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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2차례의" 결혼직전까지 간적이 있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7.25 05:44:08
조회 139 추천 1 댓글 1









"하지만 도저히 몸 안에다 쌀수가 없었다. 싸면 100퍼 임신인데 싫었다"





가임기 최고 절정기에 여친이 완전 물 올라서, 한창 결혼하고 싶다고, 애 낳고 싶다고 난리치고 물이 넘치던 시기였다. 심지어 매주 먼저 하자고 연락하고 그랬을 시절이었다


근데 난 단호하게 질외사정을 했다. 얘를 보면 도저히 미래를 같이 꾸려나갈 희망이 안보였다. 음식도 할즐 아는게 없어서 인스턴트 햄과 계란을 아침 첫 상으로 갔다주질 않나, 그렇다고 어디 일산이나 한강 놀러가면 김밥을 도시락에 싸와서 남친 먹인다고 새벽같이 일어나 부산떨어본적이 있나, 그냥 완전 꽝이었다


그저 씨발년이 돈주고 사먹으면 된다면서 카드만 결제하고 매번 음식점 음식만 처먹이는 데이트에서 나는 어느정도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몸도 약해서 얘랑 결혼하면 내가 모시고 살아야 된다며 주변에서 걱정어린 시선으로 안타깝게 말해주곤 했었다


결정적인건, 내 대학 졸업식날 오지 않았던거, 이게 결정타였다


아무리 회사일이 중요하다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남친의 졸업식에 일 핑계로 안온다는건 이미 끝난거나 매한가지였다. 그 이후로 나는 철저히 얘를 빠구리 대상으로만 여기면서 물빼는 것에만 혼신을 다했다 ㅋㅋㅋ


그냥 하고 싸고, 그냥 쑤시고 싸고, 매일 반복되는 펌프질에 나도 지겨움을 느끼던 찰나, 점점 만나도 할 얘기가 없어져서 그냥 헤어지게 됐다


어느순간부터 얘랑 빠구리 뜨는데 아무 느낌이 없는 것이었다. 미끌거리는 미꾸라지를 잡는 느낌으로 그냥 미끌거리다 끝났다


여친은 물이 엄청나게 많아서 맨날 홍수같이 터져나왔지만, 나는 그 미끌거림이 싫었다. 나는 뻑뻑한게 좋은데 맨날 분수같이 나와서 똥구멍까지 흘러내리는거 내가 몇번을 크리넥스 티슈로 닦으면서 했는지, 누가 보면 오줌 싸는줄 알았을 것이다



"너만 느끼지, 너만"



나는 그런 의미없는 빠구리에 점점 회의를 느끼다보니, 여친 얼굴이 점점 개좃같이 보이더라


여름에 민소매 입으면서 겨드랑이 털도 제대로 안깎고 나와서 남자 수염처럼 까칠까칠하고 거뭇하게 튀어나와, 징그럽다고 좀 깍고 나오라고, 남들이 다 본다고 수십번을 말해도,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고, 누가 본다고 그러냐고 이러면서 오히려 나한테 대들고, 이런 일로 몇번을 싸웠는지 모르겠다


나도 존나 열받아서 같이 동네 영화관에서 영화보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3시 약속인데, 3시에 쓰레빠 질질 끌고 머리는 묶지않은 장발 휘날리며 개 븅신 노숙자같이 허름한 그지 추리닝 바람으로 버스도 안타고 느릿느릿 걸어가서 3시30분에 도착했더니, 멀리서 보이는 여친얼굴이 벌써 잔뜩 화가나 악마의 얼굴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3시 약속인데, 3시 30분에 그것도 걸어서, 그지꼴로 나타나면 나는 어쩌라고"



이지랄하면서 개같이 사람 다 쳐다보는데 개 소리지르면서 지랄을 하길래


"응 잤어. 영화4시인데 맞게 왔구만 왜 지랄이야?"


이러면서 문열고 들어갔더니, 존나 개좃같은 표정 지으면서 좃같이 따라오더라 ㅋㅋㅋ


좃같이 표정 지으면서 팔장을 끼길래, "아 더워 끈적여, 좀 놔라" 이러니깐 또 개 좃같은 표정 지으면서 영화보는 내내 내 팔장 끼려고 개 지랄 염병을 하더라 ㅋㅋㅋ


영화를 보고난 후 대충 저녁 처먹고 집에 돌아오니, 여친이 역시나 전화상으로 존내 지랄거리면서


"왜 팔장을 안끼냐, 늦게오고 지랄이냐, 그지꼴로 나타나서 뭐하는 짓이냐"



존나존나 개 지랄지랄들을 하는데 나도 존니 짜증나서



"너도 겨드랑이 털 안자르고 오잖아, 나도 볼때마다 존나 구역질 난다고" 이래버렸다



이런식으로 매번 싸우는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서로 지쳐서 자연스레 소원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여자에 질려버려서, 친구들이 소개시켜준다고 몇번을 연락했는데 다 씹었다. 다 귀찮았다



그냥 여자는 동물 키우는것보다 더 힘들거같아서 내가 포기하고 산다


같이 있으면 너무 피곤하고 내가 체력적으로 너무 후달린다


그래서 내가 여자를 안만나는 거다. 만날 생각있으면 진작에 밖으로 돌아다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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