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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김혜성.webp
캔자스시티 로열스 vs 8번타자 2루수돌버츠의 무기한 한국인 차별 정책으로6일 만에 선발 출전현지 방송사도 집중 조명하는 혜성킴 선발대타로도 못 나오고 6일 만에 타석에 서는데과연 배팅 감각이 살아있을 것인가?상대선발 좋은 성적구종을 무슨 10가지나 던지노ㅋㅋㅋ최고구속 94마일첫타석 2사 주자없이 입갤포수에게 꾸벅 인사하면서한국인의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김혜성5구까지 모음2구 체인지업 살짝 걸쳤지만 볼 판정 갓맙다5구 바깥쪽 높은 커터 높아서 걸어나가려는데이건 스트 잡아주는 혐판그래서 볼-볼-볼-스트-스트로 풀카운트2구 눈 감아준건 고마운데 이건 너무 높잖아ㅡㅡ억까에도 불구하고!6구 바깥쪽 높은 커브를 잘 골라내면서!!첫타석부터 출루하는 빛혜성!!!빛혜성에게 쫄아서 견제 2번하는 투수한 번 더 견제하면 보크라 도루찬스2번째 견제에 옆구리 맞은듯하지만괜찮다며 따봉, 따봉, 쌍따봉 하는마이너포함 19도루시도 19성공의 대도혜성도루찬스를 역시나 놓치지 않는 빛혜성!편안하게 시즌 7번째 도루 100% 성공포수가 포기할 만큼 빠르다 빨라하지만 타자 삼진으로 득점은 실패두번째타석 1사 1루 입갤1구,2구 커브 스트3구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당하면서 퇴갤세번째타석 2사 1루 입갤 6구까지 모음헛스윙-헛스윙-볼-볼-커트-커트로 2-27구 바깥쪽 높은 커터를 컨택하면서!빠른 발로 내야안타!!시프트 갓맙다ㅅㅅ낭낭하게 살 정도로 빠르다 빨라빛혜성 안타로 5.2이닝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퀄리티스타트는 저지하는 빛혜성마지막타석 좌완불펜상대9회초 선두타자 입갤 4구까지 모음파울-볼-볼-파울로 카운트 2-24구까지 다 볼 인데 걸어나가기 싫노ㅡㅡ?빛혜성은 치고 나갑니다!!!5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치면서!대첩의 서막 9회초 선두타자 출루 멀티히트!!좌완 상대 5타수 4안타(2루타, 홈런) 3타점인데좌우놀이 하면서 빛혜성 탄압하는 돌버츠 죽어다음타자 우뜬-2루타(3루진루)-유뜬-볼넷으로2사 만루에서 적시타로 이번엔 득점 성공계속 안타 치면서 4점차까지 따라붙고빛혜성 앞타자 콘포토만 출루했으면빛혜성이 동점 만루홈런 날렸을텐데콘포토 3땅 치고 죽으면서 팀은 키움수비장면1수비장면2 정확한 2루송구 킹살수비장면3수비장면4 상대 도루에 포수 앉아쏴도 좋고빛혜성도 잘 태그했지만 세잎?챌린지결과 빛혜성의 날카로운 빵댕이 태그로판정 번복되면서 도루저지 성공수비장면5수비장면6대세 핫혜성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인사하는상대포수 페레즈8회말 유격수로 진화한 혜브이수비장면7 땅볼 잘 잡고 2루로 토스내일의 김혜성 03:10내일의 이정후 03:10돌버츠의 인종차별 탄압 억까로6일 만에 타석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3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 1득점혜성이 내
작성자 : 카디네스고정닉
맥주를 곁들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초스압)
안녕하세요.종종 쓰는 여행기 글들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맥응애의 벨기에 독일 맥주여행기 (초스압) - 크래프트맥주 마이너 갤러리맥응애의 교토-도쿄 맥주여행기 + 일반여행기 교토편 (스압, 장문) - 크래프트맥주 마이너 갤러리맥응애의 교토-도쿄 맥주여행기 + 일반여행기 도쿄편 (스압, 장문) - 크래프트맥주 마이너 갤러리실전압축 2박 3일 도쿄 멕주 여행기 (극스압) - 크래프트맥주 마이너 갤러리자주 방문하는것도 아니고 글쓰기 문화가 어떤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것도 있습니다만종종 글 쓰러 오겠습니다.