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온게 다 거꾸로.

동료의 복수를 위해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이 두가지 질문 중 선택에 따라 적이 달라진다?

동료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원한다면 지금 나온 답은 상무회가 적.이인환.

진실은 이 답에 대한 적은 도차장.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한 목표? 어릴적 부모님 원수?

이렇게 물으면 적이 반대편이겠지.

동료를 죽인건 한지혁이라고 나왔고,한지혁이 쐈다면 예상 시나리오는 동료들의 배신.

진실은 한지혁이 쏜게 아니라,동료들의 배신 장면을 한지혁이 목격하고 한지혁에게 배신이 노출됨으로 인해 한지혁 앞에서 저격당한거.

어제 백모사와 도차장이 만날 때 저격팀들 있었던 것 처럼.아르고스는 모든걸 보고있다.

한지혁의 동영상에서 동료를 죽인건 너야라고 했을 때,한지혁이 놀라는것도 눈가림.지혁은 이미 다른 놈인걸 알고 있다.

저 뻔한 추리를 위해 한 지혁이 굳이 진짜 범인을 알기전엔 절대 절대 결코 마지막 동영상을 보지마라 했을까?

최종 빌런은 도차장이라고 본다.

이인환은 박쥐같은 놈이고,과거의 영광과 권력의 탐욕에 찌든 인물일지라도 최종빌런이 될 수 없어.상무회 수장처럼 나오는데 상무회 수장이든 아니든 최고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 보는데 뭐하러 그 2.5층 병동의 천씨를 안죽이고 감금한 채 가사 상태로 두겠나.그럴 이유가 없음.

도차장이라면 가능있지.상무회의 창립 맴버였으니 상무회를 상대하기 위한 패로서 가사상태 유지하며 생명줄 이어놓고 감금.

어제 백모사 만나는 장소도 이인환은 데이타 감시하며 알아냈는데,어떻게 저격수 배치하고 폭탄을 그 장소에 놔둘까? 이것도 맞지 않음.

도차장이 미리 다 손 쓴거.의심을 벗어나고자.

백모사가 한지혁에게 너는 나와 가장 닮았다고 했지? 진실을 알고나면 내 목을 물어뜯을거라고.

과거 한지혁은 도차장을 아주 많이 신뢰했을거야.과거의 백모사처럼.진실을 외면한 채 맹목적으로 국내팀 이인환을 적으로 삼고.

과거 백모사도 한지혁처럼 최종 빌런이 도차장이란걸 알았다고 본다.그리고 주변의 믿었던 동료들도 모두 도차장과 한통속이란걸 알게 되었고.누구도 믿지 않을거야.

한지혁과 가장 닮았다는 백모사가 이 많은 시간이 흐르도록 진실을 몰랐을까? 그리고 도차장이 최종빌런이 아니라면 저렇게 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 본다.어제 지혁이가 인질로 잡고있던 자를 백모사가 미련없이 쏴죽이고 가는것도 다 도차장 끄나풀이기 때문.

백모사 역시 과거 도차장과 아주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을 관계이고,그만큼 증오심도 크다보는데,어제 도차장을 보는 눈빛이 다 그랬음.도차장이 백모사를 찾으려는건 자신의 정체를 확실히 아는 백모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함이고,이인환은 제이에게 말한것처럼 백모사의 신변을 확보해 도차장을 무너뜨리려는 것.

둘 다 좋은 물건들은 아님.

한 지혁,잡혀 들어가는 것도 계획일수도.

그리고 백모사는 유제이의 아버지 유과장이 아니라,그의 죽었다는 함께 납북됐던 동료일 가능성이 크다.손의 흉터도 얼굴을 바꾼것처럼 유과장으로 보이기 위한 위장.유과장이 김동욱과 오경석같은 동료였을 가능성이 큼.그래서 죽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