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역 여행기 06 - 교토에서의 3일 (후시미이나리 신사 하편)

잉여(58.107) 2011.02.12 21:46:59

조회 145 추천 0 댓글 0

안녕 간사이 지역을....중략....잉여라고 해

이날은 (교토 둘째날) 오전부터 은각사, 철학의길, 교토대학, 요시다신사를 돌고 재빠르게 오후에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갔지...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냈는데 그중에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가기전엔 사실 좀 망설였었어...

숙소(은각사 근처)에서도 좀 멀고 교통편도 그리 좋지 않아서 였지....차라리 교토시내 중심지에 곳곳에 박혀있는 신사나 절을

좀더 보는게 좋지 않을까 했다가 이내 영화 [The Memoirs of a Geisha]의 한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가기로 결정했어...

그래서 교토역으로 버스타고 가서 한시간인가를 기다려 후시미이나리로 가는 버스를 탔지...

이때 시간이 한 오후 3시쯤 되었는데 일본겨울엔 해가 오후 4시정도 되면 뉘엿뉘엿 지기 때문에 맘이 좀 조급한것도 사실이었고

(해가 지면 사진도 잘 안나오자나....게다가 아이폰 4로 찍는데 오죽하겠어...)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 시간대에 간게 잘한 결정이었지...

올라갈때 적당한 광량으로 사진찍고 내려올때 보니까 어둑어둑해서 또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나왔어...

마치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두얼굴을 보는것 같았지....

이 신사의 특징은 문 현상을 하고 있는 붉은 기둥이 끊임없이 연달아 있어서 이 중압감이 엄청나다...또 산을 쭉 따라 연결되어 있어서

우습게 봤다간 진짜 힘들꺼야...나도 한 1시간 반 걸었는데 반도 못왔더라고....해도 지고 해서 중간에 내려오긴 했는데...

곳곳에 신을 모시고 있는 조각들이 있어서 상당히 분위기가 묘함....

여튼 아주 신기한 곳을 경험했고 이때가 개인적으로 교토여행의 백미가 아니었나 생각됨.

좀 멀지만 꼭 가볼것....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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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두 아이폰 4로 찍었고 이번 신사 사진은 많아서 3부작으로 나누어 올린다. 즐감하시길...

답글 하나씩만 남겨주라...일갤에서도 힛갤함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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