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29)가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매각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가 힙노시스 송스 캐피탈(Hipgnosis Songs Capital)에 2억 달러(약 2469억 원) 이상의 음악 판권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저스틴 비버가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발매한 290개 이상의 음원 저작권, 마스터 레코딩 및 전체 백 카탈로그(뮤지션의 모든 음악 목록)에 대한 인접권이 포함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힙노시스는 비버의 음악 수익을 가져가며, 유니버설 뮤직은 매각과 별개로 그의 음반을 관리하고 마스터 레코딩은 UMG(유니버설그룹)가 영구 소유한다.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이자 하이브 아메리카 CEO인 스쿠터 브라운은(Scooter Braun)은 "이 역사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해 준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하고 싶다. 저스틴 비버가 음악 저작권 거래를 결정했을 때 우리는 최고의 파트너를 재빨리 찾았다. 저스틴 비버의 위대함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힙노시스 송스 매니지먼트는 "저스틴 비버가 지난 14년간 세계 문화에 미친 영향은 실로 놀랍다. 이번 매각은 70세 미만 아티스트와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거래로, 스포티파이에서만 약 8200만 명의 월간 청취자와 300억 개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한 저스틴 비버의 굉장한 음악의 힘"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 팝 가수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09년 데뷔해 '피치스(Peaches)', '베이비(Bab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6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8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지난해 9월 안면마비 증상을 호소하며 월드투어를 전면 취소,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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