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은 기본, 따상도 들어올릴 NFT/P2E...드래곤플라이 상한가, 베스파는 왜?

게임와이

2021.11.17 12:45:58

조회 1024 추천 0 댓글 1

17일 베스파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NFT, P2E 때문이다.

회사는 17일 P2E 서비스를 위해 자회사 '디에프체인'의 설립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신설 법인은 홍콩 소재 러쉬코인 재단이 운영하는 법인 '게임체인'과 드래곤플라이가 각각 50%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러쉬코인은 '코인원', '빗썸 글로벌', '포블게이트'에 상장돼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공지능 방치형 액션 RPG 화이트 킹덤, 사진=러시코인 홈페이지

드래곤플라이는 디에프체인을 통해 NFT를 발행, 코인 입출금, 리워드 수급 조절, NFT 구매 및 거래, 회원 유입까지 P2E의 전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한다.

드래곤플라이는 P2E 시장의 본토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페셜포스'를 활용, 재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포스의 아이템을 NFT 생태계를 통해 타 게임사와 공유하여 전세계 1억명의 스페셜포스의 이용자 풀을 이용해 NFT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러쉬코인과 함께 스페셜포스NFT를 공동한다고 밝힌 것은 지난 4월이다.

NFT를 활용한 유저 풀 공유는 메이저게임으로써의 첫 시도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높은 네임밸류를 가진 만큼 스페셜포스 게임 컨텐츠, IP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 자산화 함으로써 게임 뱃지 NFT, 게임 아이템, 포스터, 플레이영상, 사운드, 굿즈, 디지탈아트 등을 NFT로 판매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NFT토큰을 러쉬코인, NFTMANIA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이번 사례가 NFT사업과 블럭체인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 외의 게임에도 P2E 서비스를 적용해 스팀과 같은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NFT 사업 진출과 관련 "대만에서 현재 스페셜포스 모방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와 법적 공방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지킬 뿐 아니라, NFT를 적용하여 새롭게 스페셜포스NFT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FT에 대한 기대감은 게임사들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엔씨소프트는 11일 3분기 실적발표 당시 NFT를 언급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홍원준 CFO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코인 발행은 기술적인 검토가 완료된 단계다.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경제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이용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이 저희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 블록체인 NFT 결합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9일 SNK도 NFT덕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NK는 이날 8시 온버프가 NFT 디지털 자산 서비스 알리바바 플랫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온버프가 자체 NFT 플랫폼의 글로벌 생태계 사업 확장을 위해 앤트체인(Antchain)이 운영하는 알리바바(Alibaba) 플랫폼에 진출한다는 내용이다.

작년 10월 22일 중국 앤트그룹은 블록체인 사업무문 앤트체인을 통해 글, 영상, 이미지 등 각종 콘텐츠의 저작권을 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했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부문 계열사다.

한편 드래곤플라이가 상한가를 기록한 17일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베스파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일명 '따상'을 기록했다.

정확한 이유는 없다. 시즌2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고, 남은 것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신작 '샤이닝 포스'다.

지난 8월 회사는 세가(SEGA)와 이 게임의 IP 계약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샤이닝포스'는 전략 전술을 활용한 게임 플레이와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 전투 시 등장하는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은 SRG다.

개발사는 일본 자회사인 하이브로, 시리즈 특유의 독창적 세계관과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성장시키는 육성의 재미 등을 바탕으로, SRPG 장르 특유의 전략적 재미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완벽히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22년 초 베타, 22년 상반기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샤이닝 포스

이 작품 또한 출시일이 너무 멀어 상한가와는 직접적인 연결선이 없다. 그렇다고 NFT 관련 소문도 없다.

베스파 관계자는 이번 상한가와 관련 "내부에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킹스페이드 시즌2의 출시일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라고 언급했지만 정 해진 일자에 나올지는 알수 없다"며 이 회사에서 가장 큰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킹스레이드의 시즌2 관련 내용이 이번 따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블록체인 게임이 저희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의 말처럼 NFT게임은 주주들에게 확실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과연 NFT게임이 게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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