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사람은 아니고 친구 한다리 건너 아는 사이인데 토스카타고 다니더라고.
어제 친구넘이랑 세차장에서 세차하기로 해서 가니 같이 있더라..
그런데 세차 끝내고 커피에 담배하나 피우면서 얘기하는데...왜 사람들이
토스카를 안타는지 알수 없다는거야...자기가 타보니 정말 좋은데...
6기통의 정숙함은 타봐야 그 진가를 안다면서....그래서 차 좀 아는 사람들은
토스카 좋아하고 많이 탄다 그러더라고..그냥 웃으면서 얘기듣고 있다가 그냥
머리속에 문득 생각이 나는게 있어서 말했지..

"응? 차 좀 아는 사람들이 토스카의 6기통을 좋아해서 탄다고?"

"당연하지 토스카 만의 직렬6기통의 부드러운 엔진음과 정숙함 유명하잖아..."

"아니 내말은.. 차 좀 아는 사람들이 토스카의 직렬6기통을 좋아하느냔 말이야?"

"뭔 소리야.."

"너 직렬 6기통엔진과 v6엔진과의 차이점은 알고 있냐?"

"그걸 누가 몰라"

"그럼 직렬 6기통엔진으로 유명한곳이 bmw인것은 알지?"

"bmw죽이지~~~"

"bmw의 직렬6기통엔진이 부드러운 엔진음과 정숙함으로 유명한 엔진이냐?"

"응???????"

"언제부터 직렬 6기통엔진이 토스카처럼 부드러운 엔진음과 정숙함을 자랑하는 엔진이 되었냐?"

"응???????"

"집에 가서 직렬 6기통엔진 검색한번해봐...토스카의 6기통이 직렬6기통으로서 자랑할만한 엔진인지..

아님 그냥 국내 2.0 4기통에 비해 부드럽고 정숙한 엔진인지.."

머 대충 화제가 따른데로 금방 흘렀지만..
조금은 웃겼다..
보통 차에 관심없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잘팔리는 현대차탄다고 하는데
정작 차 좀 안다는(???) 애들이 산다는 지대차의 경우도 그닥 차 좀 아는애들이 타는것 같지는 않은것 같아.
토스카의 경우도 파는 애들도 직렬 6기통의 정숙함을 장점으로 자랑하고
사는 사람들도 직렬6기통엔진에서 부드러운 엔진음과 정숙함을 장점으로 알고
산다는게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