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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동경여행기 [5] 도쿄 디즈니랜드

길버트 2005.09.13 00:26:01
조회 3262 추천 0 댓글 22

사진이 40장이 넘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지만 재밋게 봐주세요 ^ㅁ^ 실외 촬영은 모두 i4r로 했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있는 마이하마 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8시 반도 안된 시간이었는데 사람 참 많더군요. 우선 모노레일 표를 끊었습니다. 어딜가나 미키마우스랑 도널드덕이 있어서 과연 디즈니랜드라는 게 실감 나더군요. 모노레일 안입니다. 우리가 갈려는 곳은 디즈니랜드 씨였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를 빙 돌아 갔지요. 미키마우스 모양 창문이 이쁘더군요. 손잡이도 미키마우스 모양입니다 ^ㅁ^ 이윽고 디즈니 씨 입구가 보였습니다. 개장 전이라 아직 아무도 안보입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1일 자유이용권, 무려 5,500엔 !!! 친절하게 한국어 가이드 북도 있더군요. 아예 표 살때부터 한국 사람이냐고 묻더라구요. 한국 사람 정말 많음.. 평일인데다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사람 정말 많더군요. 아직 9시 개장 전이라 다들 기다리는 중입니다. 드디어 개장 !! 지구본이 있는 디즈니랜드 씨 입구입니다. 가이드 북 지도를 보고 왼쪽으로 돌지 오른쪽으로 돌지 고민하다가 결국 오른쪽부터 돌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따라갔지요. 가장 처음으로 탄 어트랙션(놀이기구를 통일해서 어트랙션으로 부르더군요. 가이드 북에 따르면) 트랜지트 스티머 라인.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달 전이라 가물가물... 여튼 가장 먼저 눈에 띄어서 탔습니다. 개장 직후라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더군요. 우리는 마냥 신났죠 ^ㅁ^ 이건 중간에 있는 호수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가는 유람선과 비슷한 개념이었습니다. 마젤란 호를 지나.. 다리를 건너.. 호수 반대편에 있는 유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는 인디아나 존스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어트랙션 맨 마지막 뚝 떨어지는 데서 찍힌 사진입니다. 저도 찍힌 줄 몰라는데 출구로 나오니까 사진을 진열해 놓고 있더라구요. 가격은 무려 1,000엔 !! 현상 안하면 그냥 지워집니다. 뭐 안사도 그만이지만 기념삼아 샀습니다. 저기 오른편 여자분은 자주 타봤는지 찍히는 줄 알고 브이하고 있네요 ^ㅁ^ 이쪽으로 가면 아마 회전목마가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놀이 동산의 꽃. 회전목마 탈 나이는 지났지만서도... 탔지요. 아, 지니 등에 타고 싶었는데... ㅡ.ㅡ;; 회전목마 앞에 기념촬영 장소가 있더군요. 저 일본인 가족 참 좋아보이더라는... 참, 일본 아줌마들은 잘 꾸미고 다녀서 그런지 많이 젊어 보입디다. 담배도 많이 피고. 이쪽으로 가면 알라딘을 테마로 한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저 사람 좋아보이는 지니가... 어트렉션에서는 이렇게 표현되더라는.. ㅡㅡ;; 배를 타고 오리지널 '알라딘의 모험' 일대기를 구경하는 어트렉션입니다. 애니메이션과는 많이 다릅니다. 모두 움직이는 인형으로 만들었는데, 눈썹, 눈, 팔, 다리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뭔가 대단히 잘 만들었더군요. 이쪽은 인어공주를 테마로 한 곳입니다. 가이드 북에는 '아동 취향' 어트렉션이 많다고 쓰여 있었습니다만.. 들어가보면 넘 이뿌게 만들어져서 어른들도 감동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이때쯤 비가 완전히 그쳤습니다. 디즈니랜드 씨 입구에서 멀리 보이는 화산섬에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전체적으로 좀 시끄러운데(광산 분위기가 납니다) 나가면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더라구요. 화산 모형이 방음 효과를 내는 듯. 참 합리적으로 설계했더군요. 가운데 호수에는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호가 있습니다. 이때쯤 정오가 가까워져 배가 고팠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길래 뭔가 싶어서 우리도 샀습니다. 음료수는 하이-C(우리나라에도 예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 빵은... 놀랍게도 만두였습니다. 디즈니랜드와 만두라... 음 ㅡ_ㅡ;; 먼가 좀 언밸런스하네요. 맛은 딱 야채호빵 맛입니다. 마젤란성 안에 있던 멋진 분수. 콘탁스의 회색이 잘 표현되네요. 마젤란호 앞에서 사진 찍는 엄마와 아들입니다. 