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상자산 신고센터 사례로 보는 이용자 유의사항 5가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7 18:04:11
조회 328 추천 0 댓글 0
[IT동아 한만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의 운영 실적을 공개하고 주요 신고 사례 및 이용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지난해 총 3228건이 접수됐으며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신고센터 주요 사례 및 이용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 출처=셔터스톡


주요 신고 사례 통한 이용자 유의사항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부터 가상자산 관련 투자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고센터 운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3228건으로, 홈페이지 1504건, 유선 상담 1724건이다. 유선 상담의 경우 대부분 단순 상담 및 홈페이지 신고 접수 방법에 대한 문의였다.

신고 내용은 가상자산 투자 관련 사기, 유사수신행위, 불법 다단계 등 다양했다. 홈페이지 신고 내용을 유형별로 나누면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37.3%(561건)로 가장 많았고, 허위광고 19.5%(293건), 사업성 의문 8.9%(134건), 피싱 3.2%(48건), 직원 사칭 1.1%(16건)이다. 금융감독원은 신고센터 접수 건 중 혐의가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당국에 자료를 공유하고, 특이사례는 업무정보를 제공했다.


유형별 신고 건수 / 출처=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주요 신고 사례 5가지와 이용자 유의사항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사례는 가상자산 상장 사기다. 특정 가상자산이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가치가 수백 배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장외거래는 정보가 불투명해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사례는 가짜 거래소, 스캠 사이트다. 가상자산거래소를 빙자한 가짜 모바일 앱 또는 웹 사이트를 만들고 SNS 홍보 등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다. 이들은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데이터를 조작한 후 수익금을 인출할 때 출금을 거절하거나 앱 및 웹사이트를 폐쇄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름이 생소한 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된 사업자인지 확인 후 거래해야 한다.

세 번째 사례는 불법 다단계 및 유사수신이다. 신사업이나 프로젝트를 홍보하면서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다. 사업 내용이 의심스러운 업체에 대한 투자를 유의하고 원금 보장을 약정하더라도 신뢰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네 번째 사례는 리딩방 사기다. 주식으로 입은 손실을 보상한다며 접근해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다. 실체가 모호한 전문가의 투자 자문에 유의하고,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리딩방 초대는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의 조언이다.

마지막 사례는 로맨스 스캠이다. SNS에서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한 뒤, 친분을 쌓아갈 무렵 가상자산 투자를 제안하는 사례다. 금융감독원은 비대면으로 알게 된 사람일수록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고, 투자 권유나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사기뿐 아니라 불공정거래 행위도 접수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은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시세 조종, 사기적 부정 거래 행위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정하게 조사 및 제재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다양한 유형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신고 통합 창구로 개편했다. 이름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로 바꿨다.


신고센터 홈페이지 / 출처=금융감독원



신고센터 홈페이지도 개선했다. 관련 법규, 불공정거래 행위 사례 등을 게시했고 불법 행위 접수 시 불공정거래 또는 투자사기 유형을 선택하고 신고 항목을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금융감독원은 제보 사례 등을 상시 업데이트해 이용자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접수하려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접속 후 ‘민원·신고’ 메뉴에서 ‘불법금융신고센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를 차례로 선택하고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투자사기 외에 불공정거래 등 다양한 유형의 불법행위를 신속히 인지하고, 수사당국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위법 혐의가 구체적이며 중대한 사안은 신속하게 수사당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DAXA 및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불공정거래 특이 동향 등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자 한다.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 시 항목을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출처=금융감독원



