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시즌권은
정당한 팬이 자리를 확보하고, 한 시즌 내내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죠.

그런데 제가 직접 겪은 바로는,
시즌권 실명제가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

■ 제가 직접 본 사례 (2025 고척 스카이돔 KIA 원정석)

5월 5~7일, 3일 연속으로 같은 좌석에 서로 다른 인물들이 입장

티켓엔 전부 똑같이 **“이수정”**이라는 이름이 찍혀 있었는데

5일엔 가족,

6일엔 남성 둘,

7일엔 여성 둘이 입장


그중 한 사람은 **“두 자리 20만 원 주고 샀다”**고 말함


이건 그냥 지인끼리 돌려쓰는 수준이 아닙니다.
시즌권이 암표상의 ‘재고’가 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

■ 이게 왜 문제냐고요?

시즌권 실명제가 무너지면,
그 좌석은 더 이상 팬의 것이 아닙니다.
돈 있는 사람이 암표로 사는 ‘상품’이 되는 거죠.

응원하고 싶어도 자리를 못 구하는 팬이 생기고

진짜 시즌권자도 자기 권리를 뺏기고

구단, 티켓사, 리그는 “우리는 몰라요”로 일관


결국 암표상이 제일 안전하게 돈 벌고,
진짜 팬만 손해 보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

■ 해봤습니다. 그러나…

키움 구단 → 인터파크로 넘김

인터파크 → 프로스포츠협회로 넘김

협회 → “온라인 암표만 받는다”

KBO → 메일 안 통해서 고객센터로 제보


아무도 책임지지 않더군요.


---

■ 그래서 올립니다

혹시 이런 거 겪은 분 있나요?
혹은 시즌권 구역인데 이상하게 사람이 계속 바뀐다든가,
티켓 이름이 입장자랑 다르다든가…

혼자만 이상하다고 느낀 줄 알았는데,
이거 진짜 구조 자체가 팬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 것 같아서
기록 남깁니다.


---

시즌권 실명제는 팬을 지키는 마지막 장치입니다.
그게 무너지면 시즌권은 암표상이 사는 재고가 되고,
응원은 돈 많은 순서가 됩니다.


---

필요하신 분은 이 글 복붙해서 다른 커뮤에 퍼가셔도 됩니다.
같이 목소리 내주셔도 좋고요.


---

야구는 팬이 지킵니다.