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코인이라는 피할 수 없는 유일 해답"
1. 나는 왜 이런 인간으로 태어났는가?
사람은 스스로를 선택하지 못한다. 어느 부모 밑에서 태어날지를 고를 수 없고, 어느 나라, 어떤 계층, 어떤 유전자, 어떤 환경, 어떤 성격을 타고날지를 결정할 수 없다. 생명의 시작은 선택이 아닌 주사위다. 이 게임에서 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패배는 예정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재벌집 손자고, 누군가는 무너진 가정의 막내다. 누군가는 서울 강남의 교육환경 속에서 SAT 준비를 하며 자라고, 또 누군가는 공장 야근과 알바를 병행하며 스스로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나는, 바로 후자의 대표적인 표본이다.
나는 부모 잘못 만났다. 능력 없는 부모, 가난한 집, 신용등급도 낮고, 형편없는 교육 환경. 머리도 좋지 않고, 집중력은 바닥이다. 책을 펴면 졸리고, 유튜브는 2배속으로만 본다. 성격도 그다지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싫다. 자존심이 상하고, 갑갑하다. 누군가 충고하면 ‘내가 그렇게 한심한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렇다고 삶에 열정이 있거나, 비전이 있거나, 뭔가를 오랜 시간 몰입해서 성과를 내는 타입도 아니다. ‘열심히 하자’는 말 자체가 역겹다. 나는 그냥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단 한 방이면 된다.
2. 이런 사람에게 세상이 주는 ‘선택지’는 없다
세상은 끊임없이 말한다. 노력하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성실하라고, 남의 말을 들으라고, 책을 읽으라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고, 인간관계를 잘 맺으라고, 배움을 즐기라고, 실력을 쌓으라고. 하지만 묻고 싶다. 그 모든 조언이 정말 나 같은 사람에게도 유효한가?
노력은 어떤 기반이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최소한 어느 정도의 집중력, 어느 정도의 시간 여유, 어느 정도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 그게 없다. 하루하루 생존만으로도 힘든데, 어떻게 꾸준히 노력하나?
인간관계? 나에게는 인맥이 없다. 학벌도 없고, 인복도 없다. 사람은 조건을 보고 움직인다. 능력 없고, 돈 없고, 배경 없는 사람에게 누가 기회를 줄까?
공정한 경쟁?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작선이 다른데 무슨 공정한 게임인가. 누군가는 과외비로 월 200을 쓰고, 나는 독학으로 고3을 버텼다. 누군가는 아버지 회사에서 인턴을 하며 경력을 쌓고, 나는 알바하며 이력서를 채운다.
실력을 쌓아보려 해도,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열정도 없고, 뚝심도 없고, 자제력도 없다. 하루 이틀은 해도 삼일째는 지겹고 싫어진다.
세상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조용히 사라지라고 말한다. 아무도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다 안다. 면접에서, 소개팅에서, 가족 모임에서, 동창회에서, SNS 피드에서. 나 같은 인간은 사회적으로 투명인간이다.
3. 그럼에도 나는 ‘돈’을 원한다
이건 진심이다. 나는 돈이 좋다. 인정도 받고 싶고, 존중도 받고 싶고, 자유도 갖고 싶다. 왜냐면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인간관계도, 존엄도, 기회도, 삶의 방향도 없다. 가난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10년 동안 개발 공부를 해서 실리콘밸리에 가는 상상을 하느냐? 아니다. 나는 그렇게 못 한다. 해보려고도 했다. 하지만 너무 지겹다. 너무 오래 걸린다. 뭘 배워도 바로 성과가 안 나오면 흥미가 떨어진다. 유튜브 영상처럼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일은 견디기 어렵다. 노력은 하고 싶은데, 보상이 없으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결과만 본다. 과정은 지겹고 귀찮다. 성격상 안 맞는다. 나는 속도감이 필요하다. 뭔가를 할 때, 당장 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게 없다면 무의미하다.
4. 그래서, 나는 도박에 가까운 투자에 끌릴 수밖에 없다
이제 질문하자. 이런 조건을 가진 사람에게, 이 사회는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안정된 직장? 없지. 이력서에 쓸 스펙도 없고, 배울 시간도 의지도 없다.
"창업? 자본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고, 실행력도 없다.
"공무원? 공부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이 있다. 도전 자체가 고문이다.
"장기 투자? 10년을 기다릴 여유도 없다. 당장 먹고살 걱정이 급하다.
