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솔희 아나운서는 이동준에게 "방실이 씨를 오랜 기간 돕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준은 "거의 18년 다 됐다"고 답했다.
이동준은 "요즘도 요양원에 그대로 있는데 걷지도 못하고 말도 아직 정상적으로 못한다"고 방실이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달 전 쯤 전화가 왔다. 처음에는 말을 못 꺼내다가 말을 해보라고 하니까 100만원만 보내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방실이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은 "깜짝 놀랐다. 나한테 돈을 보내달라고 말할 사람이 아니다. 돈이 완전히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코로나때문에 소홀했다는 걸 느꼈다.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한 홀을 안 돌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바로 보내줬다"고 선뜻 돈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동준의 아들 이일민은 "아버지가 매년 방실이 선생님 돕기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 하신다"고 덧붙였다. 이동준은 "과거 태릉선수촌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이 게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때 친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일민은 "방실이 선배님이 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셨다. 아버지가 라이브 카페를 처음 시작했을 때 유명 가수를 초대 못 했다. 그런데 방실이 선생님이 의리로 와 주셔서 무료 공연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방실이가 출연했었다.
그날 방송에서는 16년째 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는 병원 근처에서 동태찌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 방화섭씨 부부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2007년, 고혈압과 당뇨가 겹쳐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았던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인해 전신 마비가 온 상태.
방실이의 당시 상태에 대해 방화섭은 "더 나빠지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망막에 실핏줄이 터졌다고 하더라. 큰 병원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 걷는 건 여전히 안 된다. 이번 6월이 만 16년째다"고 덧붙였다.
동생 방화섭 씨는 방실이가 쓰러졌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6개월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았고 당뇨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지금도 방실이의 병원 근처에서 동태찌개 가게를 운영하며 늘 누나의 곁을 지키고 있다. 점점 회복 중인 방실이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렇게 힘이 되고 더 잘 돼서 '망가진 모습 보여드리지 말아야겠다'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 등의 노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방실이는 지난 1994년 재일교포인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별거설, 이혼설 등이 이어지자 방실이가 직접 결혼 생활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밝히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가수 방실이는 지난 2007년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그는 뇌경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이후 방송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공개해 팬들에 종종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