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퍼스트파티 게임의 플랫폼 독점 시대 저무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4 20:49:00
조회 61 추천 0 댓글 0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나란히 퍼스트 파티 확보를 위해 인수 전쟁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베데스다 등의 모회사인 제니맥스를 9조원에 인수했고, 올해 1월 블리자드를 82조원에 인수했다. 지난 1일 소니는 헤일로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사 '번지(Bungie)'를 약 4조원에 인수했다. 

능력있는 개발사를 보유하기 위한 인수도 있고 유명한 게임을 보유하기 위한 인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개발사를 인수하면 그들이 제작한 IP와 게임은 해당 콘솔 게임기로만 출시할 수 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제니맥스 산하의 게임이나 액티비전블리자드 산하의 게임을 엑스박스로만 출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상대방은 커다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능력있는 개발사를 인수하여 내부 스튜디오를 인수하여 내부 스튜디오를 더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최근 우후죽순격으로 유행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통해 미래 디지털 산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아예 메타로 변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 후에 메타버스 영역을 강조했다. 소니는 번지를 인수한 후 메타버스라는 말 대신 멀티플랫폼과 라이브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간판 게임인 '콜 오브 듀티'는 당분간 2~3개의 신작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된다. 또한 제니맥스 산하의 게임도 반드시 엑스박스로의 출시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물론 엑스박스로의 출시가 최우선이 되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의 출시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이다. 소니 역시 번지의 '데스티니'도 모든 기종에서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또한 번지는 차기작도 플레이스테이션만의 독점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자체적으로 퍼블리싱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소니의 번지 인수, 사진-소니


과거에는 플랫폼 홀더가 보유한 자사 스튜디오는 타 회사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스테이션과 스위치로도 출시했다. 소니 역시 지난해부터 간판 야구 게임 'MLB 더 쇼' 시리즈를 엑스박스로 출시했고 올해는 스위치로도 출시한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게임 개발비도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탈 플랫폼 독점 현상은 자체 플랫폼으로만 출시를 고집하기 보다는 PC로의 출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플랫폼으로도 출시하여 판매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MLB 더 쇼, 사진-mlb the show 트위터


소니의 퍼스트 파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직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퍼스트 파티의 게임을 출시했다. 하지만 '데이즈 곤'와 '호라이즌 제로 던', 그리고 최근의 '갓 오브 워' 등을 PC로 출시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타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과 PC와의 동시 출시는 없지만 적어도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이후 1~2년 후에는 PC로도 계속해서 출시할 것이다.

이는 PC 시장이 커졌다는 반증이지만 한편으로는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다른 플랫폼의 힘이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에서는 더더욱 단독 플랫폼이 아닌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하여 영역을 최대한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는 영화 그 자체로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완구와 게임, 각종 콘텐츠를 통해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역시 비슷하다. 


요시다 켄이치로(Yoshida Kenichiro) 소니 사장 겸 CEO(왼쪽)와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news.microsoft.com, 제작=게임와이 


최근 소니와 MS와 같은 플랫폼 홀더들의 개발사 인수전과 타 플랫폼 출시는 나날이 증가하는 개발비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콘솔 게임기간의 기종 싸움이 아닌 더 큰 미래와 시장의 확대를 위한 대비책이다. 