"부동산? 시드머니가 없다. 전세도 겨우 구한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뿐이다. 바로 주식과 코인이다.
왜? 이유는 단순하다.
1. 시작 비용이 낮다 – 만 원, 십만 원으로도 시작 가능하다.
2. 즉각적인 결과가 나온다 – 하루에도 10%, 50% 수익이 나거나 손실이 난다.
3. 정보 비대칭이 적다 –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다 공개된다. 사교육 필요 없다.
4. 계층 이동의 가능성이 있다 –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지만 여기선 1년에 1000% 수익도 현실이다.
5. 성격에 맞다 – 즉각적인 자극, 변동성, 결과 중심의 사고방식과 맞아떨어진다.
이건 도박이지만, 기회가 없는 자들에게는 유일한 도박의 권리다. 선택받지 못한 인간이 자신에게 남은 단 하나의 희망을 거는 마지막 전략이다.
5. 비난은 쉽다. 그러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선택을 비웃는다. “단타 치지 마라”, “장기 투자해라”, “투자보다 네 능력을 키워라”, “책을 읽어라.”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조언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인간에게나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는 인간으로서 너무 많은 것을 결핍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결핍은 욕망을 낳고, 욕망은 조급함을 낳는다. 나는 지금 당장 내 삶이 달라지길 원한다. 내일도 가난하고, 내년에도 무능하고, 10년 뒤에도 사회 하층민이라면, 대체 이 인생은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코인에 배팅한다. 주식에 몰빵한다. 그게 유일한 ‘불공정한 게임 안의 공정한 룰’이기 때문이다. 여긴 적어도 학벌도, 인맥도, 스펙도 묻지 않는다. 오직 결과만이 말할 뿐이다.
6. 이것은 절망이 아니라, 필사의 선택이다
주식과 코인을 통해 부자가 되겠다, 인생을 바꾸겠다, 그런 말이 아니다. 그저 말하고 싶은 건 이것이다.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삶은 불공평하다. 노력으로 되지 않는 삶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잔인하다.
가진 자들은 "노력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건 맞는 말이다. 그들이 있는 위치에서는. 그러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신을 갈아넣다 결국 탈진한 사람들은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들에게 똑같은 말을 던진다.
"너는 더 노력했어야 했어."
이건 구조적 폭력이다. 인간의 조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진한 폭력.
나는 노력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노력할 수 있는 구조와 성격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마저도 포기한 인간이다. 나에게 필요한 건 훈계가 아니라 ‘현실적 전략’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승부를 걸고 싶은 것이다. 그게 바로 고위험 고수익 투자, 주식과 코인이다.
7.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모든 걸 포기한 인간이라도, 그 안에는 여전히 살고 싶다는 본능이 있다. 나도 그렇다. 나는 불행 속에서도 살아남고 싶다. 이왕이면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이왕이면 사람들 앞에서 고개 숙이지 않고. 그래서 찾은 것이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적어도 **죽을 수도 있는 게임에 참여할 수는 있는 ‘시장’**이다.
이 시장은 나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왜 그렇게 태어났니?” 묻지 않는다.
“왜 공부 안 했니?” 따지지 않는다.
“너는 성격이 왜 그러니?”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결과로 말할 뿐이다. 이 세계는 잔인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공정하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수익이 나면 인정받는다. 그게 단 하루 만에 일어날 수도 있다. 이 점에서 주식과 코인은 가난하고 능력 없고 성격도 망가진 사람에게 마지막 남은 게임이다.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을 수 있다. 무책임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비난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사회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들의 ‘합리성’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준이다. 아래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자가 위에서 말하는 정의는 공허하다.
8.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사치처럼 들리는 사람들
누군가는 말한다. “인생은 과정이다. 결과만 좇지 말아라.”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체력과 자원이 있는 사람만이 과정의 의미를 느낀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에게, 긴 호흡의 과정을 강조하는 건 고문이다.
성격상 반복과 규칙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사람에게 ‘지속’을 말하는 건 비현실이다.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에게 '자기계발'은 자기혐오의 다른 말일 뿐이다.
