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일본와서 맨날 한두달세달씩 일본음식만 먹다보니 막 물리더라고.
그래서 가끔 신오오쿠보 가서 찌개 등등 먹으러 갔었는데.
ㅅㅂ. 다들 어떻게 된게 너무 달던가, 조미료 범벅이다. 가격은 오지게 비싸고...
난 참고로 한국요리 달게하는거 졸라 싫어함.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에 중국인동갑애가 [주변 친구들이 한국친구들 많아서 자신도 모르게 한국 관심생기고 좋아졌다며 가끔 신오오쿠보 가서 한국요리 먹으러 간다]라고 하길래 내가 [아무래도 해외니 비싼건 둘째치고 그거 진짜맛 아님. 진짜맛으로 하는 집 발견하면 알려줄거임]이라고 했음.
근데 그런집이 도쿄 어디에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 -_-;;;;;

내가 워킹 초창기에 한국음식점에서 잠깐 일해봐서 아는데 중간중간 아라이 할때 주방 보니까.... 재료값???? 뭐 별로 많이 안들어.
딱히 한국에서 수입하고 그런거 별로 없어.(삼겹살 정도는 수입하는데 그것도 한국산이 아닌 냉동 캐나다 등등)

예전엔 한국음식이 졸라 먹고싶어 환장했었는데(마치 중독자처럼) 차차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군.
마치 한국에서 가끔 자장면먹고 스시먹고 그러는것처럼 여기 일본에서 가끔 집에서 보내주는 한국음식재료로 한국요리 만들어서 가끔 먹음.
그리고 이상하게 여태까지도 향수병도 별로 없고... 걍 단지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보고 싶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