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상징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드래곤볼'은 지금까지 그 인기만큼 셀 수 없을 정도의 게임이 출시됐다.
하지만 만화의 인기에 비견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은 많지 않다. 누군가는 패밀리 컴퓨터 시절의 카드배틀 게임을 떠올릴 수도 있고 격투 게임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6년여 동안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드래곤볼 제노버스 2' 역시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명작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플레이어는 전작처럼 '드래곤볼'의 세계관 속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역사 개변에 대응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
플레이어는 '드래곤볼'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타임 패트롤이 되어 시간을 넘나들며 게임을 진행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와 만나거나 대전을 즐기며 플레이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지구인, 사이아인, 나메크 성인, 프리저 일족 등 여러 종족 중에 마음에 드는 종족을 선택한고 플레이어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고 이후 아바타 캐릭터가 메인이 되어 게임을 진행한다. 종족에 따라 특징이 다른데 지구인은 기력이 자동 회복되고 사이아인은 빈사 상태가 되면 공격력이 상승하고 마인은 방어력이 높다.
캐릭터를 육성시켜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레벨 업을 한 후 얻은 포인트로 캐릭터의 체력이나 각종 공격력을 상승시켜야 한다. 필드에는 여러 주인공과 양성 스쿨을 통해 트레이닝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간다. 플레이어가 성장하면서 '드래곤볼'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기술을 배우고 또 원작의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여 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원작 속의 명장면이 게임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등 '드래곤볼' 원작에서나 봤던 멋진 전투 장면을 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즐길 수 있어 '드래곤볼' 팬이라면 대체가 불가능한 게임이다. 그래서 6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가 있고 꾸준하게 추가 DLC가 제작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이번에 출시한 게임도 모든 DLC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본편과 엑스트라 팩 1, 2, 이차원의 전사편, 영화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편이 모두 포함됐다. 모든 것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아쉬운 부분은 휴대기로 플레이할 경우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화려한 연출이 나오는 구간 등에서는 간혹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 또 한가지 아쉬운 것은 패러렐 퀘스트는 스테이지를 이동하며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스테이지가 변경될 때마다 로딩이 발생해서 게임 흐름에 방해가 된다. 물론 긴 로딩은 아니지만 잠시 동안 게임 흐름이 끊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타 기종에 비하면 그래픽, 로딩, 프레임 등에서 저하가 있지만 대신 스위치만의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장점이 있다. 그래서 스위치 유저이고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게임은 놓치기 아까운 게임이 될 것이다. 6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DLC가 출시되는 것만 봐도 이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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