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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일본의 《세계 4도시도 병풍(世界四都市図屏風)》
종이에 채색에도 초기고베시립미술관(神戸市立博物館) 소장초기 양풍화 작품으로, 세계지도 그림과 4개의 도시를 그린 그림이 각각 8폭씩 한 쌍을 이루고 있음원래는 1610년대 일본에서 제작되었을 것이지만, 어떠한 이유로 스페인으로 넘어가게 되었음이후 1931년 스페인 제2공화국이 수립되는 혼란기에 일본인 미술상 도미타 구마사쿠(富田熊作)가 입수하여 다시 일본으로 되돌아오게 됨유럽의 화법과 도식을 수용했지만, 종이에 금박을 붙인 건 일본식임1. 세계지도 그림(카이리우스 세계지도, 1608년 개정판)1609년 개정판은 못 찾아서 이걸로 가져옴(세계 4도시도 병풍, 1610년대)이 작품에 사용된 세계지도는 플란데런의 지도 제작자인 피터르 판 던 케이러(Pieter van den Keere, 라: Petrus Kaerius)가 제작한 카이리우스 세계지도의 1609년 개정판을 기반으로 해서 그렸음일본에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특히 일본의 지형이 카이리우스의 것보다 더욱 자세하게 묘사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음북아메리카에는 색깔을 이용한 원근법이 사용된 것도 특징임카이리우스 세계지도에는 지도와 함께 천체의 신, 계절의 신, 세계의 불가사의 등이 같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런 표현 또한 일본의 세계지도 양풍화에 영향을 미쳤음2. 도시 그림콘스탄티노폴리스(현 튀르키예 이스탄불)로마(현 이탈리아)세비야(현 스페인)리스본(현 포르투갈)도시 그림의 경우 게오르크 브라운(Georg Braun)과 프란츠 호겐베르크(Franz Hogenberg)가 제작한 '세계의 도시들'의 삽화를 기반으로 했음'세계의 도시들(Civitates Orbis Terrarum)'은 1572년부터 1617년까지 총 6권이 출간되었고, 유럽을 중심으로 450여개의 도시를 그린 판화 약 600점이 수록되어 있었음('세계의 도시들' 중 세비야)('세계 4도시도 병풍' 중 세비야)하지만 '세계의 도시들'을 그대로 따라 그린 것만은 아니고, 병풍에 알맞게 도시에만 집중해서 그림을 다시 재배치했음둘을 비교해보면, '세계의 도시들' 판화에서 인물이 묘사된 근경을 여기에서는 아예 배제해버렸다는 게 보일 거임3. 인물 그림('태서왕후 기마도' 중 페르시아 왕과 에티오피아 왕)('세계 4도시도 병풍' 중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왕과 주민)당시 유럽의 세계지도에는 세계 각국의 주민들을 함께 그려넣기도 했는데, 이 작품도 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콘스탄티노폴리스 부분의 상단을 보면 왕의 묘사가 저번에 설명했던 '태서왕후 기마도'에 사용된 것과 같다는 게 보임아마도 유럽 미술에서 사용되었던 도식화된 표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음4. 유사한 작품들이것은 궁내청(宮内庁)에서 소장 중인 '28도시도 병풍(二十八都市図屏風)'이 작품의 세계지도 역시 카이리우스 세계지도의 1609년 개정판을 기반으로 했지만, 왼쪽에 유럽의 주민들과 더불어 오른쪽에 어두운 피부를 한 비기독교 지역의 주민들까지, 총 42개 국가의 주민들이 그려져 있음도시 그림의 경우 '태서왕후 기마도'에 사용되었던 것과 같은 왕들의 묘사와 함께, '세계 4도시도 병풍'보다 많은 28개의 도시가 보이는데, 제일 왼쪽에 포르투갈 지도가 크게 강조되어 있음이 포르투갈 지도는 플란데런의 지도 제작자인 아브라함 오르텔리우스(Abraham Ortelius)가 제작한 '세계의 무대(Theatrum Orbis Terrarum)'에 수록되었던 건데, 일본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들이 대부분 포르투갈 출신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음저번 시간에 한번 설명했지만, 포르투갈의 예수회 선교사 루이스 프로이스(Luís Fróis)가 작성한 편지에는 "일본의 영주들에게 로마 교회의 영예와 번영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로마 시, 교황의 미사, 행렬 모습을 그린 그림이 쓸모가 있을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음우리 기독교는 세계 곳곳에 영토가 있는 강대한 세력이다, 라는 의도가 숨어있었던 거임끝
작성자 : MC재앙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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