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지켜봐 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몇 주 동안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통증은 계속되었습니다.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히어로즈 구단과 긴 대화를 나눈 끝에, 제 몸에 꼭 필요한 치료를 받기 위해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기로 어렵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전환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heroesbaseballclub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 야구 커리어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지금 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올해는 키움으로 복귀하지 못하지만, 제 마음은 늘 키움의 동료 선수들과 팬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제게 최선의 결과를 위해 협상해주시고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에이전트 @lisettecarnet 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phil.huh, 코치진, 알렉스, 그리고 올 시즌 내내 저를 응원해준 모든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이 어려운 결정 속에서도 제 건강을 먼저 생각해주신 것,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다음 걸음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그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