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있겠지만 투구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것이다.
당연히 코치들도 알구있을것이구 본인은 더 잘알구 있겠지만
속도계만 속구 있다고 보면된다.

다나카랑 공통점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손목을 꺽었다가 강하게 채면서 공을 때리는 동작인데
순간적으로 공을 때리는 동작이라서 컨트롤 난조의 원인이 되고 있다.

두번째는 역시 다나카와 공통점으로 몸과 고개를 왼쪽으로 무너트리면서 팔을 펴서 릴리즈포인트를
몸에서 최대한떨어뜨리는 동작인데 이러한 동작은 릴리즈타점을 높히는 특징과 릴리즈가 조금 뒤에서 일어나는 단점이 있다.
직구가 속도계에 비해서 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두가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는 릴리즈포인트가 조금 뒤에서 이루어지기때문에 속도계보다 실제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가 더 중요한데 타자가 볼때 릴리즈 타이밍이 딱 보이기 때문에 박자 맞추기에 더 유리하다.
실제 릴리즈 타점이 높은것은 아니기 때문에 키큰 선수들의 높은 타점의 물리적 시각적 이득도 없다.
단지 속도계에만 높게 나올뿐이다.

다나카를 롤모델로 잡고 주무기를 스플리터로 삼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나카의 스플리터는 특별하다. 일반적인 스플리터가 아님을 알아야한다.
왠만한 다른 투수들 포크볼보다 낙차가 크면서 빠르고
유난히 직구와 비슷한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며 투구폼도 동일하다.
회전또한 상당히 걸려 있어 직구와 구분이 쉽지 않는 마구중에 마구이다.
그 비결은 실제다나카의 스플리터 슬로우모션을 보면 추측이 가능한데
스플리터그립이지만 릴리즈 순간 투심성싱커처럼 역회전으로 공을 때려주는데 있다.
단순히 회전이 적은 공이 아닌 살짝 투심싱커성 역회전이 걸리기때문에 일반적인 포크볼보다도 더 낙차가 커지게 되는데
이건 아무나 따라할수 있는 공이 아닌것 같다. 타고난 밸런스 감각으로 제구력도 최상급이다.

그와 달리 한승혁의 스플리터는 직구와 타점 차이가 많이 나고 동작차이까지 있어
타자입장에서 잘 주시하면 쉽게 구분할수 있는 단점만 남게 된다.
타자가 안속게 되는것이다.

즉 현재의 직구+스플리터 조합에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해결방법으로 여러가지 해보고 있겠지만
1. 구속저하는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투구폼 대대적 수정 - 무게중심 중앙에 잡고 릴리즈 포인트 앞으로 끌고 나오기

2. 때리는 투구폼 지속하려면 스플리터를 투심성싱커로 바꾸거나 다나카처럼 혼합하기? 이게 되겠니?

3. 역회전 동작이 안나오면 스플리터 포기하고 체인지업으로 갈아타기 삼진을 잡기위한공이 아닌 땅볼유도용.
4. 릴리즈 타점높아야만 위력이 있는 수직변화성고속슬라이더나 커터로 주무기로 바꿀것
제대로 많은 회전을 주려는 현재방식과 달리 그냥 직구 때리듯이 회전을 넣어 직구와 최대한 비슷하다가
최종적으로 약간의 차이로 맞춰 잡겠다는 생각으로 던지는게 정답을듯하다.
5. 릴리즈가 높고 약간 뒤쪽에 타점인 경우 최고의 변화구는 누가뭐라해도 커브이다. 다 포기하고 커브부터 다시 다듬어 보는것도
최동원 역시 높은 타점에 릴리즈 포인트가 뒤쪽이었지만 직구보다 더 높은 타점의 낙차큰 커브로 이득을 많이 본 투수였다. 

독특한 폼인데도 많은 훈련의 결과 최상위제구력이 있었다.
6. 이도 저도 아니면 현재 스플리터 투구폼으로 던지는 약한 직구를 추가하는것도 있다. 직구의 채는 동작을 줄이는것이다.
현재 직구보다 더 느리고 회전도 적겠지만  제구율이 높은 직구를 추가하는것이다. 투심그립으로 던진다면 더 좋을것이다.
이공으로 제구를 잡는다면
오히려 현재 때리는 포심직구의 위력이 더 좋아질것이다.

투구폼 안바꾸고 변화구만 바꿀거라면 직구+커브를 추천한다.
스플리터를 꼭 던지겠다면 두가지 투구폼으로 직구 던지기를 추천한다.

이중 하나라도 해결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투수로 지낼수 밖에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