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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스파링의 뇌손상 유발에 관한 소고모바일에서 작성

복갤러(14.39) 2025.03.15 03:17:37
조회 42 추천 2 댓글 1

https://brunch.co.kr/@jymoon0001/317


먼저, 본인은 생활체육으로 열심히 3년 정도 했고 그 이후이는 슬렁슬렁 2년 정도 한 복창인생임을 밝힌다. 이글을 쓰는 지금은 컵라면에 감자칩 하나 때리고 자기 전에 소화시켜야돼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뇌손상에 내가 과할정도로 신경을 쓰는 이유는 나는 현재 박사과정에 있고, 박사과정은 지식을 생산하는 학자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뇌손상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 아무튼 이 글은 좆문가 입장에서 좆문가적 추론을 하는 똥글이므로, 우리 훌륭한 복갤럼들은 이 글을 읽기보단 딸이나 한번 더치고 빨리 자는것이 본인 삶에 더 유익하리라 본다.


그런데 스파링 이야기 했는데 축구, 헤딩에 관한 링크는 왜 달아 놓은 것일까? 좆문가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거나 그거나 별반 차이 없이 또이또이 하기 때문이다.


뇌에 충격이 가해지면 뇌세포가 파괴되는데 다소 놀라운 사실는, 부랄 긁으며 찾아본 축구와 뇌손상, 특히 헤딩에 대한 연구결과가 단순히 프로선수들의 연구결과 뿐만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는 사실이다.


 연구결과, 대충 한경기에 15번 이상 헤딩을 하는 선수집단의 뇌손상(CTE)으로 인한 병증, 실제 뇌손상 양태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다는 점이다.


아마추어 축구선수와 생활체육 복싱, 물론 차이가 당연히 있다. 사실 어쩌면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를 끼는 복싱이 좀 더 나은점도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헤드기어와 두꺼운 글러브 패딩이 충격량을 단 1%라도 줄여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단단히 치아에 고정된 마우스피스를 통해 완벽한 교합을 갖추고, 고개를 단단히 숙이거나 목 근육이 단련되어 있다면 축구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다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복싱을 3분 3라운드(우리 훌륭한 복길럼들은 2라운드 하고 못하겠다고 하지말고 가급적 3라운드까지는 하려고 노력하자)를 기준으로 약 10분 동안 쉴새 없이 맞지 않는가. 포지션에 따라 물론 다르겠으나 축구는 90분간 헤딩을 할터이니 좆문가 입장에서는 몰아서 맞나 여유있게 좀더 쳐맞나 정도의 차이로 느껴진다.


https://brunch.co.kr/@jymoon0001/317https://youtube.com/shorts/AIw2L5kDzhc?si=d4c55aGE6WDKAuFs


나는 이 링크를 예전에 올린적이 있는데, 우리 훌륭한 복갤럼들이 치새가 무슨 의사냐며 부랄발광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훌륭한 복싱갤에서는 유동닉 옆에 아이피 대신 본인의 직업을 달아두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실행될 일은 조또 없을 것이라 본다. 


론 나도 치새는 테크니션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주장에는 본인 나름의 근거가 있지 않은가. 경추에서 충격이 가해지는 포인트가 멀어지면서 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좆문가로써 난 저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에 따라 뇌손상보다 코뼈의 골절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코보호 헤드기어를 쓰면 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braindrjung/222381739802


'헤딩을 하거나 강펀치를 맞을 때도 모두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뇌손상 관련해서 저명하신 정세희 교수님의 블로그 내용 중 뇌손상과 관련된 내용 중 일부이다. 결론적으로 뇌손상은 회복하기 어려운, 비가역적으로 발생하는 손상이고 복싱과 헤딩같이 충격을 주는 일은 모두 필연적으로 손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복갤럼들의 부랄발광이 시작되는데, '풀스파링이 진짜 실력이다', '맞으면서 배우는게 더 빠르다', '스파링 안할거면 복싱을 하지마라' 라고 떠드는 소리가 눈에 훤하다. 나도 안다. 문제는 나도 복갤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뇌손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나와 같은 복갤럼들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아래는 좆문가로써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적은 것이니, 우리 훌륭한 복갤럼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좋으나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할거면 본인 학부 학벌과 하는일부터 까고 적극적으로 댓글을 씹창 내도록 하자.


1. 1주일에 1번만, 풀스파링 대신 라이트 스파링을 하자.

- 축구는 내가 헤딩 하기 싫아도 헤딩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그렇지만 우리 좆싱은 똑같이 대가리에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그 충격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좀더 고오급스럽게 표현하면 결과가 '경로 의존적'이라는 것이다. 

 치고 박고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충격량을 조절해서 하면 말년에 윽엨 안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가지 않겠는가. 그리고 라이트 스파링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또 밑에서 충분히 훈련하고 올라가서 시험하면 되지 않겠는가. 근력운동도 좀 하고 해서 올라가서 허우적대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2. 마우스피스, 헤드기어를 꼭 착용하고 목을 아래로 잘 당긴 후가드를 단단히 하자.

- 가드해서 조금이라도 덜맞고, 헤드기어를 꼭 써 충격량을 줄어보자. 그리고 마우스피스를 꼭 잘 성형해서 쓰자. 나는 복창인생이기에 마우스피스도 맞춤으로 쓰는데, 맞춤 피스의 장점은 치악력과 함께 안면 하부를 잘 고정시켜주고 이로 인해 대가리 흔들림을 적게 해준다고 느끼고 있다. 펀칭볼이라고 하나? 느슨하게 걸려있으면 흔들림이 큰데, 짧고 팽팽하게 걸려있으면 덜 흔들리는 것과 같지 않나 싶다.


3. 라이트 스파링 끝나면 충분히 쉬자

-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안된다고 한다. 우리 의사 센세가 그렇다면 그런거다. 그런데, 우리 갤럼들은 '우리가 남이가'를 시전하며 체육관 형님 동생들과 끝나고 근처 삼겹살집에 가서 쏘주를 때릴 것이다. 내가 그래서 뱃살이 안빠진다. 아무튼, 불난집에 부채질 하지말고 간단하게 맥주나 한모금하고 닭다리 뜯고 단백질 보충정도로 끝내자는 거다. 


4. 쎄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피하자.


첨언하면, 나는 뇌졸중을 겪었어서 사실 스파링을 하면 안되는 처지이다. 그럼에도 스파링을 하는 나를 보면 어쩔수 없는 복갤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복싱이 재미있는 운동이기에 아직도 끊지 못하고 이지랄로 살고 있다. 이제 소화 다 된거 같으니 여기까지 쓰고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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