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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레고판 동숲? 내 맘대로 자유롭게 즐기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9 14:38:18
조회 95 추천 0 댓글 0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 포트나이트를 확장하면서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이하 브릭 라이프)’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브릭 라이프는 도시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일상을 보내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포트나이트 대기실 내에서 ‘브릭 라이프’를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매칭이 시작되면 약 30명의 이용자와 같은 도시를 공유하며 생활하게 되고, 원한다면 텍스트나 음성을 통해 교류할 수도 있다.


브릭 라이프



게임을 시작하면 ‘레고 포트나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의 캐릭터는 물론, 건물과 배경, 소품 등 모든 요소가 레고 브릭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캐릭터는 3등신 형태의 귀여운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물이나 배경 역시 브릭 특유의 디테일을 살려 표현됐다. 특히 햇빛이 비칠 때 플라스틱 재질 특유의 반짝임과 그림자 표현이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어, 실제 레고 세트를 조명 아래에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거리 게시판



브릭 라이프에서는 ‘일거리 게시판’이 일일 미션과 유사하게 플레이 방향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미션들을 따라가면서 ‘주거지’와 ‘아르바이트’, ‘이벤트’ 등 게임의 콘텐츠를 발견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요소는 집 꾸미기(주거지) 기능이다. 이용자는 월드 내의 빈 집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프리셋으로 제공되는 기본 집을 설치할 수 있다. 처음 설치된 집 내부는 비어 있는 상태이며, 게임 내 재화인 ‘크레딧’을 소모해 구입한 소품들로 자유롭게 내부를 꾸밀 수 있다.


해변 옆 애착 집터



여기서도 레고의 특징을 살린 정교한 묘사가 빛을 발한다. 천장을 보면 브릭의 연결 홈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 조명 가구의 결합 부위가 그 홈에 딱 맞춰 끼워지는 식이다. 마치 실제 레고 블록을 끼워 넣는 듯한 느낌이 시각적으로 구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

재미있는 점은 매칭이 종료되며 지어놓은 집은 철거되지만, 동일한 집터를 다시 차지하면 이전에 배치해 둔 가구나 오브젝트들이 그대로 복원된다는 부분이다. 이러한 점 덕분에 매번 처음부터 다시 꾸며야 한다는 부담 없이 꾸준히 꾸미기를 이어갈 수 있다.


낚시가 취향이었다


물고기 받으세요~



게임 속에서 제공되는 아르바이트 콘텐츠도 다양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낚시, 요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고,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클릭이나 상호작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낚시는 낚싯대를 꾹 누르면 찌가 바다로 던져지고, 반응이 오면 타이밍에 맞춰 클릭하는 식이다. 딤섬 가게의 아르바이트는 재료를 꺼내 도마에서 손질한 뒤 찜기에 넣는 간단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각 아르바이트는 별도 레벨이 존재하며, 레벨이 오르면 보상으로 가구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어 동기 부여가 된다.


축구 대기 중...



가끔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도 다른 이용자와 가볍게 소통하며 즐기기 좋았다. 축구, 복싱 등 도시 내 이벤트장에 이용자가 진입할 경우 일정 시간 뒤에 경기가 시작된다는 안내방송이 뜬다. 해당 방송이 뜨면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이벤트장에 찾아와 빠르게 게임을 즐기고 교류할 수 있다. 언어가 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인사하기’, ‘주위 맴돌기’ 등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나름의 낭만이 있었다.


소소하게 상호작용하고 논다



이외에도 길가의 잡초를 뽑아 소소하게 크레딧을 벌거나, 의자에 앉아 쉬거나, 공연장에 구경을 가거나, 말을 걸어주는 NPC와 대화하는 등 도심 곳곳에 마련된 소소한 요소들을 체험하면서 힐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한 설계 덕분에 플레이 방식은 유연하지만, 반대로 세부적인 안내나 설명이 부족해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거리 미션의 ‘고양이에게 물고기 주기’의 경우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물고기는 어디에 있는지 등 미션 수행에 필요한 안내가 없어 직접 주변을 탐색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하는 법을 몰라 옆 이용자를 훔쳐보는 중...


손질을 해야 하는구나



또한, 아르바이트도 처음 접할 경우 어떤 오브젝트에 상호작용해야 하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 명확한 행동 순서 튜토리얼이나 UI가 없기 때문에 눈치껏 주변 이용자의 행동을 보며 익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각 미션이나 아르바이트에 대한 튜토리얼을 추가해 이용자가 게임에 적응하기 쉽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총평하자면, 브릭 라이프는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공간을 꾸며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전투 중심 게임에 흥미가 없는 이용자의 취향에 맞을 것 같다. 아직 세밀한 튜토리얼이나 가이드가 없어 초보 이용자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부분이 아쉽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하면 더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레고 그래픽을 바탕으로 느긋한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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