결과만을 바라보고 사는 인간은 ‘탓할’ 존재가 아니라 이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자극에만 반응하고, 성취가 없으면 동기부여가 사라지고, 남의 충고를 들으면 모멸감을 느끼는 인간. 이건 나약함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무력과 무시 속에서 살아온 흔적이다. 그래서 나는 단기적 자극에 반응하고, 빠른 결과에만 매달린다. 그게 유일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9. 코인, 주식이 ‘신앙’이 되는 구조
결국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시장이 종교가 된다. 가상화폐 차트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고, 테마주 뉴스에 목숨을 걸고, 커뮤니티의 루머에도 희망을 건다. 이건 투자가 아니라 의식이고 신앙이다. 나는 매수 버튼을 클릭하면서 기도한다.
‘이번에는 제발…’
왜냐? 다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내게 남긴 건 오직 이 뿐이니까.
현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좌절을 경험하지만,
시장에서는 하루만에 10% 오르며 세상이 바뀔 수도 있다.
이건 욕망의 단순화이자, 생존의 본능이다. 삶의 모든 걸 잃어본 인간은 계산보다 희망에 기대게 된다. 그리고 그 희망은 종종 무너지고, 그래도 다시 일어선다. 왜냐면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건 냉소가 아니라, 극한의 실존이다.
10. 이들을 위한 제도도, 철학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도, 제도도, 심리학도, 철학도 이 인간 유형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들은 ‘변화 가능성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공부가 어렵지만 하면 한다는 인간,
"가난하지만 절약하고 저축하는 인간,
"외로워도 사람을 다시 만나보려 하는 인간,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인간.
나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망가진 인간’이다. 의지도 없고, 방향도 없고, 피로에 찌든 채 무력하게 욕망만 살아 있는 인간이다. 그러나 이 나락에도 돈은 필요하다. 인정도 필요하다.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매수 버튼을 누른다.
11. 맺음말: 이건 투항이 아니다. 최후의 전략이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반응 중 하나일 것이다.
1. “이건 핑계고 자기연민이다. 인생은 그렇게 사는 게 아니다.”
2. “이건 현실이고, 내가 겪는 고통의 언어화다. 나도 이렇다.”
1번의 사람은 이 글을 닫아도 좋다. 당신은 이 글의 대상이 아니다.
2번의 사람에게는 말하고 싶다.
우리는 실패자가 아니다. 우리는 선택받지 못한 자들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받지 못한 자에게도 전략은 필요하다. 그 전략이 사회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택하는 것은 정당하다. 이건 투항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배팅이다.
"주식과 코인은 나의 도피처가 아니다."
"이건 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유일한 증거다."
"니체도 존나 병약해서 할줄 아는게 방구석에서 고전 읽는게 전부라, 인문철학의 천재가 된 것이다"
"말년에 씨발거, 매독이 뇌로 올라가 인분을 맨손으로 처먹는 정신병자가 되어 비참한 말년을 보냈지만, 그래도 니체가 남긴 말들은 시대를 바꾸는 명언이 되었다"
"가난한 년놈들이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4500원짜리 담배는 적금처럼 열심히도 펴댄다"
"그 돈으로 씨발년아 4000원짜리 주식을 샀으면, 니 씨발년이 월2~300따리에 목숨 걸면서 살지 않았겠지"
"왜?"
"담배값 한달에 10만원이면, 그돈으로 충분히 인생 역전 가능하거든"
"1년이면 120만원인데, 단타치면, 하루 3만6천원 벌거든"
"3만6천원씩 한달 20일 벌면, 72만원 이고, 그럼 한달만에 원금이 192만원 되거든"
"그럼 192만원이 두달만에 306만원 되고, 이게 존나 기하급수적으로 돼서 금방 수천만원 모으거든"
"돈은 이렇게 불리는거다"
"그 시작이, 니가 쉽게, 대수롭게 빨아 버리던 하루 4500원짜리 담배 한개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지"
"그래서, 니 씨발년이, 집구석에서 인생 망해서 담배나 빨면서 개, 좃같은 창녀같이 사는 것이다"
"넌 그렇게 살다 뒤질거야, 이 개같은 씨발년아"
"니 애비가 창남이라, 니년이 화장실에서 애비랑 맞담배 피고 창녀같이 담배 빨고 사는 거겠지만서두"
"씨. 발. 년"
"존나 가소롭네"
"누구는 애비 잘만나서, 베이징대, 뉴욕대 다니면서, 대단하게 사는데"
"저년은 애비 잘못 만나서, 지잡 전문대 나와, 예비 창녀 엔트리로 술집에서 웃음 팔면서 좃같이 사는구나"
"이게 인생이지"
"개 밥그릇에 막 굴려처먹는 인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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