이번에는 글로 남기지 않았던 여행을 기억속에서 다시 소환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작년 9월에 친구와 둘이서 간 후쿠오카에서의 맥주 왕창 여행기입니다.1일차는 친구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동행할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혼자 하루를 보내게 되었는데요.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위장이 작은 친구가 없는 틈을 타 1일차는 눈치 보지 않고 과식 투어를 하기로 결정합니다.도착하자마자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 들리고 일본 상공회의소 지하 식당가로 향했습니다.당시 SNS에서 추천이 몇개 있던 오래된 가츠동 집인 '야구라'에 방문했습니다.평일 점심시간이라 근처 직장인 1인 손님이 다수였고 저도 자연스레 혼자 다찌석에 앉았습니다.우동과 함께하는 가츠동이 상당히 영롱합니다.바삭하기보단 소스와 조화가 아주 훌륭해서 밥이 정말 술술 넘어가는 덮밥으로 충실한 가츠동이었습니다.후쿠오카 우동은 퍼진 느낌이라고 들었는데 부재료가 들어갔다고 생각되지 않는 시원하고 맑은 느낌의 우동도 함께 있어서짭짤한 가츠동과 먹기 좋았습니다.9월 치고는 더위가 있었지만 든든하게 한끼 땀나는 줄도 모르고 흡입했네요.어차피 딱히 관광이 목적은 아니었기에 산책하면서 아이쇼핑도 하고,후쿠오카 인근 섬을 잇는 선착장 근처에 '나미하노유'라는 온천에 방문했습니다.소금맛이 느껴지는게 해수 온천인거 같은데, 그냥 시원하고 기분좋았다는것만 생각납니다.몇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천 건물 내부의 식당가에서 첫 맥주를 스타트합니다.기린의 프리미엄급 라인인 '스프링밸리 호준 496'으로 IPL이라고 적혀있습니다.온천 후 먹는 맥주라서 거의 정신을 잃고 마셔서 그런지 온전히 맛을 음미할 순 없었습니다.맛은 앰버라거 같은 호밀 빵의 고소함이 약하게 있고,꽤나 많이 쌉쌀하지만 깔끔하게 없어지는 쓴맛 덕분에 몇잔이라도 마실 수 있을것 같은 맛이었습니다.웨코 같이 자몽향이 나는 홉의 맛은 아니고 풀향이 지배적인 쌉쌀한 라거였습니다.다음으로는 근처에 있는 '하카타 토요이치'라는 셀프 스시집을 찾아갔습니다.오기전에는 몰랐는데 가성비랑 맛으로 꽤 유명한 업장이더라구요.확실히 모든 스시 종류가 110엔으로 균일가이기도 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을 회 혹은 구이로 먹을 수 있어서또 한번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스시 중에서 특히 네기토로 군함이나 흰살 생선 류를 좋아하는데적당히 숙성된 부드러운 네타들이 110엔 퀄리티 치고는 꽤나 훌륭했습니다.혼자 새우구이도 하나 먹으면서 삿포로도 두 잔이나 마셨네요.다음으로 위스키 바틀샵인 '나카스 카와바타'에 왔습니다.시부야에 있는 '아오야마 위스키'와 같은 프로젝트로 '롯코산 위스키 증류소'의 위스키를 원하는 용량만큼캐스크에서 즉석에서 계량 및 포장하여 판매합니다. 저는 페드로 히메네스 hogshead 캐스크에 피니시한 NAS 위스키 한병을 샀고,다른 미즈나라 캐스크나 올로로소 캐스크 위스크들도 시음해보았습니다.구매한 위스키가 개인적으로 향은 약하지만 66도에서 오는 강렬한 단맛이 너무 취향이었네요.후쿠오카의 첫번째 맥주펍으로 '아오조라 브루어리'에 방문했습니다.밝지만 아담한 사이즈였고 바 5석 정도와 테이블 몇개만 있는 작은 업장이었습니다.워낙 신기해보이는 스타일들이 많았는데 샘플러가 있어서 편하게 세 잔을 스타트했습니다.첫번째 잔은 'TENYA Misty Tuesday'라는 헤이지 세션 IPA 입니다.폭발하는 과일향이나 특출난 뉴잉의 뉘앙스는 었지만 더운 날에 마시기 좋은 정말 둥글둥글한 맛입니다.구스아일랜드의 덕덕구스보다 약간더 쌉쌀함을 낮추고, 질감을 조금더 뉴잉스럽게 만든 느낌이 났습니다.1번 탭이라서 그런지 몇잔이고 쭉쭉 마실 수 있는 라이트한 한잔이었습니다.두번째 잔은 이번 여행에서 제일 충격받았던 '카케비'라는 우동 다시 맛 세종이었습니다.양조사 분들이 좋아하는 '우동 스탠드 다나카'라는 우동집과 콜라보를 했는데솔직히 상상이 안가는 기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워낙 세종을 잘만드는 브루어리라 그런지 생각보다 먹을만한 것을 뛰어넘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구수하고 드라이한 세종 맥주에 약간의 우동 국물의 다시 뉘앙스가 나오는 느낌이었는데요.