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와서 취소될까봐 완전 조마조마 했거늘...
공연 보고오니 그정도 맘고생은 훨훨 날아가버렸어~

어버이날을 좀 땡겨서 부모님하고 같이 보러갔는데
역시 가족단위나 어르신분들이 많더라~
공연 시작한지 얼만 안되서인지 라운지 할인때문인지 좌석도 거의 다 차고...
작년엔 관객이 많이 없어서 더 추위에 떨며 공연을 봤었는데 말야-

지상중종... 그는 우월하다!!
누워서 노래부르는거 듣고 내 뒷분은 감탄사를 마구 연발해 주셨다지...

희석 민정호의 코믹캐릭터 어찌된것입니까!! 너무 잘 어울리시잖아요 ㅎㅎ
아무래도 극이 좀 무겁다보니 코믹한 부분이 많이 가미된듯.
근데 너무 코믹이 주가되어서 민정호의 카리스마는 좀 사라졌어...

태을 광조도 역시 노래가... 최고...

오늘공연을 보며 태을+지상의 돈주앙을 마음속에 우선예약 해두었소!!

뻘글하나) 동생이 태을배우보며 박찬호 닮았다고 하더군...
순간 뮤톡이 떠오르는건 본능? ㅋㅋㅋ

암튼 작년에는 정말 남자들의 권력다툼 속에 장금이가 살짝 가미된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장금이가 좀 더 부각이 된거 같아. 균형이 조금 맞추어 진듯~

새로운 장면이나 노래도 추가되었고...
민정호와 장금이의 사랑도 부각되고~

역시 궁에서 듣는 뜻을 높이 세우소서는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