또한 접수된 불공정거래 제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조사 단서로 활용하도록 관리한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안은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수사당국과 상시 공조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개편이 신고 창구 일원화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고, 피해 확산이 예상되는 사안이나 신종 유형의 사기 수법 등을 빠르게 파악해 소비자 경보를 적시에 발령함으로써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공모주 무상 지급"…IPO 기업 사칭 투자사기 주의해야▶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투자자 유입 기대감에 시세 급등▶ 가상자산법 규제 공백 존재, 가이드라인·하위규제 필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3443 스마트폰 업계, 2023 부진 인공지능으로 씻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82 0
3442 플로우 “생기부 작성, 입시지도 업무에도 AI 활용하는 시대 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42 0
3441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출시, 대용량 제품군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24 0
3440 거래소 점유율 좌우하는 ‘거래 수수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910 0
3439 ‘AI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분석’…기술 고도화 나선 교육업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6 0
가상자산 신고센터 사례로 보는 이용자 유의사항 5가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28 0
3437 [리뷰] 프레임 확장으로 활용도·가성비↑ AMD 라데온 RX 7600 XT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16 0
3436 존 모리스 씨게이트 CTO “30TB 장벽 넘은 드라이브, 데이터센터 혁신 이끌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57 0
3435 [자동차와 法] 도로상 장애물로 인한 교통사고의 법률적 문제와 해결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10 1
3434 설 연휴 맞이 무상점검 실시하는 車 제조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01 0
3433 PC 부팅 실패나 오류를 고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15 2
3432 [뉴스줌인] 실속형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에어’, 고급형 모델 대비 차이점은?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33 1
3431 [리뷰] 가성비 맞춘 전동형 책상, 핏쳐 L1 모션 데스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2 0
3430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2) 스톡옵션 부여 및 행사 관련 분쟁 방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8 0
3429 라온로드 “클라우드 기반 교통체계 시장은 블루오션, 우리가 개척 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9 0
3428 빗썸, ‘창업 경진대회’ 유망기업 10개 선정···1위 반프 수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7 0
3427 반세기 이상 이어진 역사…BMW 5시리즈 발자취 살펴보니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45 3
3426 [시승기] 8세대에 걸친 진화…수입차 1위 탈환의 주역 ‘BMW 뉴 5시리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20 0
3425 [리뷰] 넓은 공간감과 보강된 저음, 젠하이저 레퍼런스 헤드폰 ‘HD490 프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19 0
3424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 제공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참여 기업 모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75 0
3423 애플, 올 연말에 '생성형 AI' 윤곽 제시한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128 0
3422 "부산 워케이션 센터, 모두에게 열린 최적의 업무 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07 0
3421 "BGF리테일의 신속성과 업무 효율, 협업 툴 플로우에서 비롯됐죠"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417 1
3420 30kg 무게 들어 올리는 '고하중 협동로봇' 선보인 ‘유니버설 로봇’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27 0
3419 '2024년의 키워드는 AI'··· 주목할 만한 각국의 AI 하드웨어 기업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980 2
3418 백승학 치과교정학회장 “치아교정, 충분한 경험과 지식 갖춘 의사가 중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93 0
3417 [리뷰] 휴대성-성능 모두 챙긴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09 0
3416 [IT애정남] 한쪽 이어폰을 교체한 경우, 양쪽 이어폰을 연결하려면?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607 0
3415 [IT애정남] 휴면회원이 활성 회원으로··· 왜 자꾸 안내가 올까요?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942 9
3414 푸조 “올해 ‘E-408·E-5008 전기차 투입’과 ‘챗GPT 적용’으로 승부수”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743 1
3413 [KTVF] 원컴 “궁극형 QiFi 솔루션으로 무선 충전 기술 보편화에 앞장서겠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05 0
3412 [EV 시대] ‘영국 EV 인프라’ 살펴보니...가로등에도 충전시설 구축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96 0
3411 [IT하는법] 외부 앱 설치 차단으로 스마트폰 피싱 막는 법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239 0
3410 LG전자, 중기부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찾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49 0
3409 IBM-한국퀀텀컴퓨팅, IBM 왓슨x 및 양자 컴퓨터 국내 도입 위해 협력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812 2
3408 [KTVF] 칼렛바이오 “글로벌 포장 산업의 표준이 되겠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96 0
3407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픽셀로 “눈 건강 관리, 안구 질환 예방하는 아이케어 솔루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52 0
3406 [뉴스줌인] 본격 출시 시작한 ATX 3.1 파워 서플라이, 바뀐 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97 0
3405 [리뷰]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중견급 CPU, AMD 라이젠 5 8600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12 0
3404 [주간투자동향] 에니아이, 15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0 0
3403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39 0
3402 LG전자 '올레드 에보' TV 활용, 글로벌 AI 아티스트 작품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9 0
3401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090 2
3400 [리뷰] 작고 가벼운데, 출력은 기대 이상··· 픽스 파워소닉 XHS-701 헤어 드라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36 0
3399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6 0
3398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1) 공동창업자간 분쟁방지 계약 및 실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09 0
3397 인텔, 미국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Fab 9)’ 오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1 0
3396 생성 인공지능, 스마트폰 품 속으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72 0
3395 디딤 365,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 확산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32 0
3394 오라클 “클라우드 ‘빅4’에 등극한 OCI,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3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