다시마와 가쓰오 국물의 향과 맛이 약간 끝에서 전달되면서 상당한 감칠맛을 내줍니다.무 국물의 뉘앙스로 약간의 단맛? 향?으로 마무리 돼서 정말 깔끔한 우동국물을 음료로써 먹는 착각도 들었습니다.캔으로 살수 있냐고 하니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점내에서는 품절 됐고,콜라보한 우동집에 남아있을거 같다길래 아쉽게도 포기했습니다.세번째는 'ROOM(Kitchen)' 이라는 과일 사워 세종이었습니다.신맛은 날카롭지는 않았고, 향신료 느낌의 약간의 스파이스가 오히려 느껴집니다.오렌지 필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맛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네요.적당한 사워 세종에 스파이스를 강조하고 수수한 시트러스향이 났는데 막 매력적이지는 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추가 주문 첫번째 잔은 'TENYA CANNY CANARY'입니다.'그리젯'이라고 하는 제가 처음들어보는 스타일인데 세종의 밀맥주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것 같더군요.생각보단 진한 외관과 헤드가 빵빵하진 않았습니다.확실히 세종처럼 아로마틱, 허브의 느낌도 있으면서 밀맥주 특유의 효모취도 느껴졌습니다.벨지안 윗비어 보단 바이젠스러운 느낌의 향도 느껴졌습니다.복합적인 향과 독특한 효모취, 라이트한 바디감의 그 교집합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맛은 있었는데 딱히 추구하는 맛은 아니라서 빠르게 다음잔으로 넘어갔습니다.어쩌다 보니 가게에 저랑 중년 여성 손님, 바텐더 해주시는 젊은 서버분이랑 셋이서 수다를 떨게 됐는데여손님께서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인스타 인플루언서시더라구요.맥주나 음식 리뷰를 하러 후쿠오카에 워낙 자주오기도 하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는 일상 업로더의 분이셨습니다.혼자 온 한국 손님이 크맥먹으러 다니는게 신기하시다고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한잔 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얻어 마셨습니다.아오조라의 마지막 잔은 옆자리 크맥 덕후분이 사주신 '코하쿠'라는 맥주입니다.'요시노가리 커먼'이 어떤 뜻이냐고 물어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잉글리쉬 스타일의 오리지널 네이밍이라고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앰버에일이 떠오르는 외관을 보며 한모금 먹으면 역시 비엔나몰트 같은 고소한 빵느낌이 지배적입니다.약간 알싸한 사워도우나 통밀빵이 적절하게 섞인 느낌의 맛이었고, 과하지 않은 단맛 덕분에 물리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벌써 가게만 몇군데 돌아다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후쿠오카의 유명한 크맥펍 중에 하나인'비어키치'에 방문했습니다.도쿄 워터링홀을 자주 방문하다보니 'yuya boys'님이랑 안면이 텄는데완전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크루분이랑도 이번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인사드리니깐 제 사진을 찍어서 유야보이즈님에게 보내주셨는데약간 부끄러웠습니다 ㅎㅎ....비어키치에서의 첫잔은 우츄 브루잉의 '룬 시크릿'이라는 트리플 뉴잉입니다.fancy한 트리플 뉴잉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우츄 브루잉에서 스타일에 곧잘 적어두는 표현이더군요.가격은 사악하지만 정말 특별하게 맛있는 뉴잉이었습니다.