수트가 어울릴만한 사람은 대한민국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이태리에는 있을지도 모르죠^^) 남자는 체형이 반드시 바뀝니다. 군대를 다녀오면 살이찌던 근육이 생기던 스무살때처럼 무조건 깡마른몸이아닌 보다 성인스러운 체형으로 바뀐다는것을 대한민국 예비역 분들은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리고 얼굴은 파릇파릇하던 어린티가 이제 조금씩 사라지면서 점점 어른스러운 얼굴이 되어가죠. 제가 대학생때 늘 보아오던것이 매년 신입생들은 그해 가장유명한 댄스그룹의 머리와 세미정장(?)이라고 불리우는 차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약발은 고작 3개월 인가요. 뭔가 자신들도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는지 모두들 대학자체의 트랜드에 다시 편승하여 가벼운 캐쥬얼과 자연스러운 헤어로 변신하면서 댄스가수에서 일반인으로 돌아 오곤하죠.( 사실 저도 경험자입니다.ㅋ 전 태사자 머리 ) 수트는 분명 남성복의 절정에 서있는 서양복식이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익혀버리면 패셔너블한 캐쥬얼의 감각을키우기엔 늦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쥬얼이야 말로 스무살의 꽃 아닌가요? 제가 졸업축하로 친지에게 금일봉을 받는다면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방에 지르기 쉽지않은 프리미엄진이나 최근 늘어나고있는 남성 편집샵의 옷을 구매한다거나 푸마 블랙스테이션 급의 스니커즈를 구매함으로서 다가오는 신입생 환영회나 OT  선배들과의 대면식때 센서블한 간지가이 로 비춰지고 싶군요. 그리고 하나더,, 남은돈은 흥청망청쓰지마시고 여행이나 비상금을 만드시라는것도 당부하고싶구요. 여자랑 MT는 가야겠는데 돈은없고 뭐 이러면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나름 적절한 비유 -ㅅ-) 패션에 관심을 갖고 시도해보는것은 저도 한명의 패션인으로서 대찬성이고 독려하고싶은 마음입니다만 이곳이 어떤 일정한 모임이나 카페가 아닌 DC라는 굉장히 특이한 공간이더라도 이런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부모님 ,,할아버지가 졸업축하로 주셨다는 100발 200발하는 돈은 그냥 직장다니면서 보너스탄돈이나 주운 돈과는 확연히 틀립니다. 그돈으로 꼭 죽어도 사셔야 한다는 생각이시라면 굳이 말리고 싶진않지만 옷이라는건 나이대에 맞게 점차 점차 거쳐가는 과정이 분명히 있고 그 과정을 무시하거나 한번에 앞서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후회 ,, 급빈곤 ,,정도로.). END 어떤 확고한 의지나 뜻이 있어서 올린글이 아니라 "참신하게 옷을 사고 돈을 쓰자." 라는 말인데 역시 제글은 뭐가뭔지 알수가 없네요,. 어렵군요 ㅠㅜ 어쨋든 오늘은 머리 쥐어짜며 글한켠 써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