디즈니랜드는 정말이지 어디를 찍어도 멋진 배경인 듯. 디즈니랜드 씨를 왕복하는 자동차. 우리도 오후 쯤에 타게 되었습니다. 광장으로 가다보니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가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타러 갔죠. 이곳은 베네치아 거리를 재현한 "베네치안 곤돌라" 어트랙션입니다. 타고 가는 중 선장님(?)이 건너편 일행을 보고 "챠오" 하고 이탈리아 말로 인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돌아온 대답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 한국 사람 정말 많더라는... 선장님입니다. 이분 말씀으로는 자기는 앞에서 키만 잡고 있을 뿐이고 배의 99%의 동력은 뒤에서 노 젖고 있는 피에트로 씨에게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튼 참 재밋는 분이었습니다. 노 젖는라 수고하신 피에트로 씨입니다. 또 이때 건너편 배에서 "와타시와 욘사마~~" 그러니까 선장님도 지지 않고 "와타시와 최지우~~" 그러더라는... 한류 인기는 정말 과장이 아니더군요. 맞은편에 앉아있던 일본인 가족.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결혼해서 저런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어요~ 광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일본말도 잘하고 참 재미나게 하더군요. 아까 봤던 유람 자동차를 탔습니다. 속도는 딱 장내연수 받을 때의 기어 1단입니다. 사람 걷는 속도랑 비슷.. 가만히 보니 유람 자동차는 나이드신 운전수 분들이 많더라구요. 실버 산업의 연장일까요... 여튼 영어도 잘 하시고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려고 애쓰는 모습이 프로 의식이 느껴졌습니다. 디즈니 마스코트 캐릭터인거 같던데.. 여튼 저는 처음 보는 캐릭터였습니다. 저 사진 찍을려고 사람들이 줄 서 있더라구요. 사진사분 자세.. 완전 FM. 절대 흔들린 사진이 나올 수 없는 포즈네요. 디즈니 씨 내에도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오후 무렵이었는데 어찌나 다리가 아프던지... 정말 넓어요. 디즈니 씨. 어슴프레한 저녁 무렵에 탄 어트렉션.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디즈니 어트렉션은 딱 하나 빼곤 그렇게 스릴 있는 건 없는 거 같애요. 그냥 즐기는 정도... 딱 하나는.. 가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아이스크림. 저것도 꽤 비쌌다는.. ;; 겉모양은 폴라포인데 속은 쉐이크입니다. 딸기맛. 맛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탄 어트렉션입니다. 이게 아마 일본 디즈니랜드 오리지널 어트렉션일 거예요. 가상 체험이었는데 참 실감나더라는.. 위에서 물도 떨어지고. 여튼 이때는 저녁 무렵이라 사람들이 한창 많았어요. 저 위치에서 기다리면 25분이 걸립니다. 그래서... 그럴 때 사용하는 게 바로 패스트 패스. 저기에 입장권을 넣으면.. 아래 쪽에 패스트 패스가 나옵니다. 됐습니다. 이제 딴데서 놀다가 패스트 패스에 적힌 시간까지 오면 바로 통과시켜 줍니다. 해가 지니까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은 마지막 행사인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하나 둘 광장으로 모여 듭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한국어의 압박. 제 주변에 다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도 보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거의 탈진 상태라 기력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오직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 아쉽지만 디즈니랜드 씨를 나섰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봤으니 거의 11시간을 놀았던 셈이죠. 어트렉션은 모두 타봤습니다. 뽕을 뽑을라고 작정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다 탔죠. 두번 탄 것도 있고... 자유 이용권이 적은 돈이 아니지만서도 확실히 값어치는 합니다. 정말 돈 안 아깝습니다. 일본 가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저도 다음에는 옆에 있는 오리지널 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네요.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사진이 많지만 많이 추렸습니다. 다음에는 디즈니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수상 쇼를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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