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야구를 좋아하는 한 외부 팬이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10만원 주고 예매한다.

기뻐한 키움 구단은 그 10만원으로 실력 없는 2군 외야수(이형종) FA로 10만원에 영입한다.
그 선수는 경기에서 풀스윙을 펼친 뒤 배가 고파 근처 치킨집에 가서 치킨을 시킨다.
치킨집 사장은 야구장에서 팔 치킨통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서 물품을 10만원어치 구입한다.
문구점은 예전에 키움 구단이 외상으로 가져간 응원 막대값 10만원을 받아 기쁘게 갚는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 티켓을 예매한 팬이 경기를 한 이닝 보고 "이딴 실력을 돈 주고 봤다고?"라며 환불을 요청하고, 구단은 10만원을 다시 돌려준다.

결국 고척에는 실질적으로 들어온 돈은 없었다.
하지만 모두 한 번씩 손에 10만원을 쥐어봤고, 그 와중에 키움은 또 졌다.

이것이  "키움 히어로즈식 순환 경제",
돈은 돌고 돌아 제자리인데, 성적은 매년 돌고 돌아 하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