파인애플, 망고의 트로피컬한 향이야 다른 좋은 뉴잉에서도 느낄 수 있는 맛이지만약간 상쾌하기까지한 시트러스, 알 수 없는 과즙의 향이 밑레이어로 깔려 있어서복합적인 과즙미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혀에서는 상쾌한 과즙의 향이 목으로 넘어갈때는 걸쭉한 망고주스를 먹는 듯한 맛의 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어느 한 종류의 과일을 집중하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삐죽삐죽한 도형같은 폭발적인 맛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두번째 빨강색 맥주는 미야자키현 'novoru brewing'의 '히비스커스'라는 과일 사워 에일이었습니다.히비스커스는 정말 거들 뿐 붉은 베리의 향과 달콤한 맛이 지배적인 맛이었습니다.히비스커스 티백의 향기가 약간 나는 달달한 과일 사워 에일이었고,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다양한 베리맛을 느끼기 정말 좋았습니다.히비스커스의 신 향을 느끼기에는 좀 아쉽다고 생각하긴 해서 이름값의 측면에서는 아쉬운 한잔이었습니다.세번째는 유야 보이즈 크루의 '모모비어2'라는 뉴잉이었습니다.솔직히 이때부터는 섬세하게 맛보기에는 혀가 많이 무뎌진 상황이었지만이름부터 자신감을 드러내는 복숭아의 향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쿨피스 복숭아 맛이 느껴질정도로 달달한 질감과 핵과류의 향이 합쳐져서 그런지 도수는 트리플 뉴잉보다 낮지만 충분한 파괴력과 쥬시함이 느껴졌습니다.당도감 때문에 막판에는 큰 잔당감과 이물감도 느껴질 정도였는데한잔정도 맛있게 먹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뉴잉이었습니다.마지막 잔은 미야자키 히데지 브루잉의 '쿠리쿠로(밤흑)'이라는 부재료로 밤을 쓴 임페리얼 스타우트였습니다.바디나 질감 자체는 퍼지한 느낌은 아니고 매끈한 느낌이었고 달긴하지만 클래식한 임스에 가까운 원주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밤의 뉘앙스도 바밤바같은 시럽 맛보다는 조금더 흙내같은 원물의 향으로 다가왔고당밀의 맛이랑 시너지를 내면서 묽은 몽블랑의 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물론 그정도로 달지는 않아서 기본적으로 부재료가 생각보다 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너무 부담스럽지는 않게 먹을 수 있는 부재료 임스였다고 생각합니다.크루분이랑 사진 한장 찍고 굿즈랑 스티커 받아서 호텔로 귀가합니다.하지만 집가는 도중에 괜찮은 이자카야라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이볼을 한잔 해줬습니다.기본적으로 야키톤(야키토리 돼지 버전)이 메인인 곳이었는데최소 주문량이 있는것을 차치하면 숯불에 꼬치를 정성스럽게 구워주셔서 생각보다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맥주만 하도 먹어서 약간 느끼하던 찰나 드라이한 탄산수 하이볼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복귀합니다.이틀차에는 드디어 여행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를 만납니다.더위가 좀더 강력해져서 오늘도 맥주 먹기에는 최고겠구나 생각하면서 길을 떠납니다.뭔가 인스타에서 유명할 거 같은 인기 해산물 정식 집에서 또 낮부터 달릴 준비를 합니다.금눈돔? 조림이었던거 같은데 맛은 있습니다만 너무 건강한 맛이라서 약간 실망했습니다.또 주문하고 엄청 늦게 나오는게 불만이어서 썩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같이 시킨 에비스 생맥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대신 수제 후리카케가 건강하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이건 정말 사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다음 여행 일정 전에 해피아워로 산프몰을 마실 수 잇는 곳이 있어서 쉬어갔습니다.산프몰 생맥은 보일때마다 먹어줘야 할만큼 꽤나 더운 하루였습니다.친구랑 관광 이후에 씹덕잔으로 유명한 'conix' 작가님의 전시회가 있어서 방문했습니다.