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추석 전날 정읍 사는 선배찿아갔다 간단하게 맥주나 하러 까투리(투다리 짝퉁???) 갔다가...

대각선 테이블에 윤진서+심은하 필나는 분이 사십대 초반의 직장 동료로 보이는 분과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저도 선배와 인생과 예술을 논하며 맥주마시다... 우연찮게 눈이 몇번 마주쳤는데...

정말 몇년만에 (절대 술취한 기분은 아니고^^;;;;술도 마니안마시구.. 정말 여러번 생각했어요ㅡㅜ;;;) 용기내서 먼저 연장자인 남자분께 양해 구하고..

좀전에 사온 편의점 별커피^^;; 내밀며 솔직하게 맘에 들어서 얘기라두 나누고 싶다 해서 여자분 테이블에 잠깐 합석했는데..

혹시나 예의상 기혼이신지 물었는데... 기혼이라시더라구요...ㅜㅜ;;;;;(진짜 완전 좌절..타이타닉처럼 남극에 침수하는 기분...)

해서 암것도 못해보구 엉뚱한 다른얘기로 한 십분 민폐끼치다^^;;;;

자리 돌아왔는데.. 휴~~ㅡㅜ;;; 이게 아마도 제 인생 마지막 난파가 될듯...하네용 ㅡ,.ㅜ;;; (이제 나이두 있구ㅜㅜ;;;)

참 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미혼인데 기혼으로 둘러덴거 같기도..ㅡㅜ;;;

여러분 인생 최고에 로맨스는^^;;;????

예전 일본에 있을 때 사는 맨션 일층이 편의점 이었는데... 편의점에 간단한 음료사러 갔다가 일본 여자분 (술취한..^^;;) 넘어질뻔한거 잡아드리니

답례로 가벼운 키스해주던데^^;;;;;; 일반분은 아니셨던거 같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