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덴마크 왕자 햄릿의 유명한 말이다. 햄릿을 따라 말하자! \'치킨을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런 우스갯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은 특히 학생들에게 최근들어 치킨을 먹는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거대한 기회비용
의 소모를 뜻했기 때문이다. 1만 8천원이라는 치킨 한마리의 값은 분명 작은 돈은 아니다. 1만 8천원이면 영화도 무려
2번이나 볼 수 있다. 라면으로 치면 18개를 사먹을 수 있는 돈이다. 더구나 학생들에게 절때 작은 돈이 아니다.

그만큼 치킨을 사먹는다, 소비한다고 하는 것은 거대한 희생을 요구했다. 저렴한 치킨이 있어서, 그것을 먹고싶다!라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무시되었고 치킨값은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그것의 행진은 전인권의 행진처럼 끝날줄 몰랐다.
치솟았다! 치솟았다! 닭들은 점점 줄어들고 병아리가 되었다! Shit!

이런 굴곡의 상황에서 한줄기 빛이 들어왔다. 바이블에서도 말한다. 예수는 빛이였다. (He was the light, and the light
was sent from God.) 빛이란 존재는 네거티브성이 아니다. 그것은 포지티브한 것이다. 그랬다! 롯데마트 치킨이 하나
의 빛으로서 동굴속이 갇혀있던 우리의 머리를 비추었던 것이다.

하나의 광명! 나는 요한복음을 빗대어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치킨복음이라고 부르고 싶다. 복음이란 무었이뇨?
그것은 복된 말씀이다. 그러면 통큰치킨이 치킨 복음이라면 복된 치킨의 말씀이 된다. 여기서 말씀이란 Logos를 뜻하
는 것이니 단순히 언어로 등가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것의 개념 범주는 훨씬 넓다.

아무튼, 롯데 마트 치킨은 선이요, 그 이외의 치킨들은 악이였다. 악이 점령하는 시대는 끝이났다. 서민들은 발 빠르게
롯데마트 통큰 치킨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예수는 가장 서민들부터 챙겼다. 앉은 뱅이를 걷게했고 돌에 맞아 죽
을뻔한 간통 혐의 여성을 구해냈다. 통큰 치킨도 가장 고통받았던 학생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가자! 치킨복음아!
널리 퍼지라! 아름다운 복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