전시회 자체가 규모도 매우 작기도 하고 끌리는 캐릭터의 잔이 아니라서 굿즈는 아쉽게 스티커만 구매해줬습니다.이후에 내한 전시회에서 바니걸 캐릭터의 잔을 구할 수 있어서 이때 잔을 무리하게 구매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후쿠오카에 오래된 커피숍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한 한 카페입니다.사이폰 방식으로 추출하는 커피는 이때 처음 먹어봤는데요.상당히 신기한 광경이기도 하고 커피 맛도 잡맛이나 튀는 쓴맛없이 너무 훌륭한 커피를 서빙해주셔서사이폰 방식으로 추출하는 곳이 있으면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이제 본격적으로 이틀차 저녁을 달릴 타이밍입니다. 먼저 텐진역 근처에 캐스크 에일을 먹을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가스트로펍 에일스'라는 곳으로 중후한 신사분이 하시는 클래식한 컨셉의 잉글리쉬 펍이었습니다.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고, 안주나 술의 라인업이 매우 훌륭했던 곳이라 진득하게 모임갖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한국의 아쉬트리에서도 캐스크에일을 맛볼 수 있지만 인생 처음으로 캐스크펌프로 맥주를 받아봅니다.여기서는 당당하게 오늘의 '리얼에일'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더군요.'시가고원 프레쉬 홉 2024'이라는 케스케이드 홉 위주의 아메리칸 페일에일을 캐스크 방식으로 서빙해주십니다.경험의 측면에서는 정말 재밌고 미지근함에서 오는 맥주맛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정말 좋았지만홉의 향이 두드러지는 아메리칸 페일에일을 이온도와 이 탄산감으로 먹기에는 최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약간의 독특한 나무향이 나는 듯한 느낌도 들긴 했는데 이 맥주는 현대식 탭으로 먹는게 더 훌륭하지 않을까라는 감상이었습니다.그래도 정말 재밌게 먹어서 후회는 없었습니다.사장님께 캐스크에일을 먹어보고 싶어서 찾와았다니깐 일단 캐스크에일을 아는거 자체가 신기하다고 방긋 웃으셨습니다.매장 설명도 해주시고 안주얘기도 많이 해주셨던게 기억이 나네요.캐스크에일은 아마 규슈 전체에서 본인 매장만 서빙하지 않을까 하셨습니다. 야키니쿠로 저녁을 해결하고 방문한 후쿠오카의 인퓨징 바 '시타델'에 방문했습니다.여기는 온갖 재료를 술에 인퓨징하고 이를 기주 혹은 재료로 만든 칵테일 등이 상당히 유명한 곳인데요.가격도 엄청 비싸지 않고 지인의 강력한 추천이 있어서 방문해봤습니다.첫번째 잔은 홉을 인퓨징한 술을 기반으로 라스트 워드 같은 허브틱한 숏드링크 칵테일을 부탁드렸습니다.첫입에는 레몬같은 산미 강한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뿜어지다가 약간 달콤하고 꾸덕한 바디감으로 혀를 쭉 끌고가고홉향이 지배적인 허브향으로 피니쉬되는 이상적인 칵테일이었습니다.기대이상으로 원하던 느낌을 살려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었네요.맥주를 좋아한다고 많이 어필을 했는데 홉의 향을 충분히 살려주셔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두번째잔은 시그니처 칵테일 중에 하나인 치즈케이크 맛 칵테일이었습니다.꾸덕한 코스트코에서 파는 필라델피아 냉동 치즈케이크가 연상되는 향에 맛까지 정말 치즈케이크의 향연이었습니다.너무 달지만은 않고 약간의 계피향이나 스파이스가 들어가서 그런지 느끼하진 않았고,가니쉬인 초콜릿이랑 함께 먹으니 정말 디저트같은 한잔이었습니다.친구가 시킨 콘푸로스트 맛 시그니처 칵테일도 정말 인상적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맥주는 아니지만 꼭 한번 들려볼만한 재밌는 업장이었습니다.친구랑 야식으로 먹은 덴푸라 전문점 입니다.근처 사시는 분들만 올것 같은 곳이었는데 어찌어찌 추천받은 곳이라 방문했습니다.튀김의 퀄리티는 너무 훌륭했고, 오토오시(자릿세)도 없이 자잘한 안주들을 먹을 수 있는 천국같은 곳이었습니다.특히 가라아게가 너무 맛있었는데요.