▶ [기자수첩] 퍼스트파티 게임의 플랫폼 독점 시대 저무나?▶ [기자수첩] 스마일게이트 '게임 NBTI' 직접 경험해 보니...▶ [칼럼 ] 게임주 폭락장, 언제까지...갈 곳은 간다!▶ [기자수첩]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치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740 대선 코앞, 'MZ' 표심 잡기...이재명·윤석열 게임산업 공약은?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90 4
739 넷마블, MBX 백서 공개...블록체인 사업 속도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04 1
738 대형 신작들이 몰려온다...반지의 제왕ㆍ아레스ㆍ골든 브로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93 0
737 야구게임부터 수집형RPG까지...눈길 가는 예약 게임 5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40 0
736 포켓몬 완전 신작 '스칼렛&바이올렛' 깜짝 공개 [5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3057 17
735 미소녀 '니케ㆍ앨리스픽션', 전략ㆍMMO '팔라독ㆍ천애명월도'...CBT '담금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47 0
734 카카오게임즈, 대형 신작  MMORPG 공개...'오딘'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41 0
733 스마일게이트 PC방, '로아'ㆍ'테런' 이어 '겟엠' 추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53 0
732 스마일게이트 PC방, '로아'ㆍ'테런' 이어 '겟엠'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98 0
731 크래프톤, ' 배그M' e스포츠 프로팀 창원 지원...22년 e스포츠 계획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920 1
730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밝힌 NHN, 자회사 상장 '속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62 0
729 코스프레도 나왔다...텐센트표 '승리의여신: 니케' 오프라인 'FTG'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193 3
728 올림플래닛, 파르나스 타워 이전...메타버스 사업 '속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64 0
727 [금주의 신작] 그란투리스모7, P2E '건쉽배틀', 길드워2 확장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1 0
726 '뮤오리진3' 노리아 [히든] 퀘스트 2종 '가루스의 부탁'ㆍ'임시연구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205 0
725 해럴드 미행을 해봤다...'뮤오리진3' [히든] 진실게임 공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1297 0
724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김정주 이사 별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4 1
723 22년에도 소통은 계속... 검은사막 모바일 '4심가득' 방송 성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71 0
722 독점이라는데....NFT '열혈강호' 게임 개발사가 3군데?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245 0
721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5) - 반다이 남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102 1
720 [리뷰] 전작을 능가하는 오픈월드 게임의 모범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2095 4
719 주인 떠난 넥슨 주가 '상한가 이유는?...SNS 김정주 애도 '물결'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261 2
718 '던파 모바일'로 돌아본 '로터스'와 '록시'...추억의 스토리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1815 10
717 "공짜 게임이 좋아" 배틀패스보다 '광고 지원 모델' 압도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74 2
716 갤럭시 이용자 뿔났다...게임 성능 반토막 'GOS 사태' 뭐길래? [4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5912 22
714 한국색 더해진 日 서브컬처 RPG '앨리스 픽션' 테스터 모집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516 0
713 中 정부는 '게임 혁신 대회'...판호 막힌 中 게임사는 '대규모 해고' [2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055 2
712 '큐온'을 두고 벌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크로우즈' 스토리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56 2
711 [공략] 기초부터 이색 상식까지...'뮤오리진3' 알짜 공략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81 2
710 스킬을 써야지...크로우즈(Crow) 거점 점령전 '블러드존' 모드 가이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17 0
709 코믹 묻은 FPS '듀크뉴캠' DNA 최신작 '쉐도우 워리어3' 출시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2615 0
708 위메이드, 캐피탈 출신 글로벌 투자 총괄 '허석준' 영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81 1
707 [기고] e스포츠의 지역 연고제의 논란과 과제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911 3
706 컴투스의 NFT 사업 확장이 위메이드와 다른 점 3가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39 0
705 언리얼 엔진으로 환골탈태한 '뮤오리진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59 0
704 '뮤오리진3' 히든퀘스트 공략-수상한 병사ㆍ실종된 화물ㆍ인자한 마음ㆍ집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2256 0
703 NFT게임 '닌자키우기', '바람:연' 게임사와 만나 메타버스 변신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1 208 0
702 디즈니를 꿈꿨던 넥슨 김정주, 하늘의 별이 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1 432 4
701 오덕 맞춤용 성인 도서 '매도엘프' 펀딩 중...게임도 나올까? [14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17369 75
700 '던파'의 16년 역사와 기록...'던파 모바일', IP 확장의 교두보 될까 [7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5469 12
699 '오마이걸'이라면 못 참지...오마이걸 게임 나온다 [4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5616 23
698 슈팅게임 전성시대 열리나...출시 앞둔 슈팅 게임 '눈길'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349 2
697 [리뷰] 정체성은 '유지'하고 퀄리티는 '살려'서 돌아온 '뮤 오리진3'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199 2
696 해긴 1천 억 투자 유치, 넷마블 MBX...게임업계,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 투자 '지속'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133 1
695 신규 캐릭터 및 컬래버로 역주행 노리는 게임 5종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280 1
694 '아군인가 적군인가' 아군'사살 50만kill, 실족사 25만 건 '슈퍼피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424 1
693 액토즈소프트, 충무로 사옥 이전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232 1
692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ㆍ 생태계(MBX) 발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101 1
691 대표가 직접 자신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구인(求人)을 하는 게임사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1461 1
690 '뮤오리진3' 히든퀘스트 공략-치밀한 계획(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6 1158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