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왈 김도영이 홈런 잘 치는 이유가 허리 회전이 90도가 되서라는데 반만 맞는 얘기임

홈런을 꼭 과도하게 허리회전을 해서만 치는게 아님. 허리 회전이 덜 되더라도 배트 헤드에 힘이 실리고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면 충분히 넘길 수 있음.

김도영의 최근 홈런 가뭄이 꼭 이범호의 멘트 때문만은 아니였다해도 아직 풀시즌을 치뤄보지 않은 젊은 투수에게 자칫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봄.

지나치게 허리 회전에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중심이동에 해가 됨. 허리회전보다 힙턴과 다리회전과 하체안정이 더 중요함.

최근 김도영의 땅볼 증가는 과도한 허리회전과 연관있다고 봄. 허리회전이 주가 되다보니 힙턴과 하체안정이 약해졌고 중심이동이 앞으로 오지 못하다보니 타구 발사각이 상당히 낮아졌음.

최형우가 김도영 타격관련 히팅포인트가 뒤여도 회전력으로 넘긴다고 했는데, 그게 최근 홈런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줌.

힙턴과 중심이동으로 앞에서 치지 못하다보니 최근 약해진 반발력과 변화구 위주의 승부에서 좋은 발사각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거임.

반발력이 좋고 직구승부가 들어오던 시즌초는 그게 덜해서 히팅포인트가 뒤였어도 넘길 수 있던거.

타구속도가 원체 좋은 선수라 땅볼이 많이 나와도 안타가 되고 있지만 변화구를 좋은 포인트에서 쳐서 발사각을 만들려면 중심이동을 더 앞까지 끌고와야 하고 그러려면 허리회전을 좀 줄이더라도 힙턴과 하체안정화를 더 향상시켜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