육즙이 콸콸 나오는것은 물론 파삭한 튀김옷이 너무 일품이라친구는 가라아게를 무시하고 있었는데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할 정도 였습니다.니혼슈는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점원한테 하나씩 추천받으면서 먹었는데드라이하고 알콜감도 안치는 니혼슈라서 너무 행복하게 먹었습니다.3일차는 관광 위주의 하루였습니다.기타 규슈 쪽에 있는 미야지다케 신사를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전날 오던 비가 그쳐서 상당히 멋있는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반대쪽 바다까지 수 키로미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광경이 너무 훌륭했습니다.무려 두 그릇이 한세트인 어부 정식 집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두 그릇에 2천 몇백엔 정도 밖에 안했는데 숙성된 광어회가 잔뜩 올라간 덮밥이랑도미간장절임이 푸짐하게 올라간 오차즈케를 맛볼 수 있습니다.맛은 물론이고 너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서 후쿠오카 여행 최고의 식사였던것 같습니다.오후일정으로는 우미노나카미치라는 생태공원에 방문했는데요.자전거를 타고 섬한바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힐링할 수 잇는 공간이었습니다.숲이 울창하고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면 정말 시원하더라구요.볼거리도 많고 코스도 무슨 유럽 산속인 느낌이 나서 정말 추천하는 곳 입니다.3일차 저녁으로는 후쿠오카의 명물 모츠나베를 먹으러 갔습니다.그중에서도 카라미소라고 하는 매콤한 미소로 하는 모츠나베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한국인이 너무나도 좋아할만한 맛이었습니다.대창의 고소한 기름과 칼칼한 된장, 고추의 맛이 너무 잘어울려서 술이 그냥 쭉쭉들어가는 국물이었습니다.오징어회도 명물이라길래 시켰더니 달큰한 회를 먹고나면 다리를 튀김으로 주시는게 또 굉장한 술안주였습니다.카시스 사워랑 생맥주랑 함께 후쿠오카의 마지막 저녁을 마무리합니다.숙소에서는 교토 산토리 공장에서 만든거 가지고 패키징한 시원한 산프몰 캔이랑전부터 궁금했던 베테레 양조장의 뉴잉을 구해서 마셔봅니다.'Passiflora'라는 이름으로 패션프루츠와 관련된 영어 단어 같네요.일단 확실히 적당히 달면서 쥬시한 뉴잉이지만 허브라는 측면에서의 홉을 정말 잘 보여주는 기가막힌 밸런싱의 뉴잉이었습니다.캔입일이 꽤지났음에도 훌륭한 바디감이 먼저 혀를 반겨주었고,홉으로 낸거 같지 않는 자연스러운 망고의 맛,쌉쌀한 홉향과 처음 맡아보는 식물의 향이 낮설지만 깔끔하게 화한 느낌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었습니다.한 캔만 산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는데요.싱글~더블 사이의 체급으로도 맛을 정말 잘끌어내는 양조장이구나 생각했습니다.패션프루츠 계열의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못받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집에 도착했습니다.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었고 기념품은 별로 살생각이 없었어서 소소하게 사왔습니다.니혼슈 바틀샵에서 업어온 임스랑, 복숭아가 강조된 뉴잉 페일에일 정도가 전리품이 되겠습니다.처음으로 간 후쿠오카.관광이나 볼거리가 특이하거나 일본 여행에서 기대하는 관광이 다른곳보다 훌륭한 느낌은 아니었지만물가도 싸고 먹을게 많아서 상당히 인상 깊었던것 같습니다.맥도 지금보니깐 엄청 먹고 왔었네요 ㅎㅎ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또 다른 컨텐츠랑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작성자 : 뽈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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